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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버 GAME OVER

게임 오버 GAME OVER

: 소수만 누리는 번영, 누구도 원치 않는 민주주의, 모두가 바라는 민족주의, 그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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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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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820g | 152*225*35mm
ISBN13 9791157844357
ISBN10 115784435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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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한국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중국의 통치자들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무지막지한 완력을 동원했지만, 한국은 그렇게 하지 않고서도 대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입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바로 이 순간, 우리는 전 지구적 혁명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코로나 19는 그저 직접적인 도화선일 뿐입니다. (…) 독일에서 이 책이 출판된 2018년 이후로도 세계 상황은 좀 더 첨예해졌습니다. 트럼프 없이도 계속될 트럼프주의 때문에, 중화인민공화국의 끊임없는 권력 확장 때문에, 미국과 중국의 정보 문어발 기업들 때문에, 2020년 증시폭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와 주거 문제 때문에,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탄소배출권을 놓고 각국이 벌이는 투쟁 때문에. 그리고 앞으로도 상황은 점점 더 첨예해질 것입니다. (…) 현 상황의 결론이 전쟁이 될지 아니면 평화적 혁명이 될지는 지구촌 시민들에게 달렸습니다. 참여가 없으면 ‘새로운 게임’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역사적 망각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살아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압니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

제임스 몬티어James Montier는 자산운용사 GMO에서 손꼽히는 스타플레이어다. 그러나 2017년 6월 3일 이후 그는 더 이상 12층 사무실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수 없게 됐다. 그는 창가에 서서 테러리스트들이 무작위로 사람들을 칼로 찌르며 달아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다섯 명이 더 죽었고 마흔여덟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몬티어는 그 순간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알리는 경고음을 들었다. 이 명망 높은 금융전문가는 그의 고객은 물론 자신까지 부유하게 해주었던 어떤 경제 모델 하나를 작금의 거대한 정치적 혼돈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몬티어는 몇 겹의 보안장치를 풀고 컴퓨터를 켠 다음 투자자들을 위해 다른 동료와 공동으로 작성 중이던 문서의 초고를 불러왔다. 그리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적어 넣었다. “신자유주의라는 프로젝트는 이제 대재앙이라고 불러야 한다.” 그리고 대.재.앙D.I.S.A.S.T.E.R을 굵은 서체로 표시했다.
--- 「1장. ‘침몰하는 세계와 민주주의의 몰락」 중에서

16~24세의 미국 시민 중 4분의 1이 ‘민주주의 정치체제’가 국가 운영체제로서 ‘나쁜’ 혹은 ‘매우 나쁜’ 형식이라고 생각했다. 그보다 나이가 많은 미국인 응답자들의 절반가량이 정부가 무력화돼도 군대가 권력을 위임받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대답한 반면에, 밀레니엄 세대들은 19퍼센트만 그렇게 답했다.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민주주의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흐름이 지금까지는 그저 ‘포퓰리즘’이라는 개념 안에 뭉뚱그려져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우파 포퓰리즘’이 지향하는 핵심은 민족주의적이고 독재적인 구조이다. 점점 더 많은 신민족주의자들이 세력을 장악하고 있으며 그들 중 몇몇은 독재 권력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 「4장. ‘서구사회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거부했는가’ 중에서

미국 대통령의 민첩한 행동 방식은 미국의 사회와 정치에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될 흔적을 남기고 있다. 그뿐 아니라 서구 사회 전반의 정치·사회적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연코 그것은 길이 남을 트럼프의 유산이 될 것이다. 그가 얼마나 더 백악관에 남게 될지와 무관하게, 그가 탄핵소추를 당하든 혹은 2020년 재선에 성공하든, 혹은 임기 중에 사망하든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앞으로 트럼프 없이도 트럼프주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결코 실수로 낳은 역사의 사생아가 아니다. 그의 정치적 출세는 엘리트가 중심이 된 정당-미디어-로비스트 민주주의가 수십 년간 구조적으로 실패해온 결과이다.
--- 「7장. ‘트럼프 이후에도 지속될 트럼프주의’ 중에서

자유민주주의는 덜 지어진 건물이다. 건물이 유지되려면 ‘사회’ 자유민주주의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편으로는 시장경제를 지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공정한 사회적 분배를 위한 여건이 확보되도록 새로운 경제 질서를 세워나가야 한다. 1789년 프랑스혁명이 아무 이유 없이 ‘자유, 평등, 박애’를 외친 것이 아니다. 이 삼박자를 유념하지 않은 ‘열린 사회’는 실패했다. ‘평등’과 ‘박애’ 없이 ‘자유’ 혼자서 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는 없다. 자유에 편향되었던 민주주의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시점에 전혀 다른 해결책이 주목받고 있다. 그것의 발원지는 프랑스이며, 독일 나치정권에 협력했던 과거 비쉬정권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들의 구호는 바로 ‘일, 가족, 조국’이다.
--- 「7장. ‘트럼프 이후에도 지속될 트럼프주의’ 중에서

2020년대 세계에는 전혀 새로운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 권력의 작동 방식은 훨씬 정밀할 것이고, 통제는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면서도 한결 효율적으로 작동할 것이다. 자유주의가 사라진 감시 국가에서는 간섭이 수시로 이루어진다. 그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중국 모델을 따라가고 있다. 통치제도에 대한 근본적 문제의식이 없는 많은 시민들은 그럭저럭 잘 살아갈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나라들에 상대적으로 넓게 포진한 중산층 사람들은 민족주의 바람에 휩쓸려 전제주의 지도자를 뽑아놓고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뼈아픈 경험을 하고 있다. 그들은 이제 곧 거짓 구원자이며 억압적인 독재자들에 기만당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10장. ‘자유주의가 사라진 이후의 삶’ 중에서

사회를 다양한 유혹에서 구해내고자 한다면 우리는 지금 뿌리를 되짚어야 한다. 오직 ‘믿을 만한 분배’, 즉 사회적·디지털적·경제적·정치적인 분배가 이루어져 구성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만이 출구가 될 수 있다. 그것이 경제적 양극화 증가와 타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보다 훨씬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 일에는 오직 급진성만이 필요하다. 정치적 중립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 시민사회에 요구되는 것은 재각성이다. ‘미투me too 운동’의 세계적 성공이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기독교 계열 정당을 지지하던 시민들과 사민당에 몸담았던 동지들이 뜻을 세워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만 해도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자유주의 정당, 녹색당, 좌파당을 지지하던 유권자들과 함께 그들은 ‘열린 사회’에서 애국심을 합헌적으로 실천하고, 다양한 형식의 분배를 통해 한때 신민족주의자들에게 쏠렸던 많은 시민들을 다시금 자유민주주의적 기본 질서 안으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그 거창한 이름이 아깝지 않은 ‘생태사회적 시장경제’의 틀 안으로.
--- 「11장. ‘유일한 출구는 믿을 만한 분배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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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20대 80 사회’를 예견한 『세계화의 덫』의 저자 한스 페터 마르틴은 이 책에서 온 세계가 마치 ‘뜨거워지는 냄비 안 개구리’ 신세가 되었다고 본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 사실상 ‘세계화의 늪’에 빠졌다! 과연 개구리는 어떻게 탈출할까? 『게임 오버』와 함께 참된 탈출구를 찾아보자. 시간이 별로 없다!
- 강수돌 (고려대 교수, 『세계화의 덫』 역자)
『세계화의 덫』은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민주주의의 덫이 되리라 경고했다. 그 후속편인 『게임 오버』는 덫에 걸린 민주주의의 현실을 신랄하게 폭로한다. 신민족주의, 포퓰리즘, 극우주의가 그 현상이요, 트럼프, 시진핑, 아베, 푸틴이 그 화신이다. 정말 게임은 끝난 것인가? 희망은 없는가? 어쩌면 코로나 19는 자연이 인류에게 준 마지막 각성의 기회인지도 모른다.
- 김누리 (중앙대 독문학과 교수,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
한스 페터 마르틴은 과거 새로운 논의의 장을 열었던 『세계화의 덫』과 비슷한 무게감으로 다시 새로운 무언가를 열었다. 그야말로 대작이다.
- 귄터 발라프 (Gunter Wallraff, 르포 기자, 『버려진 노동』 저자)
20년 전 베스트셀러 『세계화의 덫』에서 묵시록적 피아노를 연주했던 한스 페터 마르틴은 이제 매우 장대한 음악 한 장을 남기고 있다. 나쁜 소식은, 그의 주장이 대부분 옳다는 것이다.
- [슈피겔 Der Spiegel]
명석한 문제작. 마치 범죄소설처럼 읽히나 실상은 우리의 미래에 일어날 일이다.
- 에스터 미터슈틸러 (Esther Mitterstieler, 오스트리아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News] 편집장)
이 책은 대단한 성공작이다. 우리에게 새로운 논쟁을 촉발시킬 것이다.
- 게르트 레이폴드 (Gerd Leipold, 전 그린피스 인터네셔널 대표)
한스 페터 마르틴만큼 위기에 예민한 지진계는 없다. 마르틴의 눈에 붕괴는 절대 불가피한 일이다.
- 독일 유력 경제지 [한델스블랏Handelsblatt]
언론인으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의 혜안이 녹아 있다. 우리를 흔들어 깨우는 탁월한 책.
- 말콤 샤우프 (Malcom Schauf 박사, 독일 경제경영학자 협회 회장)
지금의 체제에 종말을 고하는 이야기가 처음에는 낯설게 들리지만, 이 책은 그 과정을 유창하게 요약하고 있다.
- 귄터 노넨마허 (Gunther Nonnenmacher,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n Zeitung] 전 편집자)
한스 페터 마르틴이 자유주의 사회의 곯은 상처를 직시하는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올해 가장 중요한 책([쥐트도이체 차이퉁])”이라고 할 만하다. “자유민주주의는 실패했다.” 주요 언론에서 감추는 이 현대의 진단에 관해 마르틴보다 더 정확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독일 경제지 [매크로스코프Makroskop]
이 책의 서문은 내가 몇 년 간 읽은 논픽션 중 가장 우아한 오프닝이다.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추천한 이 책의 말미는 정말 탁월하다.
- 하인츠 그라이너 (Heinz Greiner, 에베르스바흐 기술컨설팅)
대단한 책. 동시대적 메타 트랜드와 정치의 흐름, 사회적 변화와 그것들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
- 울리케 귀로트 (Ulrike Guerot, 크렘스Krems 유럽정치민주연구소 교수 겸 작가)
올해 나온 가장 중요한 책! 한스 페터 마르틴은 분명히 계몽된 중산층의 정의감과 연대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라고 믿는다.
- [쥐트도이체 차이퉁 Suddeutsche Zeitung]
저자는 현재 논의되는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마지막 장에 제시된 솔루션이다.
- 오스트리아 일간지 [데어 쉬탄다트Der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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