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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맨손으로 학교 간다

우리는 맨손으로 학교 간다

: 글쓰기회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펴내는 교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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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80g | 145*210*20mm
ISBN13 9788963720777
ISBN10 8963720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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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는 1983년 이오덕 선생님을 중심으로 전국 초·중·고 선생님들이 모여 만들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의 삶을 바로 보고 정직하게 쓰면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고, 생각을 깊게 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달마다 [우리 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회보를 내고 있고, 여름과 겨울 연수, 공부방을 열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엄마의 런닝구》《새들은 시험 안 봐서 좋겠구나》《주먹만 한 내 똥》《아주 기분 좋은 날》《아무도 내 이름을 안 불러 줘》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날고 싶지만》 들을 엮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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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지도를 들고 모두 교문으로 나왔다.
“선생님, 우리 집 여기서 보여요. 저어기요.”
아이들 몸이 벌써 저거 동네 쪽으로 가 있다. 이대로 교실로 들어갈 수는 없겠다.
“우리 반에는 동쪽에 사는 동무들이 많으니 동쪽으로 함 가 보까?”
와아아!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쏜살같이 뛰어가 버린다. 아이들은 자기가 그린 그림지도를 들고 마을로 올라간다. 모두 학교에 가 버린 시간, 아이들은 자기 세상인 양 이 골목 저 골목으로 신이 나서 뛰어다닌다. 와글와글 떠들썩한 아이들 소리가 차 소리와 섞여 요란하고 나도 아이들과 같이 들떴다. 우리 반 아이들이 사는 동네, 아이들이 사는 집, 골목. 여기 이 학교로 온 지 3년째인데 이제야 가 보는구나 싶어서.
“선생님, 저기 가게 보이죠? 저기는 우리 할머니 집이고요. 저 위는 우리 집이에요.”
윤호가 소리치더니 쏜살같이 가게로 뛰어간다. 아이들도 덩달아 우루루 따라간다. 할머니가 환한 얼굴로 아이들 틈에 서 계신다. 벌써 아이스크림을 들고. ---「우리 집에도 가 봐요」 중에서

점심 먹고 벚나무 아래 평상에 누워 현우하고 구구단을 외웠다. 내가 “이일은 이” 하면 현우가 “이이는 사” 이렇게 주고받으면서 5단까지 했다. 처음 하는 구구셈이라서 현우가 아직 어려워한다. 현우는 학원도 안 다니고 학습지도 안 한다. 내가 공부 시간에 가르치는 것이 처음 듣는 거고 처음 배우는 거다. 현우하고 공부할 때면 가끔 소리도 지르지만 재미있다. 시내에서 아이들하고 공부할 때와는 많이 다르다. 작은 것 하나하나 일러 주고 확인해야 한다.
2시쯤 돼서 다른 애들은 이광우 선생하고 바위솔이라는 풀을 찾으러 희원이 집에 가고 현우하고 나는 그늘에 앉아 꽃밭에 심었던 조를 털면서 구구단을 재미있게 외웠다. ---「고천분교 일기 2」 중에서

아빠
하민호 부산 동백초등 5학년

오늘 학교에 안 갔다.
그래서 저녁에 살짝 들어갔다.
아빠가
나한테 할말 없냐고 했다.
그래서 들켰나 보다고
학교에 안 갔다고 말했다.
아빠는 아무 말도 안 하고
“밥 먹어라” 했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아, 그래 밥이 있었구나. 아이 야단치다가도 슬그머니 채려 주는 밥, 아무 말 않고 밥부터 먹게 하는 아버지. 두 아이가 쓴 글을 보니 우리 엄마 생각이 났다. 아버지하고 싸우다 밤새 퉁퉁 부은 얼굴로 아침밥을 차려 주시던 엄마. 먹기 싫다고 깨작거리고 있으면 우리에게 욕을 하면서까지 아침밥을 먹여 보냈던 엄마. 우리 엄마 때문에 아침밥을 거르면 무슨 큰일이 나는 줄 알았지.
---「학교 땡땡이치고 노니 재밌더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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