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믿을 의사는 있으나 기독교로 개종할 의향이 없는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상업적이라서’19.5%, ‘믿음이 안 가서/신뢰도가 떨어져서’12.2%, ‘자기중심적이라서’11.3%,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모습이 싫어서’8.1% 등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및 신뢰도 하락이 큰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41
“교회 비출석 기독교인(N=105)들에게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를 물은 결과, ‘목회자들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가 있어서’19.6%, ‘교인들이 배타적이고 이기적이어서’17.7%, ‘헌금을 강조해서’17.6% 등, 한국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주요한 이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1998년과 2004년 조사 당시 ‘시간이 없어서’이유로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0% 이상으로 매우 높았던 것에 비교할 때, 이번 조사에서는 ‘시간이 없어서’답변이 15.8%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목회자의 부정적 이미지 요인이 크게 높아진 점이 주목할 만하다.”---p.71
“최근 1년 내 전도 경험이 있는 기독교인(N=258)을 대상으로 최근 전도한 대상이 누구인지 물어본 결과, ‘이웃/친척’이 47.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은 ‘친구/선배’42.6%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직장 동료’및 ‘가족’간의 전도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조사와 비교할 때, ‘이웃/친척’의 비율은 9.3%P 상승한 반면, 나머지는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이웃 전도 전략이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p.113
“기독교 인구 성장의 정체 및 둔화세는 한국 기독교의 주요 해결 과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기독교인들이 체감하는 교회 성장 추세에 관해 알아보기 위해 자신의 출석 교회를 기준으로 교회의 현재 성장 상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성장하고 있다’는 60.3% 수준이며, ‘정체되고 있다’37.9%, ‘감소하고 있다’1.8% 등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1998년 이래로 자신의 교회가 성장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정체되고 있다는 응답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4년 조사 대비 금번 조사에서는 성장한다는 응답이 6.7%P 하락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기독교인들의 소속 교회에 대한 성장 전망 역시 낙관적 견해 비율이 점차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p.137
“기독교인으로부터 전도를 받았을 때(N=195, 최근 1년 이내 기독교로부터의 피전도 경험자) 어떤 느낌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91.5%는 ‘귀찮다’,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부담스럽다’, ‘거부감이 든다’, ‘짜증스럽다’등 부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반면, 긍정적인 느낌을 받은 경우는 8.5%로, ‘약간 호감이 간다’,‘따뜻했다’, ‘열심히 한다’, ‘다녀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다’등이었다.”---p.180
“전체적으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모두 ‘가족관계/가정생활/부부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살림살이(경제적 형편)’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독교인의 일상생활 만족도는 비기독교인 대비 각 측면별로 5-10% 내외 수준에서 높게 나타나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삶에 대해 조금 더 만족하며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207
“전반적으로는 도덕적/윤리적 쟁점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해서는 안된다’는 사회 윤리적 태도는 타종교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4년 결과와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상황에 따라 할수 있다+해도 무방하다’는 수용도가 10-15%P 내외로 높아진 특징을 나타내 기독교인의 윤리적 가치관이 점차적으로 개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p.214
“목회자를 대상으로, 자신과 자신이 목양하는 교인들을 평가할 때 평상시 일상에서의 삶과 신앙생활이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교인에 대한 평가에서는 목회자의 13.0%가 ‘일치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반면, 87.0%는 ‘일치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목회자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에서는 더 엄격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신앙과 삶이 일치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2.6%에 불과한 반면,97.4%는 ‘일치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특히, 교인 및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 각각에서 ‘매우 일치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0.0%인 결과가 눈에 띈다.”---p.257
“한국 교회 담임목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역대 한국 교회 목회자 중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에 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13.0%가 ‘옥한흠’목사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한경직’12.4%,‘조용기’7.2%, ‘김삼환’4.4%, ‘김진홍’2.8%, ‘장경동’2.4%, ‘하용조’2.4%, ‘오정현’1.8% 등의 순이었다.”---p.357
“한국 교회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신앙의 실천 부족’31.0%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지나친 양적 성장 추구’27.6%, ‘목회자의 자질 부족’14.8%, ‘교회 양극화 현상’7.6%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조사 결과에서도 거듭 언급된 바와 같이 기독교인의 신앙 실천 강화는 향후 한국 교회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이슈 중 하나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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