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꿔놓은 세상풍경, 너무도 많이 변하고 바뀌어버린 세상이

때로는 평화로운 우리 삶을 뒤흔들기도 하면서 이젠 사람 많은 곳은

당연히 피하게 되고 저절로 거리두기를 하게 되는... 서로 손 부여잡고

따듯한 온기를 나누는 그런 일이 언제인가 싶게 개인적인, 소수의

절친이나 가족하고만 여행을 하게되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 점에서 차에서 숙식을 하는 “차박여행”이 이 시대의

대세가 된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나 혼자서도 차만 가지고 훌쩍 떠나서 간단히 하루를 힐링하고

올 수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가 

하지만 단순히 차만 한 대 들고 떠나기에는 모르는게 너무 많기에

여행전문가인 작가의 이 책 “오늘부터 차박캠핑”이 얼마나

반가왔는지 모른다.

캠핑 무지랭이도 이 한권의 자상한 안내서만 가지면 당당한

차박러로 탈바꿈할 수 있으니...

우선 차박용어 사전, 캠핑 특히 차박으로 하게되는 캠퍼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각종 용어가 왠지 낯설지는 않다. 에어메트,

루프톱텐트, 차량용 변압기 인버터까지...

단순히 차박만 차박인줄 알았는데 퇴근하자마자 떠나는 퇴근박,

빙박(얼음 위에서 즐기는), 우중차박, 미니멀차박 등등...

차박을 지칭하는 여러종류의 박, 박, 박들... 재미있다.

아이와 남편과 즐겨 다니던 캠핑생활에서 많이 했던 불멍도

그리운 추억이 되버렸는데 차박캠핑 하게되면 새롭게 다시

멍때릴수 있게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차박에 좋은 차종 소개(경차도 차박이 가능하다니...생각해보니

기아 레*는 경차 중에서도 비교적 넓은 실내공간을 가져서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꽤 실속있는 차박용 차량이 될듯도 싶다.)

물론 SUV나 승합차, 대형차일수록 여유있고 좋겠지만 형편껏

규모가 작은 차도 얼마든지 차박이 가능하다는 점은 참으로

고무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나에게 맞는 차박 스타일은 뭘까? 우린 아들, 남편, 나의

3명의 가족이기에 3명 가족차박이나 때로는 아들과 남편도 버리고

나혼자 절친 친구와 훌쩍 떠나보고프기도 하기에...별다른 장치를

하지 않는 차 자체만으로 즐기는 스텔스차박도 꽤 괜찮을 것 같다.

차 뒷자석을 펼쳐 평평하게 자리를 만들고 매트와 침낭만 있으면

가능하기에 가장 간편하고도 캠핑을 하는지도 모를정도의 숨김성이

있으니 이름이 스텔스라고 붙여졌으리라.

물론 솔로캠핑도 해보고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오밤중에

여자혼자 외진곳에서 차박을 할 수 있을만큼 아직까지는

강심장이 아니기에... 솔캠은 서서히 도전하는 것으로...

다음으로는 각자가 추구하는 차박형태에 따른 장비추전,

아주 간단한 장비만 갖추는 20만원대의 미니멀차박부터

챙길 건 다 챙기는 50만원대의 실속형 차박, 작가님이

추천하는 고급장비 리스트까지.... 하지만 물론 난 비교적

저렴한 미니멀 차박장비나 실속형 장비쪽이 더 구미가

당긴다. 고가의 장비는 전문가도 아닌 나에겐 부담이니까...

이후로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 텐트, 체어, 매트, 코펠등

다양한 장비의 소개, 차박의 밤생활을 분위기있게 만들어줄

감성용품들까지...자상한 설명이 이어진다. 알아두면

피가되고 살이될...

그럼 이제 차박을 떠났을 때 마주치게 되는 실전코스

차박에서 명당이란?, 차박음식의 모든 것, 우리나라

차박의 성지 베스트10, 그중 난 울산에서 가까운 부산의

오랑대 공원을 먼저 가보고 싶다. 가까우니까...

그런데 가을엔 강천섬유원지가 차박 하기에 좋다니...

갈등이 생기네.

서울,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이렇게

다섯 개 권역별로 전국의 수많은 차박 적재적소를

수십군데 알려준다. 여기 나오는 데만 한 번씩 가봐도

우리나라 예쁘고 아름다운 데는 다 가보는 것이겠지.

특별히 제주도는 따로 자상한 소개를 해준다.

굳이 차박이 아니라도 제주도는 아름다우니까...

마지막으로 참 중요한 차박시의 주의사항, 반드시 지켜야할

차박매너는 차박러를 떠나 인간으로서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배려심만 있다면 다 지킬 수 있는 점들이지만 하나하나

머리에 새기고 어기지 않도록 해야지.

이제 새롭게 내 버킷리스트로 자리잡은 차박캠핑!

지금 나에게 있는 용품과 없으니 새로 구입해야 될 용품들부터

분류해서 얼른 준비해 봐야겠다.

교과서 같은 이 든든한 책 한권만 있어도 참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고맙고 너무 예쁜 책,

조만간 차안에 누워 별도 달도 실컷 보면서 풀벌레 소리까지

자장가처럼 듣게 되는 날이 오기를....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24 서평단에 당첨 되어 적게된 ＜오늘부터 차박캠핑＞ 서평 시작!?

처음에 이 책이 서평신청으로 올라왔을 때, 

'와, 이 책은 정말 가지고 있으면 진짜 차박 캠핑 갔을 때 도움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평을 신청 할 때에도 

"차는 없지만 꼭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서평 뽑아주세요"라고 적었는데

정말로 내가 서평단 당첨이 될 줄이야..??

막상 책을 받았을 때는 깔끔한 표지와 일러스트 사진이 정말 잘 어울렸다.

목차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게 바로

전국을 지역으로 나눠놓고 알려주는 캠핑장인데

막상 본문을 보면 이렇게 차박을 할 수 있는 캠핑장이 많을 줄이야..

차는 없지만 가끔 차를 렌트해서 드라이브 하는 걸 좋아하는데

가까운 서울 경기권은 차를 빌려서

최소한의 장비를 가져가서 남자친구와 차박을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의사항

차박을 하다보면 당연히 위험한 경우도 있으리라

한번도 해본 적이 없기에 주의사항도 자세하게 읽어보았다.

생각보다 주의해야할 사항이 많아서 놀랐...

정말 제목 부터 멋진 페이지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페이지

인생 첫 차박 1박 2일, 그리고 일 마치고 떠나는 퇴근박 1박 2일

다음 년도 여름 쯤엔 꼭 차를 살꺼라는 생각이 있는데,

그때 이 루트를 한번 제대로 따라해서 차박을 하고싶다.

물론 여름이라 벌레들이 많겠지만,,,

생각보다 기대가 되는 두 루트이다.

그렇게 버킷리스트가 늘어간다..ㅋㅋㅋ????

이런 별도 내가 차박을 하러가면 볼 수 있을까?

별을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저런 별을 보며 커피한잔을 한다던가

혹은 차에 선루프가 있다면

꼭 보고싶은 광경중에 하나이다.

빨리 보고싶다. 차박 별..???

예전에 운전면허 딴지 한 2년 쯤 되었을 때였나

세상 살기 너무 힘들고 죽을 거 같았던 그 때,

혼자 차를 빌려 아파트 공터를 한 두바퀴 돈 뒤

무작정 차를 끌어서 강원도에 간 적이 있다.

겨울이였고, 겨울 바다를 보며 마음정리를 했을 때가 있었다.

산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바다와 인접한 차박 장소가 있다면

내 차가 있다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지역

 1순위 바로 강원 지역!

당신이 원하는 차박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나에게 맞는 차박 스타일 찾기!!

나에게 차가 있다면!

나는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

with, 남자 친구!

또는 혼자! 또는 가족! 아마 많아도 3인 이겠지ㅎㅎㅎ

옆에 보면 가족 형태에 따른 차박 꿀팁이 적혀 있기 때문에

나는 솔로/커플에 맞는 차박 캠핑을 선택!

만약 차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혹은 조금만 알고 있다 좀 더 정보가 필요하다 하면

이 책을 매우매우 추천한다

진짜 차박에 대해서 없는게 없다...!??????

길 위에서 사는 여행작가 홍유진 작가님께 감사를 드린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