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1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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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4쪽 | 388g | 128*188*24mm |
ISBN13 | 9788950985424 |
ISBN10 | 895098542X |
출간일 | 2020년 01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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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4쪽 | 388g | 128*188*24mm |
ISBN13 | 9788950985424 |
ISBN10 | 895098542X |
“안녕, 나의 마녀. 날 잊지 마. 반드시 네 곁에 돌아올 테니까.”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작가의 마법 같은 감성 미스터리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으로 수많은 독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던 후지마루의 감성 미스터리 신작 『가끔 너를 생각해』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가끔 너를 생각해』는 힘을 숨기고 평범한 대학생인 척 살던 냉소적인 마녀가 어릴 적 친구와 다시 만나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다.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이 죽은 사람의 미련을 풀어주는 사신 아르바이트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짚어봤다면, 『가끔 너를 생각해』는 삶을 행복하게 가꾸는 데 꼭 필요한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주인공 시즈쿠는 상처받는 게 무서워 모든 인간적 교류를 포기하고 혼자 지내던 대학생이다. 부모와의 사이는 좋지 않고, 친구는 아무도 없고, 사랑 같은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녀에게 10년 전 헤어진 친구 소타가 찾아와 마녀의 사명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소타는 그간의 모든 기억을 잃었지만 딱 하나, 시즈쿠만 뇌리에 남아 있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시즈쿠는 소타를 거부하며 ‘요즘 같은 시대에 마녀는 필요 없다.’라고 말하지만, 어느샌가 상냥하고 강인한 그에게 이끌려 마법을 사용해 다른 사람들을 돕게 된다. 그리고 마녀의 사명을 완수했다고 생각한 날, 10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전대 마녀였던 할머니의 죽음, 기억을 잃은 소타가 시즈쿠만은 기억하고 있는 이유, 어릴 적 외톨이인 자신에게 다가왔다 사라진 검은 고양이. 시즈쿠는 그 모든 과거의 슬픈 사건들이 사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일어났던 일들이라는 걸 깨닫고, 누군가를 도우려는 마음이 그 무엇보다 강력한 마법임을 알게 된다. |
프롤로그 1장 이 시대의 마지막 마녀 2장 마녀재판 3장 마녀와 투명 인간의 사랑 4장 폭풍 속의 마녀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
후지마루의 책을 집어든 것은,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을 너무도 감명깊게 읽었기 때문이었다. 그때에도, 음, 그저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겠거니, 하고 집어든 책이 감동을 주었으니까.
그래서 이 책, <가끔 너를 생각해>도 감동을 받았다.
헤이세이 세대의 마녀, 시즈쿠가 마도구를 모두 사용하기 위해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즈쿠를 돕기 위해 어느 순간 나타난, 소타.
소타의 계략(?)으로 시즈쿠는 마도구를 사용하기 위한 시련을 수행하기 시작하는데...
참.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소타와 시즈쿠의 감정이 와닿는 것 같아 좋았다.
아주 특별한 것은 없지만, 편안하게 글을 읽을 수 있었던.
잔잔하고 울림이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일본감성이 담겨진 책이다. 마녀의 존재를 믿는 자와 마녀의 도움이 필요한 자 그리고 마녀의 이야기다. 마녀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는 어릴 적 친구 소타와의 이야기는 읽는내내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마녀의 도구를 이용해 마녀의 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에피들이 나오는데 '나자르의 쌍둥이 반지'를 통한 반지를 나눠끼는 동안 두 사람의 영혼을 바꿀 수 있는 도구, '류넷의 검은 모자'를 통한 투명인간, '아메르시브의 모래시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도구,'가루다의 깃털' 도구들의 활용도가 마녀에게는 성장하는 과정을 주었고, 의뢰인들에게는 문제를 해결하는 결과를 안겨줬다.
제일 기억에 남은 구절은 시즈쿠의 할머니가 시즈쿠에게 해준 말인데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마법사란다. 마도구를 쓰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이 있는 한 다들 마법사야. 마음은 때때로 마법을 능가하지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마법이야. 마음이 행복을 느낄 때, 그 사람 주변에는 행복의 꽃이 피어난단다. 그건 무척이나 멋진 일이지. 사람은 모두가 누군가의 마법사야 시즈쿠도 분명히 마법사를 만나게 될거야" 라는 글이다. 이 문구를 통해 이 책이 주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독서를 취미로 삼은 뒤로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읽기 힘들었습니다. 일본 특유의 가볍다 못해 촐싹거리는 문체라고 해야 할까요?
마치 라노벨이라도 읽는 것 같은 작가 미달 수준의 문장과 대충대충인 전개에, 개성 하나 없이 판에 박힌 캐릭터들은 최소한의 설명도 없이 휙휙 자신의 가치관과 성격을 바꿔버리고, 그나마 있는 복선과 반전은 심각하게 뻔해서 설마 이게 진짜 복선이겠어 생각하다가 진짜 그렇게 밝혀지는 게 오히려 반전일 정도.
읽다가 화가 나는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매 문장을 읽는 게 고역이었고 돈 주고 이딴 책을 샀다는 게 후회가 들어서 다음부터는 남들이 추천한다고 막 사서 읽지 않고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제대로 가려서 선택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별점은 5점 만점에 0점이 없길래 1점씩 줬습니다. 사실은 0점입니다. 나무에게 아까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