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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의 풍자적 현대문명 비판

보들레르의 풍자적 현대문명 비판

: 『벨기에 기행』을 중심으로

살림지식총서-589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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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60g | 120*190*20mm
ISBN13 9788952241832
ISBN10 895224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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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를 위해서라면 과장과 왜곡을 서슴지 않는 보들레르. 모순 덩어리인 그의 삶을 익히 알고 있는 우리가 그를 흉내 내 말해보자면, 보들레르 자신도 그가 비난하는 대상에서 결코 피해 나갈 수 없을 터다.
---「들어가면서」중에서

정치와 사회의 각 영역에서 프랑스를 그대로 따라 하는 벨기에. 이곳에서 피할 수 없이 다시금 마주치게 된 프랑스 공화주의나 반교권주의에 대해 보수 성향의 보들레르가 느낀 반감을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어중이떠중이’라며 자신이 평소 폄훼하던 프랑스 공화주의자들의 국가(國歌)인 「라 마르세예즈」를 우연히 벨기에 현지에서 듣게 되었을 때 그가 느낀 당혹감은 대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연 실패와 출판 좌절로 인해 시인의 반(反)벨기에 감정은 극에 달한다. 이렇듯 벨기에에 대한 불만으로 현지인들을 악의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불쌍한 벨기에여!』 안에서 보들레르는 날카로운 풍자화가의 시선으로 사소한 몸동작이나 목소리 억양에서조차 벨기에 사람들의 내면을 포착할 정도였다.
---「보들레르 시대의 벨기에 왕국」중에서

이 책(『불쌍한 벨기에여!』)의 풍자성에 대해서 클로드 피슈아(Claude Pichois)는 “게다가 여기에는 신랄한 기백, 왜곡하는 재간, 날카로운 풍자 감각이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원숭이에서 똥 묻은 막대기까지」중에서

첫 번째로 보들레르는 후일 책을 써서 프랑스에 대해 복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로는 이 계획의 예행연습으로 벨기에에 대한 책을 목하 진행 중이다. 세 번째로 자신이 품고 있는 인간에 대한 혐오감들이 이 두 권의 책 안에 남김없이 기술되리라는 점이다. 이렇듯 벨기에→프랑스→인류의 세 단계로 점차 확장되어가는 증오의 기저에는 진보의 시대라는 19세기가 드러내 보여주는 당대의 지적 어리석음에 대한 보들레르의 비판이 깔려 있다.
---「보들레르 풍자의 두 방향」중에서

한순간이라도 자신만의 독특한 기발함을 잃지 않았던 보들레르는 벨기에 국민이 보여주는 집단적인 모방증을 견디기 어려워했다.
---「보들레르 풍자의 두 방향」중에서

결국 벨기에에 대한 보들레르의 풍자는 두 개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하나는 ‘원숭이 짓거리’→‘모방과 위조’→‘관례주의’의 흐름이다. (중략) 또 다른 하나는 ‘패거리 짓기’→‘단체’→‘순응 정신(conformite)’의 가닥이다.
---「보들레르 풍자의 두 방향」중에서

보들레르의 이런 무례한 비판이 일정 부분 정당성을 갖는 것은 그가 프랑스로부터 피해 달아났던 극도의 물질주의에 벨기에가 매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문학과 예술을 통한 정신의 고양을 도외시한 채 오로지 산업기술의 발전과 물질적 번영만을 추구하는 세태를 그는 서슴없이 질타한다. 이 밖에 『불쌍한 벨기에여!』 안에서 주된 비판의 대상은 진보사상·반교권주의·무신론 등의 주제였다.
---「제목 선정과 문학적 의의」중에서

보들레르의 풍속 비판의 진위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불쌍한 벨기에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시의성을 띠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에서 그가 적시하고 있는 빈약한 정신, 인색한 풍습, 모방을 통한 이익 추구 등은 보들레르 당시의 벨기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대문명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부각되는 부정적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벨기에 기행』의 제목 선정과 문학적 의의」중에서

산업기술에 근거한 근대문명, 우민(愚民) 정치 수준에 머물던 공화주의, 종교화되어버린 물질문명 등은 보들레르가 언젠가 쓰고자 작심하고 있었던 프랑스 문명 비판서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결국 보들레르의 예리한 비평은 단지 19세기 중엽의 벨기에나 프랑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현대의 물질문명 전체에 던지는 통렬한 경고장이었다.
---「운문시집 『우아한 벨기에』」중에서

자신이 이 나라를 떠나 프랑스로 귀환하기 전까지는 출간해서는 안 된다고 저어할 정도로 파격적인 과장과 왜곡으로 점철된 (중략) 보들레르의 벨기에 기행(紀行)은 한 민족 전체에 대한 그 신랄한 풍자성으로 인해 병든 천재 보들레르의 문학적 기행(奇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풍자 문학의 절정, 미완의 산문집 『불쌍한 벨기에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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