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당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 부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리뷰 총점8.3 리뷰 32건
베스트
경제 top100 2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26g | 153*224*20mm
ISBN13 9788959892297
ISBN10 895989229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남들의 수입이나 소득이 나의 삶에 얼마나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지, 쉬운 예를 하나 더 들어보도록 하겠다.
어느 날 갑자기 상사가 나만 조용히 불러서 커피 한 잔을 권한 뒤 금번 프로젝트를 훌륭히 수행해 내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어깨를 두드려 준다. 월급도 5퍼센트 인상해 주겠다고 한다! 이쯤 되면 기쁨을 감추려야 감추기 힘든 상황. 행복지수가 팍팍 올라가는 게 온몸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다. 그런데 그 행복은 오래 가지 않는다. 상사의 방에서 나오자마자 복도에서 같은 직급의 동료와 마주쳤는데, 그 동료가 만면에 환한 웃음을 머금고 이렇게 말을 건네는 것이다.
“뭐야? 자네도 연봉이 10퍼센트 인상된 거야?!”
그 말에 전혀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좋았던 기분이 갑자기 팍 상해야 정상이다. 그런데 잠깐, 대체 동료의 연봉이 나보다 조금 더 오른 것뿐인데 왜 내가 이렇게 기분이 나빠진 것일까? ---p. 52

그렇다, 행복은 여러 개의 얼굴을 지니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행복에 대해 논할 때면 정확히 어느 종류의 행복을 말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만 한다. 어떤 종류의 행복이냐에 따라 변수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질문은 누구나 예상하듯 “그렇다면 과연 어떤 종류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 하는 것이다. 돈이 삶의 만족도는 높여 주지만 그날그날의 기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거기에서 우리는 어떤 결론을 도출해야 할까? 그 답을 얻으려면 돈의 영향력이 왜 사람마다, 혹은 행복의 종류마다 다른가부터 고민해 보아야 한다.
최근 행복경제학 분야에서 도출된 일련의 연구 결과들은 분명 소득과 인생 만족도 사이에 강한 연결고리가 존재한다고 했다. 그런데 왜 소득과 정서적 행복감, 즉 감정적 행복감 사이의 연결고리는 그보다 느슨한 것일까?
행복의 형태나 종류를 구분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그뿐 아니라 서로 종류가 다른 그 각각의 행복을 어떻게 측정할지도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 예컨대 똑같이 0에서 10까지라는 등급을 활용한다 하더라도 응답자 스스로 0이 어디인지 혹은 10이 어디인지를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게 만드는 경우와 단순히 0부터 10까지의 숫자만을 떠올리게 하는 경우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또, 정서적 행복감을 측정할 때에는 주관적 삶의 만족도를 평가할 때와는 전혀 다른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 물론 소득이 정서적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 두 가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돈이 그 두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p. 79

23살을 먹은 한 미혼남에게 매년 “지금 이 순간 얼마나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고, 0에서 10 사이의 숫자로 점수를 매기라고 해보자. 설문지를 받아든 그 미혼남은 아마도 과연 자신에게 있어 ‘행복지수 10’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민할 것이다. 그의 머릿속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우선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다. 이후 꽤 괜찮은 직장에 성공적으로 취직하여, 멋진 여자친구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고, 둘 사이에 자녀까지 낳아 화목한 가정도 꾸린다. 그러고 나면 아마도 그 이상적인 그림에 비해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은 상대적으로 덜 행복하게 느껴질 것이고, 이에 따라 아마 ‘6’ 정도의 점수를 줄 것이다.
그로부터 5년 뒤, 같은 질문을 다시 던진다. 그간 그는 학업을 마쳤고, 취직도 했다. 현재 직장에 꽤 만족하고 있고, 승진 전망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얼마 전에 결혼도 했다. 즉, 5년 전에 목표했던 바를 모두 이루었고, 그런 만큼 이번에는 자신의 행복지수에 10이라는 점수를 매겨야 마땅하겠지만, 그보다 낮은 점수를 줄 공산이 매우 높다. 그간 또 다른 꿈이 생겼거나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인생의 밑그림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8’이라는 점수를 매긴다. 어쨌든 행복지수가 조금 높아지기는 했다. 문제는 5년 전의 6과 지금의 8이라는 수치를 단순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마음속 잣대가 이미 달라졌기 때문이다. ---p. 103-105

누군가가 0에서 10 가운데 한 개의 숫자로 자신의 삶의 만족도를 평가했다 하더라도 거기에 일말의 거짓도 없는지 어떤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오직 응답자 자신만이 그 응답의 진솔성 여부를 평가할 수 있을 뿐이다. 삶의 만족도는 철저히 개인적인 사안이고, 그런 만큼 모두가 그 부분에 대해 ‘독점권’을 지닌다. 삶의 만족도를 주관적으로 평가해 보라는 요구에 솔직하게 답할지 약간의 거짓을 첨가할지도 각자 스스로 결정한다. 주관적 항목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증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p. 150

소음이나 더위, 혹은 추위 같은 다양한 감각에 대한 인지능력을 실험할 때에는 상한선이나 하한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행복학 연구에서는 모든 것이 0부터 10이라는 11개 숫자 안에 들어가야만 한다. 그렇게 상하한선을 미리 정해 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추정할 수 있다. 예컨대 행복지수가 9인 사람이 행복지수를 한 단계 끌어올리자면 그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과 행운이 따라야만 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제아무리 소득이 늘어나도 행복지수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지금부터는 소득 증가율과 행복지수 증대율 사이의 연결고리가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다. 소득이 아무리 높아져도 행복지수는 결국 10에서 끝나게 마련이다. 즉,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소득이 늘어나는 것만으로는 행복지수를 더 이상 끌어올릴 수 없고, 그 때문에 소득과 삶의 만족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곡선은 점점 더 평평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p. 167

X라는 여성이 생각하는 행복지수 7과 Y라는 남성이 생각하는 행복지수 7이 다르듯, 여성 X가 2000년에 생각하는 행복지수 7과 2012년에 생각하는 행복지수 7에도 충분히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12년이라는 긴 세월 사이에 여성 X가 생각하는 기준이 달라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여성 X가 2012년 마음에 품고 있는 기준이 2000년에 생각했던 기준과 아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만약 그렇다면 결국 여성 X의 행복지수를 시간차를 두고 비교하는 작업 역시 여성 X와 남성 Y의 행복지수를 비교하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한 일이 되고 마는 것이다.
어쩌면 이스털린의 역설도 이렇게 기준점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덕분에 탄생한 것인지도 모른다. ---p. 214

행복경제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가 태동된 이후 많은 이들이 거기에 큰 기대를 걸었다. 국민들의 행복 및 안녕과 관련된 정책 방향 설정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던 것이다. 이스털린의 역설이 인기몰이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기대감이 더더욱 고조되었다. 국가가 개입해야 하는 이유를 행복학에서 찾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해당 학자들은 국민들은 자유를 줘 봤자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기껏해야 서열을 둘러싼 경쟁이나 할 뿐이며, 그러다가 결국 빠져 나오기 힘든 쳇바퀴에 빠질 테니 무지몽매한 국민들을 구원할 수 있는 이는 오직 정치계밖에 없다고 설파했다.
하지만 최근 행복학 분야의 연구 결과들은 위와 같은 견해가 옳지 않다는 것을 입증해 주었고, 요즘은 오히려 행복학이 과연 정책 결정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들 의심하고 있다. 행복학 연구 결과 뒤에는 너무도 많은 한계와 의혹의 여지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p. 231

“행복을 좌우하는 요소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과연 명쾌한 답변을 할 수 있을까? 만약 거기에 정답이 있다면 대체 왜 그토록 많은 석학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겠는가? 그 이유는 자명하다. 행복을 좌우하는 변인들 자체가 쉽게 찾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고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두 가지 사항은 거의 영구적 미결 과제로 남을 듯하다. 그중 첫 번째 항목은 사실 애초부터 해결 불가능한 것으로, 서로 다른 사람들 간의 삶의 만족도를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라는 과제이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의 행복지수를 비교하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한데 어떻게 그 과제를 실현에 옮길 수 있다는 말인가. 행복이라는 개념 자체가 본래 매우 개인적인 것, 매우 주관적인 것, 매우 사적인 것이다. 행복이라는 개념에 통일된 잣대를 적용할 수 없는 것도 그 때문이고, 서로 다른 이들 간의 행복지수를 비교할 수 없는 것도 그 때문이다.
---p. 22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