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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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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392g | 153*201*20mm
ISBN13 9788976777300
ISBN10 89767773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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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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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가 화를 일으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에 화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가령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을 때 그 고기에는 화가 들어 있다. 계란이나 닭고기에도 엄청난 양의 화가 들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우리는 화를 먹는 셈이며, 따라서 그것을 먹고 난 다음에는 그 화를 표현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음식을 잘 살펴서 먹어야 한다.---눈 돌리면 화나는 것 투성이다

만약 당신의 집에 불이 났다고 쳐보자. 그러면 당신은 무엇보다 먼저 그 불을 끄려고 해야 한다. 방화범의 혐의가 있는 자를 잡으러 가서는 안 된다. 만약 집에 불을 지른 걸로 의심 가는 자를 잡으러 간다면 그 사이에 집이 다 타버릴 것이다.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당연히 먼저 불부터 끄고 봐야 한다. 화가 치밀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에게 앙갚음을 하려고 계속 그와 입씨름을 한다면, 그것은 마치 불이 붙은 집을 내버려두고 방화범을 잡으러 가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이다.---화가 날수록 말을 삼가라

화는 마치 우는 아기와 같다. 아기가 우는 것은 무엇인가가 불편하고 고통스러워서일 것이고, 그래서 엄마의 품에 안기고 싶어한다. 우리는 화라는 아기의 어머니다. 의식적인 호흡을 실천하기 시작하는 그 순간에 우리에게는 그 아기를 품에 안고 어르는 어머니의 에너지가 생긴다. 화를 품에 끌어안은 채 의식적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만 해도 그것으로 충분하다. 아기가 이내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성난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라

사랑이 너무 강렬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없다면 살아갈 수가 없다고 믿었던 부부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각을 실천하지 않으면, 불과 한두 해 만에 그 사랑이 증오로 변할 수 있다. 그리하여 처음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감정을 갖게 되고, 참으로 끔찍한 심정을 느끼게 되며, 더이상 같이 살 수가 없게 되어서 이혼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사랑이 증오로 변한 것이다. 꽃이 쓰레기가 된 것이다. 그러나 자각의 에너지가 온몸에 충만해 있다면, 그 쓰레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난 두렵지 않아. 나는 이 쓰레기를 다시 사랑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어.”라고 말할 수가 있다.---감정을 추스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요즘엔 심리치료사라는 사람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마음의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그들이 가슴을 다 열어젖힐 수 있을 때까지 말없이 들어준다. 진정한 심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말에 깊이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심리치료사는 절대로 편견을 갖지 않고 판단을 내리지도 않은 채,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내게 화내는 사람의 말을 경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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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과 김난도 교수 이전에 틱낫한 스님이 계셨다. 2003년 우리나라에 오셔서 화anger를 어찌 다스려야 하는지에 대해 큰 가르침을 주셨던 스님이 10년만에 다시 오신다. 일찍이 마크 트웨인은 ?화란 산酸과 같아서 쏟아 부은 곳보다 담아둔 그릇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화는 그 자체가 옳고 그른 게 아니라서 화 그 자체가 아니라 화를 품은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했다. 그래서 스님은 우리에게 기도하기를 권유한다. 특히 종교가 없다고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도는 종교인의 특권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깨워 치유하는 우주의 선물이라 전한다.
최재천(교수,통섭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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