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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3년 05월 21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460g | 150*210*20mm |
| ISBN13 | 9788953119239 |
| ISBN10 | 8953119235 |
예수님을 경험하는 기적 인생
이동원 저
|
두란노
|
2013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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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육신의 기적 : 오늘도 몸으로 다가오시는 분 만나기
사랑에 빠진 왕이 있었습니다. 그가 사랑한 여인은 고귀한 가문의 딸이 아니었고 부유하고 학식 있는 집안의 딸도 아니었습니다.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오두막집에서 사는 비천한 시골 처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녀에게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왕이 여자를 취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신하들은 왕이 명령만 내리면 당장에 그녀를 데려오겠다고 말했지만 왕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귀족의 지위를 하사하고 아름답게 치장시킨 후에 왕비로 삼으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지만 역시 거절했습니다. 왕이 원한 것은 진실한 사랑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왕은 결심했습니다. 왕의 지위와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그녀가 살고 있는 마을에 들어가 평범한 농부처럼 살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사는 곳, 입는 옷, 먹는 음식 등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이 비천했지만 왕은 기꺼이 그녀와 함께했습니다.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S. Kierkegaard의 저서 「철학적 단편Philosophical Fragments」에 실려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이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의 성육신의 기적을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시골 처녀를 사랑한 왕이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왕궁으로 데려와 그녀의 지위를 ‘올려 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왕이 시골 처녀의 지위로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 왕이 선택한 길은 스스로 내려가는 길이었고 그로 말미암아 진실한 사랑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독생자인 예수님이 성육신하여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죄에 빠져 있는 인간을 구원하고 인간과 하나님의 사랑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빌 2:6) 스스로 낮아져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한 나라의 왕이 시골 처녀를 사랑해서 농부가 된 것도 기이한데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다니 이것보다 더한 기적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
요한은 말씀이 곧 하나님이요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말합니다. 시골 처녀를 사랑한 왕이 그랬던 것처럼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이 스스로 낮아져서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나신 사건을 가리켜 교리적으로 성육신 혹은 육화肉化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왜 굳이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오셔야 했을까요? 성육신의 기적이 필요했던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은혜의 삶을 선물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늘의 영광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즉, 성육신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의 본질까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요 1:16).
…
율법이 하는 실제적 역할은 정죄定罪입니다. 즉, 죄를 깨닫게 할 뿐 깨끗하게 씻어 주지는 못합니다.
최근에 율법의 역할을 드라마틱하게 보여 준 영화가 있습니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작품을 극화한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입니다. 주인공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자베르 경감을 율법의 관점에서 보면 성경적인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베르는 법의 수호자로서 법을 통한 정의의 실현에 철두철미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쉼도 평화도 없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장발장을 정죄하고 끈질기게 추적합니다. 자베르는 정죄하는 자입니다.
반면에 배고픈 조카를 먹이기 위해 빵을 훔쳤던 도둑 장발장은 은혜를 입은 자가 되었습니다. 장발장은 빵을 훔친 죄로 3년 형을 선고받고 홀로 남은 조카가 걱정되어 탈옥을 시도했다가 그만 19년 형을 받고 13년 만에야 출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카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된 장발장은 자신에게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해 준 미리엘 신부의 은촛대를 훔쳐 달아나다가 경찰에게 붙잡혀 다시 신부에게로 끌려오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신부는 자신이 장발장에게 은촛대를 선물로 주었다며 그를 감싸 주었습니다. 장발장이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해 준 것입니다. 미리엘 신부는 장발장에게 은촛대를 다시 내어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대의 영혼을 사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장발장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훔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은혜를 나눠 주는 사람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은혜가 그의 죄를 깨끗케 했고 그를 구원한 것입니다. 바로 이 은혜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기 위해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랑에 빠진 왕이 있었습니다. 그가 사랑한 여인은 고귀한 가문의 딸이 아니었고 부유하고 학식 있는 집안의 딸도 아니었습니다.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오두막집에서 사는 비천한 시골 처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녀에게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왕이 여자를 취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신하들은 왕이 명령만 내리면 당장에 그녀를 데려오겠다고 말했지만 왕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귀족의 지위를 하사하고 아름답게 치장시킨 후에 왕비로 삼으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지만 역시 거절했습니다. 왕이 원한 것은 진실한 사랑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왕은 결심했습니다. 왕의 지위와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그녀가 살고 있는 마을에 들어가 평범한 농부처럼 살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사는 곳, 입는 옷, 먹는 음식 등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이 비천했지만 왕은 기꺼이 그녀와 함께했습니다.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S. Kierkegaard의 저서 「철학적 단편Philosophical Fragments」에 실려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이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의 성육신의 기적을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시골 처녀를 사랑한 왕이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왕궁으로 데려와 그녀의 지위를 ‘올려 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왕이 시골 처녀의 지위로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 왕이 선택한 길은 스스로 내려가는 길이었고 그로 말미암아 진실한 사랑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독생자인 예수님이 성육신하여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죄에 빠져 있는 인간을 구원하고 인간과 하나님의 사랑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빌 2:6) 스스로 낮아져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한 나라의 왕이 시골 처녀를 사랑해서 농부가 된 것도 기이한데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셨다니 이것보다 더한 기적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
요한은 말씀이 곧 하나님이요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말합니다. 시골 처녀를 사랑한 왕이 그랬던 것처럼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이 스스로 낮아져서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나신 사건을 가리켜 교리적으로 성육신 혹은 육화肉化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왜 굳이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오셔야 했을까요? 성육신의 기적이 필요했던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은혜의 삶을 선물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늘의 영광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즉, 성육신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의 본질까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습니다. 이 사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요 1:16).
…
율법이 하는 실제적 역할은 정죄定罪입니다. 즉, 죄를 깨닫게 할 뿐 깨끗하게 씻어 주지는 못합니다.
최근에 율법의 역할을 드라마틱하게 보여 준 영화가 있습니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작품을 극화한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입니다. 주인공 장발장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자베르 경감을 율법의 관점에서 보면 성경적인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자베르는 법의 수호자로서 법을 통한 정의의 실현에 철두철미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쉼도 평화도 없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장발장을 정죄하고 끈질기게 추적합니다. 자베르는 정죄하는 자입니다.
반면에 배고픈 조카를 먹이기 위해 빵을 훔쳤던 도둑 장발장은 은혜를 입은 자가 되었습니다. 장발장은 빵을 훔친 죄로 3년 형을 선고받고 홀로 남은 조카가 걱정되어 탈옥을 시도했다가 그만 19년 형을 받고 13년 만에야 출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카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된 장발장은 자신에게 먹을 것과 잠자리를 제공해 준 미리엘 신부의 은촛대를 훔쳐 달아나다가 경찰에게 붙잡혀 다시 신부에게로 끌려오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신부는 자신이 장발장에게 은촛대를 선물로 주었다며 그를 감싸 주었습니다. 장발장이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해 준 것입니다. 미리엘 신부는 장발장에게 은촛대를 다시 내어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대의 영혼을 사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장발장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훔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은혜를 나눠 주는 사람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은혜가 그의 죄를 깨끗케 했고 그를 구원한 것입니다. 바로 이 은혜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기 위해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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