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이야기에 관하여

이야기에 관하여

: 문학 비평 에세이

C.S. 루이스 정본 클래식이동
리뷰 총점8.1 리뷰 7건 | 판매지수 156
베스트
비평/창작/이론 top100 29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58g | 134*202*20mm
ISBN13 9788936514433
ISBN10 893651443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제 H. G. 웰스의 『달세계 최초의 사람들』에서 ‘혼자가 된 베드퍼드’라는 장을 기억해 보십시오. …… “내 위로, 내 주위로 나를 포위하고 점점 더 가까이 나를 둘러싼 것은 영원한 것 …… 무한하고 최종적인 밤의 공간이었다.” 이것이 바로 읽는 사람을 매료했던 관념입니다. …… 베드퍼드를 죽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무한하고 최종적인 밤의 공간”은 거의 전적으로 쓸데없는 요소입니다. …… 그 공기 없는 외계의 암흑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베드퍼드에게 할 수 있는 일 때문이 아니라 독자인 우리에게 하는 일 때문입니다. 외계의 암흑은 오래 전 파스칼이 느꼈던 두려움, 즉 수많은 종교적 신앙을 좀먹고 수많은 인본주의적 희망을 박살냈던 그 영원한 침묵 앞에서 느낀 그 두려움으로 우리를 괴롭힙니다. 그 암흑은 영원한 침묵과 더불어 그런 침묵을 통해 배제와 쓸쓸함에 대한 인류의 모든 종족적이고 유치한 기억을 일깨우고, 인간 경험의 영속적인 한 측면을 하나의 직관으로 보여줍니다.
--- 「1장 이야기에 대하여」중에서

같은 책을 다시 읽는 독자가 찾는 것은 실제적인 놀라움surprise(이것은 딱 한번만 주어지지요)이 아니라 특정한 의외성surprisingness입니다. …… 처음 읽을 때는 이야기를 온전히 향유하지 못합니다. 호기심과 순전한 서사적 욕구가 채워지고 잠들고 나서야 작품의 진짜 아름다움을 느긋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저 차갑게 적셔지기만을 바라는 탐욕스러운 자연적 갈증에 최고급 포도주를 허비하는 꼴입니다. 아이들은 이것을 잘 알기에 같은 이야기를 거듭거듭 들려달라고, 그것도 똑같은 말로 들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 「1장 이야기에 대하여」중에서

학교 이야기를 읽는 소년은 성공을 원하고 (책을 다 읽으면) 성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불행해집니다. 동화를 읽는 소년은 무언가를 바라고 바란다는 사실 자체에 행복해합니다. 그의 마음은 자신에게 쏠려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다 사실주의적 이야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과는 다른 상황입니다. 소년소녀를 위한 학교 이야기를 써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환상적fantastic 이야기들보다 임상적 의미에서 ‘공상fantasies’이 되기가 훨씬 쉽다는 의미입니다. 이 구분은 성인의 독서에도 유효합니다. 위험한 공상이 보여 주는 사실성은 언제나 피상적입니다.
--- 「3장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는 세 가지 방법」중에서

우리가 이 이야기에서 줄곧 직면하게 되는 적들은 과학자들이 아니라 관리들입니다. 이 책에서 자신이 비방당하는 느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있다면 과학자가 아니라 공무원이고, 공무원 다음으로는 특정 철학자들입니다. …… 『그 가공할 힘』을 하나의 명제로 축소해야 한다면, 그 명제는 홀데인 교수가 생각하는 것과 거의 정반대의 내용일 것입니다. ‘과학적 계획은 분명히 지옥을 불러올 것이다’가 아니라 ‘현대의 조건에서 지옥으로 이끄는 모든 효과적인 초대는 분명히 과학적 계획을 가장하여 등장할 것이다’입니다. 히틀러 정권이 실제로 그렇게 등장했습니다.
--- 「9장 홀데인 교수에 대한 답글」중에서

제가 이 책에서 느끼는 주된 정서는 고뇌입니다. …… 특정한 어둠이 닥쳐오기 전에 행복했던 이들, 어둠이 사라지는 것을 볼 때까지 살아남는다면 다시 행복해질 사람들의 고뇌입니다. …… 톨킨의 세계에서는 에스가로스부터 포를린돈이나 에레드 미스린과 칸드 사이 어디에 발을 디뎌도 역사의 먼지가 일어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세계도 특정한 드문 순간들을 제외하면 과거가 가득 담긴 경우는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캐릭터들이 짊어진 고뇌의 한 가지 요인입니다. 그러나 그 고뇌와 함께 이상한 행복감도 찾아옵니다. 그들은 사라진 문명과 잃어버린 영광의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동시에 거기에서 버틸 힘을 얻습니다.
--- 「11장 톨킨의 『반지의 제왕』」중에서

『동물농장』에서는 이 모든 상황이 달라집니다. 돼지들의 탐욕과 교활함은 비극적입니다. …… 이 이야기는 동물세계로 위장하고 있지만 우리는 현실세계에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끊임없이 먹어 대는 돼지들, 덥석덥석 물어 대는 개들, 영웅적인 말들의 집단― 이 모두가 인류의 모습입니다. 아주 선하고, 아주 나쁘고, 아주 가엾고, 아주 명예롭습니다.
--- 「14장 조지 오웰」중에서

저는 어릴 때 흥얼대던 뮤지컬 코미디의 곡조를 [파르지팔]과 같은 방식으로 귀하게 여긴 적이 없습니다. 둘 사이에는 경쟁의 가능성이 전혀 없었습니다. …… 저는 ‘진짜’ ‘좋은’ 또는 ‘순수’ 예술과 분명하게 ‘나쁜’ 또는 (단지) ‘대중적인’ 예술을 나누는 예비적 구분에서는 이런 기준들이 전혀 필요하지 않거나 실제로는 쓸 일이 없다는 점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둘은 결코 경쟁 관계가 아닙니다.
--- 「18장 문학에서 취향의 차이」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명쾌하고, 세련되고, 겸손하며 유머러스하다”
- 앤서니 버지스 (『시계태엽 오렌지』 저자)
“그가 가장 사랑했던 이야기들을 다룬 글만 모아 놓은 선물세트 같다.”
- 홍종락 (C. S. 루이스 전문번역가)
“탁월한 이야기꾼 C. S. 루이스의 문학관이 집대성된 책!”
- 이인성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회원리뷰 (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