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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좋다, 가족 영화

한 줄도 좋다, 가족 영화

: 품에 안으면 따뜻하고 눈물겨운

[ 양장 ] 한줄도좋다-06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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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82쪽 | 264g | 115*183*20mm
ISBN13 9791187789307
ISBN10 118778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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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20-09-17
너무나 진부한 말이지만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어, "당신네 책 중 하나만 추천해 봐" 이런 말을 들으면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데 이 코너에 이런 글을 쓰다니... 그건 아마도 이 책이 "가족"에 대한 책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편집하는 내내, 영화 속 가족의 이야기인데 내 얘기인 것도 같고, 내 친구의 얘기, 내가 아는 아무개의 얘기인 거 같아서 울컥, 하기도 피식, 하기도 했습니다. 본 영화도 있고, 모르던 영화도 있었습니다.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꼭지를 읽으며, 익숙한 솜씨로 "모닝빵"을 구우며 아들과 눈길을 나누던 더스틴 호프먼이 떠올랐습니다. 그 시절엔 딱 그만큼만 이해했던 것이겠지요. 부부 관계니 부와 자, 모와 자의 관계, 가족이라는, 아마도 인간사 가장 중요할 관계의 의미를 알기에는 좀 어렸던 시절이었습니다.^^ 스무 편의 영화 이야기를 읽다 보니 이 중요한 관계의 의미를 그때보다는 좀 더 알게 되었나 싶습니다. 물론 질문이 어렵기는 합니다만... 가족이 없는 사람은 있겠지만, 가족이 없었던 사람은 없겠지요. 여러분 모두의 가족에 대해서 되돌아보게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족이란 뭘까, 라는 질문에 어떤 답이 나오든 그 답 안에서 아주 작더라도 행복한 마음을 찾아내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너무너무 행복하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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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 헤매었으나 끝내 어디로도 떠나지 못했다. 집으로 다시 터벅터벅 돌아갈 때면 머릿속에서는 이런 말이 울리곤 했다. 긴 끈에 묶여 헤맬 자유, 어둠 속에서. 끈은 얼마든지 길어도 좋았다. 마음껏 질주하며 잠시 자유롭다고 착각할 만큼 길어도 좋았다. 하지만 그 끈을 끊어내지는 못했다. 그 끈을 끊어낼 수는 없었다. 나는 언제나 어둠 속에서 실타래를 감듯 길을 되감으며 집으로 갔다.
--- p.32

한 계단만 내려가면 그곳에 우울이며 슬픔, 후회와 원망 같은 어두운 마음들이 모여 있다는 걸 알고 그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지만 끝내 그 문을 열지 않고 돌아 나온다. 그 문을 여는 순간 거기에 빨려 들어갈 테니까. 살겠다고. 그래서 그것은 체념이거나 지혜이며, 동시에 방어기제이기도 하다. 살아야 하니까.
--- p.69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라고 했던가. 하지만 엄마는 더 사랑하기 때문에 강하다. 엄마는 힘이 세다. 여전히 아침마다 쫓아다니며 밥을 챙겨 먹인다.
--- p.80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떠나고 혼자 남았어도, 어디론가 훌훌 날아가지 못했어도, 누군가 내 발목을 잡았어도, 때로 그곳에서 다시 가족은 탄생한다. 외로움에 비틀거리고 낯선 곳을 헤매더라도 길을 포기하지 않을 때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가족을 선택하고 누군가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어떤 가족은 그렇게 탄생한다. 서로 길을 잃고 헤매던 사람들이 어느 갈림길에서 만나 가족이 된다.
--- p.95

그때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 필요하다. 내가 잃어버린 나를 대신해서 내가 되어줄 사람. 내가 통제할 수 없게 된 몸을 움직여주고 내가 잃어버린 생각을 읽어줄 사람. 마지막까지 가까스로 나일 수 있게 도와줄 사람. 사랑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 p.135

아버지가 마당에 꽃이 피었다는 메시지를 딸들에게 써놓고도 전송 버튼을 끝내 누르지 못했던 이유는 아마 내뱉지 말았어야 했던 수많은 말들의 기억이 스스로도 민망했기 때문일 것이다. 평생을 끌어안고 살았던 신줏단지 속에 사실은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다는 걸 아버지도 언젠가부터 의심했을지 모른다.
--- p.171

인생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기는 마른 꽃처럼 퇴색하며 바스러진다.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건 이제 와서 떠올려보는 청춘의 문장처럼, 마른 꽃의 향기를 맡는 것처럼 부질없다. 그러나 비록 꽃처럼 피지는 못했더라도 꽃처럼 지지는 못하더라도, 한때의 찬란했던 기억들은 마른 꽃처럼 세월을 견디고 우리는 그것으로 인생을 견딘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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