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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

: 불멸의 고전 『월든』에서 배우는 충만한 인생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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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자세와 지혜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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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35쪽 | 286g | 137*191*20mm
ISBN13 9788960865853
ISBN10 896086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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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는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거의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가 꼭 그렇게 부유한 사람이다. 한동네 살면서도 그 여자는 사시사철 마을의 풀과 꽃과 바람과 나무들과 새들의 노래와 하늘빛을 온전히 누렸다. 하지만 나는 직장을 그만둔 뒤에도 방구석에 틀어박혀 품팔이처럼 글을 쓰느라 온종일 컴퓨터 앞에서 한숨만 쉬었다. 그 사이 창밖으로는 날마다 다른 고도로 떠오르는 태양과 구름이 나를 불쌍히 여기면서 빠르게 흘러갔다. 그렇게 나는 병이 들고 있었다. 정작 병들 때를 대비해 저축도 못하면서 말이다. --- p.18

평생 노예로 살 것인가, 소박하고 간소한 집을 선택해 자유로워질 것인가. 그는 우리 삶을 규정하는 것들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로우에게 철학이란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를 임신하고 있을 때, 남편이 아무 연고도 없는 시골로 내려가 손수 집을 짓고 살자고 했다. 아파트청약이 황금알을 낳는다고 믿던 때, IMF사태가 터지기 직전이었다. 친구는 물론 부모님들도 철이 없다고, 아니 미쳤다고까지 했다. 하지만 나는 소로우가 말한 철학자의 삶을 떠올리자 두려울 게 없었다. --- p.33

태양과 보조를 맞추는 삶은 어둠도 온전히 사랑하게 만든다. 태양이 눈앞에서 사라진 동안, 대지 위의 모든 사물들이 따스함을 잃어버린 순간, 인체도 체온을 떨어트려 잠을 자면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잘 자려면 우선 사위가 칠흑처럼 어두워야 하고 저녁에 먹은 음식도 충분히 소화가 끝나 위장도 편히 쉴 수 있는 때가 되어야 한다. 우리 집은 시골에 이사한 뒤에 마을 이장님이 어렵게 예산을 따내 집 앞에 가로등을 달아 주겠다고 한 호의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유별난 사람들이라고 손가락질도 받았다. 하지만 농부들은 자기 논 앞에는 절대 가로등을 켜지 않는다. 벼들도 푹 자야 제대로 자란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우리도 밤이 어두워야 별빛이 명징하고 아침 해가 더욱 찬란하게 떠오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 기쁨을 가로등과 바꾸고 싶지 않았다. --- p.54

직장을 그만두고 보니 옛 동료들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더 이상 남과 나를 비교할 일이 없어지고 보니 여유가 생긴 것일까. 왜 나는 내 속도대로 남이 따라와 주지 못한다고 화를 내야만 했을까. 아무리 봄이 왔다고 세상 사람들이 호들갑을 떨어도 마당의 꽃들은 자기 안의 속도대로 피고 졌다. 그들이 누가 누구를 시기하고 손가락질 하겠는가. 종종 한겨울에도 개나리가 피었다 얼어 죽고, 여름 풀밭 한가운데서 서둘러 코스모스가 저 홀로 피어도 결코 철모르는 짓이 아니다. 꽃과 나무들에게 인간이 정한 제철 따위는 의미가 없다. 꽃이 열리는 발화점은 오직 생명체의 자기시계가 결정한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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