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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20대 남자를 말하다

1장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2장 반페미니즘 전사들의 탄생
3장 20대 남자 현상은 왜 생겼나
4장 20대 여자, 그들은 누구인가

20대 남자를 말하다, 그 후

5장 20대 남자 현상, 이렇게 조사했다
6장 우리는 왜 20대 남자에 주목했나
7장 20대 남자, 아직 남아 있는 질문들

저자 소개2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 학사.?정치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동아시아연구원 사무국장,?여론분석센터 부소장, (재)여시재 연구조정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현재 여론과 선거정치,?대외인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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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2008년부터 기자로 일했다. 기자가 글 쓰는 직업이라고 잘못 알고 골랐다. 되고 보니 사람 만나는 직업이었다.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를 받는 타입이 있고 고갈되는 타입이 있다. 전적으로 후자에 속한다. 청중 서른 명이 넘어가면 마이크도 못 잡는다. 방송은 이제 거절하는 멘트도 입에 붙었다. “흥미로운 기획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울렁증이 심해서….” 그런 주제에 11년째 기자를 하다니 스스로 놀랄 때가 많다. 2008년부터 주로 정치 기사를 썼다. 하도 낯을 가리니 정치권 네트워크가 경력 대비 알량하다. 2011년부터
[시사IN] 기자.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2008년부터 기자로 일했다. 기자가 글 쓰는 직업이라고 잘못 알고 골랐다. 되고 보니 사람 만나는 직업이었다.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를 받는 타입이 있고 고갈되는 타입이 있다. 전적으로 후자에 속한다. 청중 서른 명이 넘어가면 마이크도 못 잡는다. 방송은 이제 거절하는 멘트도 입에 붙었다. “흥미로운 기획에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울렁증이 심해서….” 그런 주제에 11년째 기자를 하다니 스스로 놀랄 때가 많다. 2008년부터 주로 정치 기사를 썼다. 하도 낯을 가리니 정치권 네트워크가 경력 대비 알량하다. 2011년부터 데이터 저널리즘을 비교적 일찍 시도해 이런저런 강연 연사로 불려다녔다. 정작 쓸 줄 아는 프로그램은 워드프로세서 하나다. 의사소통 도구 중에 그나마 멀쩡하게 다루는 도구가 글이다. 영상이 지배하는 시대에도 활자의 매력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다닌다. 할 줄 아는 게 그거 하나라 예측이라기보다는 염원에 가깝다.
기자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디테일에 약하다. 턱밑까지 파고드는 인파이터도 못 된다. 사안의 구조와 맥락을 드러내는 접근법, 드론으로 항공사진을 찍듯 뒤로 쭉 빠져서 보여주는 접근법을 더 좋아한다. 그런 걸 ‘줌아웃’이라고 혼자 부르곤 했다. 그게 첫 책의 제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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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0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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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1.3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9만자, 약 2.3만 단어, A4 약 50쪽 ?
ISBN13
9788994973586

출판사 리뷰

발단은 대통령 지지율이었다.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 간에 대통령 지지율이 다르게 나오는 것은 특수한 현상이 아니다. 하지만 같은 세대 내에서 남녀간에 대통령 지지율 격차가 20% 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것은 문재인정부 들어 새롭게 나타난 현상이다. ‘20대 남자’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다. 20대 여성에 비해 유독 낮은 20대 남자의 대통령 지지율은 어디에서 기인했을까?

이 책의 문제의식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20대 남자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정치권의 몫이다. 그보다 이 책은 20대 남자들이 보여주는 이같은 반응이 어떤 ‘징후’임에 주목한다. 대부분 90년대생이라 할 수 있는 이들 20대 남자에게 무언가 ‘흥미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은 ‘단지 그것이 수면 위로 올라온 최초의 계기’였던 데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우리사회의 가장 심각한 갈등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한 것이 젠더 갈등이다. 온라인에서는 ‘메갈리아’가 등장한 2015년을 기점으로 5년째 젠더 전쟁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는 중이다. 강남역 살인사건, 곰탕집 성추행 사건, 이수역 폭행 사건 등 격전지를 바꿔가면서다.

이에 정치권, 언론, 학계 등이 나서 젠더 전쟁의 주축 중 하나인 20대 남자를 분석하는 기사와 담론을 쏟아냈지만 이들이 왜, 어떻게 등장하게 됐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과 분석은 나오지 않은 채 의견만 분분했다. 이것은 ‘미투’로 상징되는 페미니즘에 대한 반작용일까? 저성장 시대에 따른 좌절 내지는 386으로 상징되는 기성세대에 대한 90년대생의 반발이 이런 형태로 드러난 것일까? 그도 아니면 조국 법무장관 딸 논란에서 드러났듯 공정에 유난히 민감한 세대가 새로 등장한 것일까?

이 책은 그 어떤 예단 없이 이 모든 가설을 대입해 ‘20대 남자 현상’을 읽어내려 했던 작업의 결실이다. 2019년 초 천관율 「시사IN」 기자와 정한울 한국리서치 연구위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웹 여론조사가 기반이 됐다. 조사 문항만 208개에 이르는 초대형 여론조사였다.

당시 조사 결과는 2019년 4~5월 「시사IN」에 3회 연속 커버스토리로 실리면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남성 우위는커녕 스스로를 차별받는 ‘마이너리티 집단’으로 여긴다거나, ‘페미니즘은 남녀의 동등한 지위와 기회 부여를 이루려는 운동이다’ 같은 교과서적 명제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표시하는 극단적인 반페미니즘 성향의 20대 남자 집단의 존재가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받았다는 독자들의 반응도 줄을 이었다. 그러나 주간지의 한정된 지면상 208개 조사 데이터를 충분히 담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정치권, 학계, 일반 독자로부터 “더 자세한 조사 내용을 알고 싶다” “후속 연구에 원본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다”는 요청이 쏟아진 배경이다. 이에 세상에 나오게 된 이 책은 조사 결과 얻은 데이터를 상세한 수치와 도표로 제시하는 것은 물론 기사가 나간 뒤 쏟아진 독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저자들의 답변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우리사회의 ‘20대 남자 현상’을 완전히 이해하게 됐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저자들이 제시한 가설 중 틀린 것으로 판명이 나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라면 최소한 20대 남자들이 집단적인 피해의식이나 ‘여성 혐오’에 사로잡혀 젠더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식의 표피적인 담론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앞으로 최소한 한 세대 이상 우리사회를 규정하게 될 어떤 문제들에 대해 생산적으로 논쟁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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