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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행복

합리적 행복

: 불행 또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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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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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30g | 150*223*30mm
ISBN13 9788962605785
ISBN10 896260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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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철학자들은 우리 중 다수가 특정한 사람이나 상황, 사건이 우리를 슬프고 불안하고 분노하게 만든다는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고 지적한다. 쉴 새 없이 지껄이는 옆자리 동료 때문에 짜증이 날 경우,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동료가 짜증의 원인이라고 단정한다. 소중한 친척이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당연하다는 듯 그 병이 괴로움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토아 철학자들은 그때 우리의 경험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외적인 사건이 그 자체로 ‘부정적’인 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말한다. 사실 그 무엇이든 우리 마음 바깥에 존재하는 것을 두고 부정적이니 긍정적이니 묘사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실제로 고통을 야기하는 것은 그것에 관해 우리가 품고 있는 생각이다. 옆자리 동료가 본래 짜증스러운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방해받지 않고 일해야 한다는 우리의 판단 때문에 그가 짜증스럽게 여겨진다는 얘기다. 친척이 병에 걸린 것도 ‘아프지 않은 것이 좋은 일’이라는 우리의 관점에 비춰볼 때만 나쁜 일이다(따지고 보면 매일 수백만 명이 병에 걸리지만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괴로움을 느끼지도 않는다). --- p.51

-사라스 사라스바시는 자신의 반(!)목표 접근법을 일련의 원칙으로 추려내고 그것을 ‘실행’라고 불렀다. 그것은 기업가 세계뿐 아니라 그 너머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의미 있는 태도로 소중한 삶의 철학이 될 수 있다. 사라스바시의 말을 빌리면 ‘평범한 정신의 소유자’는 하나의 특정 목표를 채택하거나 제시받은 다음, 사용 가능한 모든 수단 가운데 적절한 것을 골라 목표 달성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다. 반면 실행적 정신의 소유자는 자신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수단 및 재료를 검토한 다음, 그 수단으로 실현 가능한 목적 혹은 잠정적인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생각해낸다.
냉장고를 뒤져 남은 재료로 요리하는 요리사, 자기가 개발한 풀이 점착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이용해 포스트잇을 만들어낸 화학자, 자기 직업을 불만족스러워하다가 여가용 취미로 즐기던 사진 찍기를 직업으로 삼은 변호사 같은 이들이 실행주의자다.
실행화의 첫째 토대는 ‘손 안의 새’라는 원칙이다. 당신이 갖고 있는 수단으로 시작하라. 완벽한 기회를 기다리지 마라. 당신이 이미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즉 당신이라는 존재와 당신이 아는 것 또는 아는 사람을 기반으로 행동에 착수하라. 둘째는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의 원칙이다. 어느 때든 ‘다음 단계에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다면 얼마나 멋진 보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끌려 행동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보다는 다음 단계가 실패할 경우 그 손실이 얼마나 클까를 기준으로 행동해야 한다. --- pp.140~141

-이제 자존감이라는 까다로운 주제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자존감이 높아야 좋은 것이라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지만, 일부 심리학자는 오래 전부터 그 개념 자체가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해왔다. 자존감은 쉽게 정체를 규정할 수 있는 단일한 자아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자아’에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점수를 주는 것은 사실상 대단히 위험한 일일 수도 있다. 문제는 그럴 때 우리가 자기평가라는 게임을 한다는 사실 그 자체에 있다. 그것은 자신이 보편적인 점수를 매길 수 있는 단일한 자아라고 암묵적으로 가정하는 셈이다.
자신에게 높은 점수를 줄 때 우리는 실제로 나쁜 점수를 줄 가능성을 만든다. 애초에 자신의 자아가 ‘좋거나’ ‘나쁠’ 수 있는 무엇이라는 생각을 강화하니 말이다. 이는 언제나 말도 안 되는 지나친 일반화다. 우리에게는 장점과 약점이 있으며 좋은 행동을 하기도 하고 나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 모든 미묘한 차이를 자존감이라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덮어버리는 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지름길이다. 자존감이라는 개념에 반대하는 심리학자 폴 호크(Paul Hauck)는 자녀에게 높은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은 “아이들에게 오만함과 자만심, 우월감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반대로 아이들의 높은 자존감이 휘청거릴 때는 “죄책감, 우울, 열등감, 불안감”이 파고든다. 일반화는 포기하는 쪽이 더 낫다. 원한다면 자신의 각각의 행동을 좋거나 나쁘다고 평가하라. 가급적 좋은 행동을 많이 하고 나쁜 행동은 적게 하려고 노력하라. 하지만 거기에 자아를 집어넣지는 마라. --- pp.164~165

-우리가 ‘안전’을 느끼기 위해 동원하는 여러 방법이 궁극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것은 행복 연구 분야에 되풀이해서 등장하는 주제다.
우리는 재정적 안정을 추구하지만 임계기준을 넘어서면 더 많은 돈이 곧 더 큰 행복을 주지는 않는다. 보다 안전한 동네로 이사하거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주택단지 안에 틀어박혀 스스로를 물리적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집단적 행복 수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굳건한 연인관계나 안정적인 친구관계를 위해 지나치게 노력하는 것은 오히려 관계 자체를 압박한다. 그러한 관계를 활짝 피워내려면 관계를 보호하거나 지키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모든 경험에 열린 태도를 취해야 한다. 슈나이어가 말했듯 우리는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다. 단, 항공여행을 절대 하지 않고도 행복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 pp.186~187

-실패와 관련해 역효과만 내는 이 모든 사고방식은 완벽주의라는 현상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완벽주의는 많은 사람이 은밀하게 혹은 그리 은밀하지 않게 자랑스럽게 여기는 속성 중 하나다. 여간해서는 성격적 결함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완벽주의는 두려움에서 생겨난 것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실패 경험을 피하고 보겠다는 안간힘이다. 극단적인 경우 이런 삶의 방식은 사람의 진을 빼고 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게 한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절망감과 자살보다 완벽주의와 자살이 더 큰 연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실패 경험을 단순히 성공에 이르는 디딤돌로 견뎌내는 게 아니라 온전히 끌어안으려면, 절대로 실수하지 않겠다는 끊임없는 긴장감을 놓아버려야 한다. 한마디로 긴장을 풀어야 한다. 미국의 선불교 수행자 나탈리 골드버그(Natalie Goldberg)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몰락은 우리를 바닥으로 데려가 핵심에 맞닥뜨리게 하고 꾸밈없는 상태 그대로 세상과 마주하게 한다. 성공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시간은 누구에게서나 달아나고 있다. 성취는 우리를 견고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우리는 자신이 천하무적이라 믿고 점점 더 많이 원한다. 만물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려면 추락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더욱더 진정한 자신을 향해 떨어질 수 있다. 선은 이 깊은 자리에서 그 유산을 전달해준다. 그것은 다른 종류의 실패다. 위대한 실패, 한없는 항복. 붙잡을 그 무엇도 잃을 그 무엇도 없다.”
--- pp.239~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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