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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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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ico Garcia Lo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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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 선생님.
연출가: 뭐야? 하인: 관객이 오셨습니다. 연출가: 들어오라고 해. (연출가 금색 가발을 갈색 가발로 바꾼다. 똑같은 연미복을 입은 남자 셋이 들어온다. 시커먼 수염들을 길렀다.) 남자 1: 야외극장의 연출이십니까? 연출가: 분부만 하십시오. 남자 1: 당신의 최근 작품을 축하해 주려고 왔소. 연출가: 감사합니다. 남자 3: 정말 독창적입니다. 남자 1: 멋있는 제목하며, 로메오와 훌리에타라! 연출가: 사랑에 빠진 남자와 여자. 남자 1: 로메오는 새가 되고 훌리에타는 돌이 될 수도 있소. 로메오는 소금 한 톨 훌리에타는 지도 한 장이 될 수도 있지. 연출가: 그렇다고 로메오와 훌리에타가 아닌 건 아니죠. --- p.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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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까지 로르카는 희곡 몇 편을 쓰고 무대에 올렸지만, 희곡보다는 시에서 재능을 더 드러내고 있었다. 우리는 그러면서도 그가 전위적인 무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상업적으로 실패로 끝난 <나비의 저주(El maleficio de la mariposa)>와 <버스터 키튼의 산책(El paseo de Buster Keaten)>은 전위주의 연극에 대한 로르카의 소극적인 시도로 평가할 수 있다.
로르카는 <관객>에서 완벽한 초현실주의자가 되었다. 전통적인 관객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무대와 관객 사이의 거리를 벌려 놓고, “공연 불가능한” 작품을 감상하도록 요구한다. 작품에서는 두 가지 무대가 거론된다. 지하에서 펼쳐지는 ‘아레나 밑의 연극’과 지상에서 펼쳐지는 ‘야외 연극’. 작품에서 연출가는 지하 연극이 진정한 연극이라고, 예술적 진실을 전해 주는 연극이라고 주장한다. 초현실주의자들이 재현 예술의 외면적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진정한 실제를 드러내려고 했듯이. 로르카는 이 작품에서 관객을 무대의 내면, 그 내면에 잠재된 “숨은 힘”으로 내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