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일본어와 커뮤니케이션

일본어와 커뮤니케이션

리뷰 총점2.0 리뷰 1건 | 판매지수 444
베스트
기호학/언어학 top20 12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02g | 153*224*20mm
ISBN13 9788920036422
ISBN10 892003642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커뮤니케이션학(커뮤니케이션론)의 입문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책이 다른 입문서와 다른 점이라 하면 제목 ‘일본어와 커뮤니케이션’의 앞부분인 ‘일본어’와의 관계일 것이다. 커뮤니케이션학의 접근 방식에는 먼저, 커뮤니케이션에 반드시 포함되는 언어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보편적인 과정이나 현상을 추출하려는 방향성이 있다. 동시에 커뮤니케이션이 늘 어떤 구체적인 특정 언어로 구사되는 활동이란 점에서 각 언어의 언어학적 특징이나 지리적·역사적 사정을 반영한 측면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일본어’라는 언어의 특징과 사정이 일본인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주목했다.
---「서문」중에서

이처럼 인간관계에 따라 나타나는 비대칭적인 현상을 풀 수 있는 열쇠는 바람·희망이나 감정 등이 인간 내면의 보다 ‘사적’ 영역에 속한다는 점에 있다. 그 때문에 일본어의 경우,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발화에서는 말로 그 영역을 ‘건드리는’ 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나고 실례로 간주되는 것이 암묵적 룰의 정체이다. 한편, 대등한 관계나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발화에서는 이런 제약이 없다는 것을 (4), (5)의 예로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어나 중국어에 이러한 룰이 있는가 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이 책에서 이 주제와 가장 관계 깊다고 할 수 있는 것은 7장의‘칭찬’으로, 나이 든 세대일수록 ‘손윗사람을 칭찬해서는 안 된다’라는 예절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것이 어떤 논리이고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어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주의할 점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에서 ‘대인 거리’는 물리적 거리를 말하지만, 이 장에서는 언어적인 인사도 포함하므로 상대와 직접·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정도나 가능성의 크기로서 ‘대인 거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눈을 맞추는 두 사람의 실제 거리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간접적이어도 시선을 ‘주고받는’ 접촉이 생긴다. 이에 대해 일본식 의례에서는 허리를 깊숙이 숙이는 인사든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는 인사든, 상대의 얼굴이나 눈을 보는 것은 거북하므로 한순간이라도 시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과 같이 눈 맞춤이 빠질 수 없는 문화에서 자란 사람은 일본식 의례를 행할 때도 시선을 피하지 않아서 기묘한 모습으로 비춰지기 쉽다. 반대로, 시선을 피한다는 의식이 강한 일본인이 악수 등을 할 때 시선을 피하면 무례한 인상을 주게 된다.
---「인사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일본어 화자와 중국어 화자 간의 거절의 담화를 비교 검토한 연구를 소개하겠다(李, 2013). 이 연구에서 리하이옌(李海燕)은 실제로 의뢰와 권유에 대한 거절 방법을, 인간관계를 다양하게 바꾸면서 일본어 화자와 중국어 화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두 언어 간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거절의 담화에서 최초로 무엇을 말하는가에 주목했더니, 일본어 화자는 인간관계와 상관없이 우선 사과를 하는 데 반해, 중국어 화자는 인간관계에 따라 사용되는 전략이 달랐다. 윗사람에게 의뢰받는 장면에만 사과가 이용되는 한편, 그 외에서는 공감을 나타내거나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한다.
---「의뢰·권유와 응낙·거절」중에서

일본어의 수사에 적용해 보면, 고전 중국어인 한문의 영향과 히라가나 문학으로서의 와카의 전통, 그리고 가나문자의 성질을 이용한 언어유희적인 측면도 발달했다. 이것도 앞에서 다룬 것처럼 한중일(韓中日)의 세 언어에는 오노마토페(의성어, 의태어)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일본어의 ‘오노마토페 선호’ 현상은 일본어의 특징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뚜렷하다.
그런 이유로 이 장에서는 ‘일본어’에 초점을 맞추어, 일본어가 발달시켜 온 수사 표현의 특징과, 수사 표현의 하나라 할 수 있는(설명은 뒤에서 하겠다) 오노마토페를 고찰하기로 한다.
---「일본어의 수사 표현과 오노마토페」중에서

인사말에도 신종(新種)이 출현하고 있다.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지만 출현 배경에 대한 해석은 가능하므로 마지막에 언급하기로 한다. (6) 「いらっしゃいませ、こんにちは!」 위의 표현은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시작하여 마트 계산대에서도 쓰이게 되었고, 2014년 기준 많은 업종으로 확대된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이 인사말에 비판적인 글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 보면 손님 얼굴도 안 보고 먼 곳에서 「いらっしゃいませ、 こんにちは!」라고 해도 전혀 기쁘지 않다고 하는, 인사 방식에 대한 비판이 눈에 띈다. 표현 내용을 살펴보면 「いらっしゃいませ」와 「こんにちは」는 전혀 다른 인사말이고, 두 표현이 상정하는 상대가 다르기 때문에 같이 쓰는 것은 모순이라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어와 커뮤니케이션」중에서

이 인사말들이 5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으나, 지금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현상의 출현이 종래의 ‘접촉하지 않기’ 커뮤니케이션 일변도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사람들이 느끼기 시작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가까운 인간관계에서는 당연히 ‘접촉할 수 있는’ 거리감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만 사회적 인간관계 속에서도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그 속에서 일본어 커뮤니케이션이 보다 동적이고 풍부한 표정을 가진 모습으로 성숙해 나갈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마트의 계산대에서도 「いらっしゃいませ」라고 한 뒤, 「こんにちは」의 타이밍에서 이쪽 눈을 바라보고 말하는 점원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면 이쪽도 뭔가 한마디 답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그 결과로, 마트 계산대를 통과할 때는 서로 한마디씩 주고받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새로운 공손 커뮤니케이션이 습관으로 정착된 일본어를 그려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일본어와 커뮤니케이션」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2.0점 2.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