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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을 그냥 좋아하기

나와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을 그냥 좋아하기

: 정화스님 마음강의

정화스님 마음강의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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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41g | 132*200*20mm
ISBN13 9791190351133
ISBN10 119035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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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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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나와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에게 홀연히 일어나기도 하는 것이 삶의 흐름이라는 것이지요. 흐름으로 보면 하나의 강을 이루는 것 같지만, 흐르는 물이 맞이하고 있는 온갖 인연에 의해 물속의 사정이 한 번도 같을 수 없어, 흐르면서 다른 물이 되어 가는 것처럼. 삶의 흐름이 이렇다 보니 나와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 가운데 공감할 수 있는 것은 공감하고 공감할 수 없는 것은 그것 자체로 존중하며, 해야 할 일은 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은 하지 않으면서도 그냥 좋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스스로와 스스로의 삶을 좋아하고 존중하는 토대를 만드는 일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지금 우리들의 처지에서는 과거-현재-미래라는 시간축을 생각하는 것이 쉬운 일이면서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뇌간을 중심으로 한 원시 뇌가 생기면서 지금 여기가, 해마가 생기면서 과거의 일이, 신피질이 생기고 나서도 수천만 년이 지나서야 미래가 사유 속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지금부터 약 6~7만 년 전). 그 이전에는 “내일 보자”라는 인사말이 있을 수 없었다는 것이지요. 내일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일이 생존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주기는 했지만, 다른 한편 생각대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 잦아지면서 불안한 감정의 강도도 커지게 됐다고 합니다. ”
--- p.18~19

“하나의 이름 속에는 그 이름의 실재를 규정하는 실체가 있다고 할 수 없는데도 언어의 의미가 갖는 경계 나눔이 사건들의 실상을 알 수 없게 한다는 것입니다. 언어를 쓰는 순간, 분명한 경계짓기가 시작된다는 것이며, 이는 사건들의 실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추상된 언어의 이미지를 보는 데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방석이라는 사물과 방석이라는 이름의 관계를 보더라도, 우리는 여러 가지 인연으로 방석이 되어 있는 사건으로서의 방석을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연이 사상된 상태로서 방석이라는 언어이미지에 상응한 방석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 p.23~24

“이를 “그냥 좋아하기”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어나고 사라지는 생각 가운데 마음에 드는 생각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대로의 생각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마음 근육을 만들어 가는 운동입니다. 일어난 내부영상을 따라 곧바로 생각과 말과 행동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단 지켜보면서 아픈 마음이 올라오면 그 마음을 껴안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이 돌아오면 그 마음을 칭찬하는 마음으로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운동입니다. 이와 같은 운동이 강화되어 그에 상응하는 마음 근육이 생기면 어렵지 않게 그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와 같은 마음운동을 가족 간에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가 바라는 대로 하기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좋아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함께 살다 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일만 쌓여 가는 것 같기에, ‘너한테는 아무런 바람이 없어’라는 냉소적인 관계가 되기 쉽지만, 그럴수록 그냥 좋아하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유전자를 물려줄 때, “너는 나처럼 살 수 없으니, 그렇게 살려고 해서는 안 돼, 알았어?”라는 명령어도 물려주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부부간에는 더하겠지요. 각자의 생각지도 속에는 환경이 만들어 준 것과 같은 부분이 3분의 1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 p.109~110

“그렇기에 『금강경』에서는 ‘나를 보려 하거나 찾으려 한다면 실패하고 만다’고 했으며, ‘형상으로나 이념으로 부처를 규정하려 하는 순간 삿된 생각길에 접어든다’고 했겠지요. 오직 인연 따라 되어 가는 사건으로 볼 때만 자아와 부처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실상은 자아와 부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보는 행위 자체가 자아와 부처인 줄 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변치 않는 상속체로서의 자아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사람을 차별하고 있지만, 차별의 이유 자체가 삿된 망상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덜어 내야 할 것은 삿된 망상뿐입니다. 알게 모르게 스며든 차별적 근거를 덜어 내는 것이 마음비움이며, 그곳에 집단지성체의 생명활동인 자비심을 담아내는 것이 마음챙김이라는 것입니다.

수행은 삿된 망상을 덜어 내고 그 자리에 자비심을 채우는 것이지만 출발은 있는 그대로의 마음현상을 알아차리는 것, 다시 말해 생각의 흐름을 그냥 지켜보는 것입니다. 특정한 생각이 일어나기를 바라거나 특정한 생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없이(바라는 마음이 앞서면 번뇌를 만드는 공장이 되고 맙니다) 생각의 내용과 감정의 색깔 등을 알아차리기만 하는 것입니다.”
--- p.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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