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1월 11일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22g | 128*188*15mm |
ISBN13 | 9791196409982 |
ISBN10 | 1196409986 |
발행일 | 2021년 01월 11일 |
---|---|
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322g | 128*188*15mm |
ISBN13 | 9791196409982 |
ISBN10 | 1196409986 |
#프롤로그 _ 우리는 생활모험가입니다. #1 어른들의 소꿉놀이 #2 차에서 먹고 쉬고 자고, 차박 #3 숲속 차박캠핑 #4 우리의 캠핑은 목요일부터 시작된다 #5 밖에서 더 잘 자요 #6 이른 봄날의 브롬톤 캠핑 #7 작지만 큰 모험 #8 계절 속을 천천히 거닐다 #9 새로운 여행의 방식, 차박 여행 #10 봄과 여름 사이, 섬으로 #11 배낭의 무게가 인생의 무게 #12 커피의 맛 #13 일상에 캠핑 한 스푼, 캠프닉 #14 멍 때리기의 힘 #15 여름의 시작 #16 손때 묻은 캠핑 도구들 #17 이끌리듯, 계곡 차박캠핑 #18 텐트 속 작은 부엌, 간단 캠핑 요리 #19 우리의 주말 #20 오붓하게, 때때로 가족캠핑 #21 텐트 정담 #22 여름 숲으로, 여름 숲으로 #23 늦여름날의 마음가짐 #24 주말엔 숲으로 #25 막걸리의 맛 #26 여름은 지나가고 #27 가을의 숲에 귀를 기울이면 #28 백패커의 배낭엔 무엇이 들어있을까? #29 일본 고아웃 백패킹1 #30 일본 고아웃 백패킹2 #31 계절을 기다리는 마음 #32 겨울의 야영생활 #33 백패킹의 끼니 #34 겨울 캠핑의 장난감, 화목난로 #35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36 우리는 우리의 속도대로 #37 수고했어, 올해도 #38 담담한 새해 #39 겨울 산의 나긋한 위로 #40 부부가 같은 취미생활을 한다는 것은 #41 도구의 쓸모 #42 아니온 듯 다녀가기, 클린 캠핑 #43 아직, 겨울은 우리 곁에 #에필로그 _ 어디든 내 집 |
사진이 파스텔톤에 차분한 느낌이 드는게 가장 맘에 든다.
캠핑을 하면 좋아하지만 사실 한 경험도 많이 없고 준비하기도 귀찮다.
하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꼭 가고싶다.
자연 속에서 지내는 것에 대한 호감이 크다. 몸이 따라주지 않을 뿐.
이 책을 통해 그나마 내가 캠핑을 직접 하진 않더라도 캠핑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못 경험할 뿐이지 그 감정이라도 안다면 결국 기억에 남는 것이다.
실제로 캠핑을 하게 된다해도 그 이후에는 과거로만 남을 테니까.
그나저나 이 부부들은 어떻게 이렇게 매주 캠핑을 갈까? 아마도 아이는 없는 듯 하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코로나시대, 우리들의 여행은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차박이나 카크닉 캠핑등에 관심을 더 가지고 실천해보고자 했으나 언뜻 떠오르는 수많은 준비물 때문에 망설이다가 카크닉 정도에서 머물렀던 경험이 있다.
이 책을 조금 일찍 접하고, 조금 쉽고 간편하게 '최소한의 짐으로 충분함'을 이해했더라면 캠핑경험이 달라졌을까? ^^
이 책은 캠핑의 모든 것!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캠핑용품이나 캠핑장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싣고 있지는 않다.
대신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을 지나며 생활모험가 부부가 캠핑을 생활속에서 어떻게 즐겨 왔는지 추억들을 속닥속닥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바로 캠핑,차박여행,캠프닉,배낭여행,가족캠핑! 어떤 형태로든 자연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자연속 텐트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캠핑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오히려 나에게는 참 좋았다.
그리고,캠핑과 여행기록을 이렇게 책으로 엮어내는 일도 참 좋아보인다.
감성사진과 담백한 글이 참 따뜻한 책이다.
[책속에서]
매번 다른풍경, 다른 숲 속의 작은 집을 짓고 자연의 시간에 머무르는 캠핑.
우리에게 캠핑은, 자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방법.
최소한의 짐으로도 우린 충분했고, 적은 것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면 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약간의 부지런함과 불편함도 기꺼이 받아들이며 사부작거리는 단순한 즐거움. 다시 돌아간 일상을 더 소중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캠핑의 마법의 아닐까.
캠핑을 해 본 사람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며 저 문장을 읽게 된다. 날이 좋은 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캠핑 뿐 아니라 차박, 백패킹, 가족캠핑, 해외 백패킹, 겨울캠핑 등 다양한 캠핑을 경험한 이야기와 함께 그 캠핑에서 알게 된 인생의 소소한 앎들을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어느새 책을 덮고 나니 많이도 붙어있는 포스트잍에 놀랐다. 그만큼 내게는 생각의 여지를 주는 책이였을까. 몇가지 문장을 공유하면 다음과 같다.
적당함을 알고 납득하는 것. 마치 적당하게 내리쬐는 오후의 햇살처럼 자연스럽다.
물리적으로는 오래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농도는 매우 짙다.
다정하게 품을 내어준 자연에게 마음의 인사를 보내며 자박자박 다시 길을 나섰다.
다시 채울 수 있도록 비워내는 시간, 우리에겐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시간이 필요하다.
캠핑에 대한 정보도 많이 담고 있다. 차박의 형태가 하나인 줄 알았던 나같은 초짜에게는 낯선 용어인 스텔스 차박, 미니멀 차박, 도킹텐트를 연결한 차박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보기에도 편안하고 따뜻한 차박 캠핑 사진들이 같이 있어 기회가 되면 꼭 어떤 형태로든 차박을 해보고 싶은 간절함이 생길 정도다.
배낭 하나에 모든 짐을 짊어지고 나르는 백패킹은 1박 이상의 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산과 바다, 들과 계곡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여행이라고 한다. 겁쟁이인 내게는 엄두가 안나기는 하지만 버킷리스트에 넣어두기로 했다.
캠핑을 여러번 해보지는 못했지만 멍때리기와 커피에 대한 글에서는 공감이 더없이 갔다. 저자처럼 나 역시 커피를 평소에도 즐겨 마시지만 캠핑에서 내려먹는 커피는 왜 그런지 더없이 향도 맛도 강하게 스며든다. 캠핑의 또하나의 맛은 불멍이라 불리는 멍때리기 일 것이다. 조금씩 사그라드는 재들을 살려내며 장작을 넣어 불을 일으키는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냥 일순간 마음이 편안해진다.
너무 분주하게 사는 우리에겐 잠시 쉴 틈이 필요하다. 계속 전속력으로 달리다 보면 숨이 가쁘고 빨리 지쳐버리곤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잠깐 멈춤'의 시간으로 나에게 휴식을....
이 책의 또다른 재미는 예쁜 우리말이였다. 사부작 거리다, 까무룩, 자박자박, 해루질 등 보기에도 예쁜 말들의 정확한 뜻을 알고 싶어서 찾아보기도 했다.
사진작가인 남편과 작가인 이 둘의 캠핑 일기장을 몰래 엿보는 느낌이였다. 캠핑의 순간을 찰나에 잘 잡은 따뜻한 느낌의 사진과 편안한 글들이 있어 캠핑을 가볼까? 하는 생각을 만들기에 충분한 책이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