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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문답

그림문답

: 시대의 이상과 운명에 답한 조선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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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642g | 153*224*30mm
ISBN13 9791185035024
ISBN10 118503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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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종수
그림으로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림으로 조선 문화 지형도를 완성해볼 수 있을까. 미술이 문학, 역사와 만나는 지점에 관심이 깊은 저자는 『그림문답』에서 작품의 감상 수준을 뛰어넘어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그림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추적했다. 건국의 꿈으로 뒤척이던 세종 시대, 이념과 권력을 따라 모이고 또 흩어졌던 사림의 시대, 붕당의 혼란 속에 진지하게 자아를 돌아보았던 숙종 시대, 진경의 절정에서 일상의 풍경을 발견해낸 정조 시대, 문자향의 바람을 뚫고 새로운 미감을 이야기한 19세기, 그리고 사라져가는 전통을 회고하고 연민하는 고종 시대까지…… 당대의 물음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시대의 정신과 지향을 그림으로 답한 화가들과 교감하고 해석과 상상을 넘나들어 조선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조선 기록문화의 큰 축을 담당했던 도화서 화원에서부터 문인화가는 물론 그들과 함께 시대의 이상과 운명을 논쟁했던 조선 지식인들의 뜨거운 고뇌와 아름다운 창작의 순간이 오롯이 역사가 되는 현장을 재현했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을,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미술사를 강의하며 인문과 예술을 결합한 독특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이야기 그림 이야기』 『벽화로 꿈꾸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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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화가의 시점을 중심에 두고 풀어간 ‘이야기’다. 시대의 물음을 내면의 물음으로 받아들여 진지하게 답해나갔던 화가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본 이야기다. 그렇다고 자유롭게 지어낸 픽션은 아니다. 무엇보다 당시의 기록을 충실히 따르려 했다. 충분치 못한 기록 사이는 연구 성과들로 복원하고, 복원이 힘든 부분은 상상으로 채워나갔다. 그리고 나머지는 무리수 두지 말고 그저 여백으로 남겨두기로.
전체를 읽는다면 성글게 엮인 조선문화사가 될 것도 같다. 하지만 각각의 이야기들을 그저 화가들의 독백, 점점이 찍힌 여섯 단편의 느낌으로 읽는 것도 괜찮지 싶다. 해석과 상상을 오가는 나의 이야기가 누구보다도 이 주인공들의 마음에 들었으면, 정말 좋겠다.---프롤로그 〈그림이 시대의 물음에 답할 수 있을까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 아름다움’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 있게 마련인데 「몽유도원도」가 지닌 매력이 그런 것이지 싶다. 이미 반천 년 넘는 세월을 지나온 모습이 이럴진대 먹빛이 채 마르지 않았을 탄생의 순간은 어떠했을까. 화면은 아름다움만큼이나 쓸쓸한 색조로 아련했다. 진심 어린 여운이란 정녕 이런 것이 아닐까.
「몽유도원도」는 꿈을 그린 그림이다. 왕자의 꿈, 그리고 왕자와 함께했던 이들의 꿈이 저마다의 길을 찾다 만나고 혹은 어긋나는, 그런 슬프고도 아름다운 꿈을 간직한 그림이다. 건국의 꿈이 어느새 이상과 현실로 나뉘기 시작 하는 갈림길의 순간이 엿보인다고나 할까.---꿈/ 꿈을 꾼 자 누구인가|안견 「몽유도원도」

그의 말을 따르리라. 내 자화상에 물음 하나를 남겨두자. 붓을 들어 더 그 리지도, 그렇다고 선묘를 지우지도 않을 것이다. 보일 듯 말듯 이대로 남겨 둘 것이다. 때로는 이런 표정의 윤두서를, 때로는 저런 얼굴의 윤두서를 만나 게 되겠지. 어차피 세월이 흐르면 그 흔적 또한 사라져버릴 테니. 세상과 내면 사이에서 고민하는 두 얼굴이 어찌 나 하나뿐이랴. 어쩌면 이것이 바로 내 가 살았던 이 시대의 자화상일지도 모르겠다. 윤두서, 혹은 윤두서들의 자화 상이 될 것이다.---자아/ 나는 누구인가|윤두서 「자화상」

겸재로 인해 중국이 아닌 조선의 산수 또한 너끈히 아름다움을 겨룰 자리를 찾은 것이 아닌가. 어디 태산과 서호만이 우러러볼 절경이겠는가. 금강산과 한강 또한 흠모하며 즐길 만한 명승이 된 것이지. 그가 만들어낸 것은 바로 조선의 한 귀퉁이가 넉넉히 산수의 주인이 될 수 있음을 알리는 엄청난 무엇이었다네. 그것도 아주 아름다운 화면으로 말일세. 누군가의 붓이 겸재보다 더한 아름다움으로 금강을 그린다 해도…… 겸재의 걸음을 앞설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
그런 물음이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네. 무엇이 겸재를 금강으로 보냈을까. 그는 어떻게 이처럼 새로운 산수를 내놓을 수 있었을까. 겸재 또 한 자신의 화폭 앞에서 물었겠지. 산수란 무엇인가. 조선의 명승도 산수의 주인이 될 수 있는가. 시대의 물음이기도 했을 거야. 그리고 그는 답을 찾은 거지. 나는 그의 선명한 물음과 그보다도 더 선명한 그 답이 부러웠다네.
---풍경/ 그 달밤을 보았는가|김홍도 「소림명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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