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편집자의 마음

편집자의 마음

: 공감하고 관계 맺고 연결하는

리뷰 총점9.2 리뷰 13건 | 판매지수 192
베스트
출판/서점 top20 3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4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36g | 121*188*20mm
ISBN13 9791188403196
ISBN10 118840319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 겪는 모멸들이 결코 당신 탓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신입 시절에 겪는 수많은 서툶은 사수와 회사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다. 사수가 받는 봉급에는 부하직원의 서툶을 감당하는 몫도 포함된다. 월급이 많고 직위가 높을수록 감당해야 할 몫이 커진다. 그러니 서툴다는이유로 모멸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냉정하게 말해서, 신입으로 인해 생기는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없으면 신입을 뽑으면 안 된다.
--- p.28

부서 간의 의사소통 문제로 상처를 입을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세상의 미친놈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멋지게 퇴사하는 법’ 같은 종류의 책은 통쾌함을 가져다줄지는 몰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내 경우에는 오히려 나 또한 누군가에게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아니었을지 깊이 생각하게 돕는 책들을 자주 접하는 편이 나았다. 상대의 입장에 서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 p.31

열심병에 걸리면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으며, 그 어떤 성공도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 단순한 명제를 잊곤 한다. 문제는 열심병 자체에 있지 않다. 다만 이 열심병이 가져올 후폭풍이 무서운 것이다. 바로 ‘슬럼프’다. 워크홀릭이라고 소문난 선배들은 그저 ‘열심히 하다가’ 일상과 일의 경계가 흐려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에는 일이 재미있어서, 관성에 따라 일하다가, 나중에는 일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길이 없어서 일에 함몰된다.
--- p.38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과 ‘무리하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책 한두 권 출간하고 끝낼 수 없고, 출판 한두 해 하고 그만둘 수 없으니까. 지속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오래 책을 내려면 ‘완벽’이라는 허상부터 벗어야 한다.
--- p.52

이전까지는 해당 저자와 기획이 ‘안 되는 이유’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되는 이유’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그 부분에 주목했다. 생각을 전환하니 함께 작업하고 싶은 저자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무한대로 확장되었다.
--- p.70

“나는 베스트셀러는 안 읽어”, “나는 자기계발서 읽는 사람이 이해가 안 가더라” 같은 문장을 내뱉는 편집자는 괜찮은 기획을 만들기 어렵다. 타인의 욕망을 읽고 싶지 않다는 고백이기 때문이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아야 좋은 기획자다.
--- p.87

회사에 다니다 보면 종종 ‘회사 밖’ 사람에게 야박하게 구는 경우가 생긴다. 회사 경비를 줄이라는 압박에 못 이겨 외주 디자이너, 외주 교정자, 번역가의 비용을 매몰차게 깎기도 한다. 정말이지 그러진 말자. 서로의 일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도 그렇지만, 미래의 자신의 밥벌이를 위해서라도 회사 밖 사람에게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모든 편집자는 미래의 프리랜서다.
--- p.132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쫓겨난 신입이던 내 곁에 “당장 출판노조나 노동부에 연락해라. 그 회사가 벌금을 물어야 다시는 너 같은 희생자가 생기지 않는다”라고 말해주는 이가 있다면 어땠을까. 출판계에서 크고 작은 불합리를 당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는데, 억울함을 서로 공유했다면 어땠을까. 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나는 불합리에 좀더 예민한, 송곳 같은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 p.155

회사가 나를 어떻게 대할지는 내 행동으로 결정된다. 퇴직금 포함 13분의 1로 연봉을 나눠서 주어도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으면 계속 13분의 1로 줄 것이고, “넌 경력이 있지만 신입이야”라는 말에 항의하지 않으면 계속 후려치기 당한다.
--- p.172

불합리 앞에 자기 직원을 지키지 않는 상사는 정작 본인이 위기에 빠지면 아랫사람을 방패막이로 삼을 확률이 높다. 팽당하기 전에 ‘손절’해야 한다.
--- p.182

혹시 누군가가 ‘너희 가운데 하나는 이 까나리액젓을 마셔야 해’라고 말한다면 모두 사이좋게 한 모금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다. 비위가 좋은 나는 당신보다 두 모금쯤 더 들이켤 수도 있겠지. 그러나 누군가가 이 벌칙을 독박 쓰게 놔두고 싶지는 않다. 나는 당신의 불행 앞에서 신명나게 춤추는 사람이기보다 기꺼이 함께 우는 사람이고 싶다.
---「에필로그. 미래는 없지만 동료는 있습니다」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도 모르게 깊은 숨을 내쉬며 읽었다. 10년 전의 저자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같기도 하고, 오래 걸어 먼 길을 내다볼 수 있게 된 한 편집자의 공동체를 향한 무선 타전 같기도 해서 애틋했다. 뼈저린 이야기까지 힘껏 담아서 글쓴이가 말하고자 한 바는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 우리가, 함께한다면.
- 이옥란 (실용국어연구실 이:다 대표, 『편집자 되는 법』 저자)
내가 신입 때 이 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행히 내겐 좋은 사수가 있었지만 든든한 사수를 하나 더 얻은 기분이었겠지.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쉽게 자기혐오나 만족에 빠지지 않고 담담히, 그리고 꾸준히 일해 나갈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편집자를 비롯한 출판 종사자는 물론, 내리막 세상 속 회사에서 자신의 일과 관계를 고민하는 모든 직장인에게 권한다.
- 이환희 (“어크로스” 편집자)
번역하고 글을 쓰는 나에게 편집자란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같이 손잡고 가는 궁극의 파트너다. 이 책을 읽으며 이토록 소중한 파트너에 대해 그동안 몰랐던 부분이 참 많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미래의 편집자를 꿈꾸는 청춘들에게 이 책을 건네주고 싶다. 이 한 권의 책에 편집자의 일, 태도, 철학, 생존 방법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모든 것이 오롯이 담겨 있다. 감동까지도.
- 박산호 (번역가,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저자)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