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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정치학

교회의 정치학

: 기독교 세계 이후 교회의 형성과 실천

리뷰 총점9.0 리뷰 3건 | 판매지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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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412g | 140*210*20mm
ISBN13 9788932817439
ISBN10 89328174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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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미국에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를 둘러싼 문제가 구조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해결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좋은 소식처럼 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서 계속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인가? 나의 답은 간단하다. 즉, 우리는 계속 나아감으로써 계속 나아간다. 더욱이, 그것은 한때 ‘자신들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세상에서 살아남기를 배워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나쁜 길이 아니다. 참으로 나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은 우리의 것이 아님을, 세상을 안전하게 만들 수 없음을, 그리고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음을 인식함으로써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대로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정답 없이 사는 것을 배우면서, 또한 기독교 세계 이후를 사는 것을 배우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생존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바라건대 우리가 발견한 그 생존법은 우리 자신의 삶에 놀라움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비그리스도인 형제자매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그렇게 기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개정판 서문」중에서

콘스탄티누스주의는 버리기 힘든 습관이다. 계속 ‘권력을 쥐고’ 있음으로써 아주 많은 선을 행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일 때에 특히 그렇다. 이 습관을 버리기 힘든 것은, 서구 문명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교회의 위상에 의해 우리의 모든 범주가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기독교 신학 좌우 진영 모두가 얼마나 자주 그러한 일련의 전제를 지속적으로 상정하는지 주목하라. 그리고 물론, 여기서 나는 정확하게 바로 그러한 전제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서론」중에서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것이라고 믿는 구원은 결국, 필연적으로 다른 모든 서사와 거기에 상응하는 정치조직을 종속시키는 하나님의 통치에 관한 서사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예수님 안에서 행하신 것만이 유일하게 참된 정치라고 믿기 때문에, 언제나 신정정치의 유혹을 받는다. 그러한 증언이 억눌릴 때 구원은 어쩔 수 없이 개인 구원에 관한, ‘이것저것 믿는 것’에 관한 무기력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으며, 교회는 단지 함께하는 게 목적인 공동체들 중 하나가 되고 만다. 따라서 로마의 기획을 받아들임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권력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려고 노력한 것이다. 그것은 구원의 정치학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통치해야 한다는 생각과 오해한, 이해할 만은 하지만 재앙과도 같은 전략이었다.
---「1장 구원의 정치학」중에서

정의를 위해 일하는 데 관심이 있는 그리스도인은 자유주의 사회의 전제를 통해 결정된 정의의 개념에 그들의 상상력이 사로잡히는 것을 허락하고, 결과적으로 정의에 대한 실체적 설명을 더욱 불가능하게 만드는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적실성을 갖고자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바람이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우리의 사회질서가 갖는 한계에 저항할 수 있는 결정적 능력을 상실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모든 사회에 앞서 우선적으로 붙잡아야 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2장 정의의 정치학」중에서

종교의 자유는 미묘하기는 하지만 분명 유혹이다. 종교의 자유는 그리스도인인 우리로 하여금 법적 메커니즘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준다고 믿도록 유혹한다. 그것이 미묘한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 메커니즘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에토스를 지지하는 것이 임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언제 우리가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충성을 국가의 이름으로 제한했는지 인지할 수 있는, 복음을 통해 형성된 결정적인 기술을 상실한다. 우리는 교회의 자유란 종교의 자유의 특정한 예와 다름없다는 전제를 받아들여 그 둘을 혼동한다. 따라서 우리는 관용적이게 되고 우리의 신념이 사적 영역으로 후퇴하는 것을 허용한다.
---「3장 자유의 정치학」중에서

오늘날 교회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현대사회 내에서 우리의 자리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돌봄의 공동체가 됨으로써 그렇게 하려고 한다. 목사는 일차적으로 돌보는 사람이 된다. 그러한 문맥에서는 교회가 훈련받고 훈련하는 공동체가 되려는 모든 시도가 돌봄의 공동체가 되는 것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일처럼 보인다. 그 결과, 교회가 제공하는 돌봄은 대개 아주 인상적이고 긍휼이 넘치는 반면, 교회가 대치한 권세에 맞설 수 있는 공동체로 세우기 위한 근거는 결여되어 있다.
---「4장 교회의 정치학」중에서

결혼에서 사랑이라는 요건은 결혼의 내재적 본질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권면에 기초한다. 우리는 결혼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사랑한다. 그러나 우리는 결혼이라는 문맥 안에서 그러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다. 기독교 전통은 결혼이 서로에 대한 신실함의 본에 기반을 둠으로써 포용적 사랑의 공동체를 뒷받침하도록 돕는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결혼에서 요구되는 사랑은, 자녀들을 환영하고 맞아들여 훈련시키는 기독교 사회질서의 본질을 정의함으로써 정치적으로 기능한다.
---「5장 성의 정치학」중에서

우리는 소위 ‘공립학교’의 교육과정에 이의를 제기해 온 것이 왜 흑인, 원주민, 여성이었고 그리스도인은 아니었는지 물어야 한다. 어째서 우리는, 피조물로서의 우주의 위치를 철저하게 배제하더라도 세상을 납득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배적 가정에 도전하는 일을 모두 근본주의자들에게 넘겨주었는가? 나는 그 답이, 근본주의적이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눈에 어리석어 보이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혹은 보다 혹독하게 말하자면, 그들 자신의 눈이 사실은 이제 세상의 눈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우리는 우리를 지배하는 권세를 정당화하는 이야기에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
---「6장 증언의 정치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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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이에게 미리 경고한다. 당신이 촛불을 밝히든 태극기를 흔들든 그 사이에 끼여 있든, 하우어워스는 당신을 불태우고 당신의 세계를 뒤흔들 것이다. 우리가 행하고 외치고 주장해 온 모든 것이 성경과 십자가가 아니라 세상의 이데올로기에 근거한 것이라는 통렬한 비판을 새겨들을 때, 한국 교회는 언덕 위의 마을이 되어 세상을 밝히고, 깃발이 되어 나부낄 것이다.
- 김기현 (로고스교회 담임목사, 로고스서원 대표)
하우어워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현실과 결탁하기보다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비전을 불어넣는다. 벽돌쌓기에 도제 훈련이 필요하듯, 그리스도의 제자를 훈련시키는 것이야말로 교회가 관심해야 할 정치라고 강조한다. 복음의 증인이 되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문시영 (남서울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교수, 『교회됨』 역자)
오늘날 기독교의 복음은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극히 내면화되었다. 사회적 책임과 역사적 사명은 외면한 채, 각자 입맛에 따라 정치나 여론에 편승하는 모습이다. 하우어워스는 복음이 곧 인간과 인류 역사에 허락된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이것은 신자에게 진정한 자유이자 명예다. 바로 지금 한국 교회에 필요한 성찰은 책임 있는 신자가 되는 것이다.
- 박영선 (남포교회 원로목사)
하우어워스는 『교회의 정치학』이 그가 친구들과 반대자들에게서 비판받던 그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조합한 것이라고 내게 말한 적이 있다. 상당한 부분에서 그는 원하던 바를 이루었다. 이 책의 각 장들은 며칠짜리 강연을 위해 쓰인 것이었고, 하우어워스의 책 중에는 흔치 않은 방식으로 한데 어우러진다. 다른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읽혀야 한다. 그러나 또한 이 작품의 각 장들은 개별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에세이들의 연속이기도 하다. 이전과 같이 이 책에서도, 거의 모든 미국 교회와 학계가 비난받아 마땅할 만큼 틀린 부분들에 대해 하우어워스는 옳다. 그는 다른 이들이 말하지 못할, 혹은 말하지 않을 것들을 말하는 자신의 능력으로부터 덕을 톡톡히 본다.
- 로버트 젠슨 (프린스턴 신학교 신학연구센터 종교학 교수)
처음부터 한 권으로 쓰인 듯 읽히기에 흠이 없는 에세이집이다. 하우어워스는 격론하듯이 몇 가지 핵심 사안들을 논의한다. 바로 이 책에서 그는 “그리스도인에게 정의는 나쁜 생각”이며 “종교의 자유는 교묘한 유혹”이라고 주장해 악명을 쌓았다. 그 서술들은 과도한 반응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하우어워스의 유명한 통찰에서 핵심을 이룬다. 『교회의 정치학』은 하우어워스의 정치 신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4장 “교회의 정치학”은 교회에 대한 그의 관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며, 5장 “성의 정치학”은 성과 결혼에 대한 훌륭한 논의들 중 하나다. 나는 이 유용한 책을 수업에서 사용해 왔으며, 학생들에게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 파트릭 하그만 (오보아카데미 대학교 윤리학, 종교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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