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참과 거짓, 옳음과 그름, 의로움과 불의의 경계가 모호하게 된 시대다. 이런 시대와 문화 속에서 기독교 신앙을 변호하고자 하는 사람은 말과 삶을 통해 믿음의 내용이 신뢰할 만한 것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과거의 신학자와 철학자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삶과 깊이 있는 성경 독해를 통해 기독교 신앙이 얼마나 독특하고 고유한지 동시에 얼마나 보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힘있게 들려준다.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생각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과 신앙의 언저리에서 회의하고 주저하는 분들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 강영안 (미국 칼빈 신학교 철학신학 교수)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강해지는 시대에, 나와 같이 아주 오랫동안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온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이렇게 심도 있게 다룬 책이 출간된 것은 손뼉을 치면서 환영할 일이다. 이 책은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시시때때로 접하는 상황에서 기독교의 진리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핸드북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 권수영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이 책은 종교 일반에 대한 멸시는 물론이요,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무관심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오늘날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가를 말하는 고백적 신학 서적이다. 저자는 성경의 매력과 독특한 진리성, 세상의 악과 고난을 설명하는 데 적합한 기독교 신학의 설득력, 예수 그리스도의 독특성, 그리고 기독교 신앙과 진리의 공공성을 증명하는 데 충분한 종교개혁의 의의 등을 논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풍요롭고 행복한 것인가를 강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기독교 신앙과 교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고 하는 저자의 열정에 공감하며 덩달아 마음이 뜨거워질 것이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구약학 교수)
이 책은 기독교 내·외적인 증거들을 가지고 그 어떤 것으로도 환원될 수 없는 기독교의 고유성을 밝히는 통찰을 보여줌으로써, 밟힘을 당하는 소금이 되어버린 한국 기독교계에 귀한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갈보리교회 수요 강좌를 통해 이 귀한 보석을 원석의 형태로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감사의 미소를 짓는다.
- 도상원 (대 뉴저지 연회 라리탄 밸리 지역 감리사·전 갈보리 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저자는 제목에서 암시하고 있듯이 다원주의적이며 반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대변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흐름 속에서 신앙과 철학 및 주변 종교와의 치열한 대화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유를 논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2천 년 기독교 전통에서 형성된 정통(orthodox)을 절대로 배제하지 않고 그것의 소중함을 세계와 인간의 삶이 제기하는 중요한 문제들에 녹여 오늘날의 언어로 형상화하고자 몸부림을 쳤다. 그 몸부림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그 설득력 역시 대단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복합적인 내용을 씨줄과 날줄로 탄탄하게 엮어낸 저자의 집중력과 사색의 깊이를 체험하여 행복한 압도감을 느꼈다. 이 책을 한국교회에 선물로 준 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 이상학 (새문안교회 담임목사)
20세기 초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아닌가?』라는 도전적인 책을 썼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불신앙의 이유를 설명하는 책을 썼고, 그런 책들이 너무 많아진 나머지 지적으로 정직하면 성경이 말하는 대로의 기독교를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어릴 때부터 믿어오던 기독교를 상당 기간 떠났었던 한 탐구자가 자신이 깨달은 기독교를 제시하면서 왜 자신이 이제는 아직도 그리스도인일 수 있는지를 변증하는 귀한 책을 써주셨다. 차재승 박사의 여러 저서 중 독자의 이목을 가장 강력하게 끌 수 있는 책일 것이다.
-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