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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를 추억하며 Albert Camus

카뮈를 추억하며 Albert Camus

[ 개정판 ] 그르니에 선집-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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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26g | 152*195*20mm
ISBN13 9788937402869
ISBN10 893740286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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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꺼이 혁명가가 되려는 반항인이었다. 결코 회의주의자가 되기 쉬운 비관론자가 아니었다. 카뮈의 경우에는 에너지, 내면의 긴장과 존재의 고독을 통해서만 표출될 수 있는 그러한 에너지가 남아 있었다. --- p.10~11

그러나 알베르 카뮈는 자신의 힘을 오해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 자신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했다. 이는 지극히 드문 예외적인 경우다. 그는 창조주에게 자신의 감정을 변명할 필요가 없었으며 어떤 섭리도 믿지 않아도 되었다. --- p.13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강박 관념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 p.19

내가 생각하기에 출판은 하나의 자극제였다. 그것은 또한 뭔가를 드러내 주는 것이었음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자신을 표현하지 않는 한 자신을 알 수는 없기 때문이다. --- p.21

내가 영감을 주었을까? 그렇다, 아주 간접적으로. (……) 우리의 정신 속에는 얼마나 많은 씨앗이 발아가 보류된 채 피어나기에 유리한 상황을 기다리는지! 바로 그때에 기회가 주어졌을 뿐이다. --- p.22~23

역사는 필히 이처럼 쓰일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아무리 진실한 것이라고 해도 책들에서 피상적인 것, 하찮은 것, 그리고 일상적이라고 치부되는 본질적인 것을 한쪽으로 제쳐 놓기 십상이다. 본질적인 것이란 사실 사람들이 말한 모든 것, 특히 매 순간 눈으로 보면서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모든 것이다. --- p.35

흔히 사람들을 공산주의로 이끄는 것은 사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삶인 듯합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선생님께서는 저의 의혹과 희망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실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을 중독시키고 있는 불행과 고난이 전체적으로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47

그는 많은 질문을 받았다. 응답은 이미 그의 작품에 제시되어 있었다. 어느 날은 브라질 대학생들로부터 왜 ‘철학적인’ 희곡을 쓰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알다시피 그의 대답은 재치 있는 경구였다. “사람은 죽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이 두 문장 속에 아주 개괄적인 철학이 들어 있습니다.” --- p.98

다음의 몇 줄로 이 이상을 정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형상, 필시 이것이 지중해 정신을 빚어내는 것일 터다. 공간이란? 공간은 어깨의 곡선, 얼굴의 타원형이다. 시간이란? 시간은 해변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달려가는 젊은이의 움직임이다.’ --- p.128

“그렇습니다만, 단지 불의를 없애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지상에서의 행복에 이르기 위해서도 항거해야 하며, 먼 곳에서가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삶의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p.131

그는 상당히 빈곤했는데도 기후가 가져다주는 행복을 즐길 수 있는 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러한 행복은 산업화된 문명사회에서는 가장 필요한 것일 텐데도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 그는 바닷가를 따라 친구들과 뛰어다니고 여름이면 한가로이 해수욕을 하며 일요일에는 삼촌을 따라산으로 사냥을 다닐 수 있었다. --- p.137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그의 가족은 종교 문제에 관심이 없었으며,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더군다나 운동에, 나중에는 연극에, 다시 말해 삶이 피어나는 모든 영역에 마음을 빼앗긴 젊은이를 종교 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지중해 연안의 종교에서는 그 이교적 외양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결합될지는 모르지만 하늘과 땅이 부활과 대립되어 있었다. --- p.139~140

알베르 카뮈는 회피하지 않았다. 반항이 비록 헛되다할지라도, 그에게 ‘해명’이 제시되지 않는 한, 반항은 그에게 고결하며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 p.141

정말로 그는 전혀 사심이 없었다. 때로는 자신의 초연함을 나타내기 위해 짐짓 꾸미는 태도를 보이는 듯했다. 예컨대 그는 결코 자신의 자동차 문을 잠그지 않았다. 한 측근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경계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고는 “게다가 만약 누가 무언가 훔쳐 간다면 그게 꼭 필요하기 때문이겠죠.” 하고 덧붙여 말했다. --- p.145~146

나는 알베르 카뮈의 목소리가 왜 ‘폐부를 찌르는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숨김도 암시도 없다. ‘방백으로’도 ‘어중간한 목소리로’도 말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것이 첫 번째 이유다. 그는 말해야 할 것을 직접적으로 말한다. --- p.158

다음으로 그는 자기 자신의 전부를 걸고 말한다. 말을 하는 것은 그의 일부분이 아니다. 그는 타인에게 나는 이것이고 당신은 저것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인간 대 인간으로 그들에게 말한다. 그들의 가장 깊은 욕구, 그들의 가장 완전한 욕망을 표현한다. --- p.158

그런 탓에, 어떤 깊은 층위에서는 ‘타인들’이 자기 자신이라는 느낌, 그리고 자기 자신이 타인들과 다른 것은 오직 무자비한 명석함의 측면뿐이라는 느낌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 그는 머리가 명석하다는 점에 대해 죄책감 같은 것을 느꼈고 가슴속에 연민의 감정을 품게 되었다. --- p.162

알베르 카뮈에게 이러한 태도는 무지와 책임 회피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는 문제를 교묘히 피하지 않고 정면 대결하기를 바랐다. 정면 대결! 실로 이것이 그에게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그는 옆으로 비켜서거나 뒤로 물러나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아랍인들, 알제리의 프랑스인들에게 본국의 프랑스인들이 평화 보장의 언질을 해 주고 합법적으로 획득된 권리를 유지시켜 주고 그들 각자에게 합당한 지위를 부여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 p.174

또한 그르니에와 카뮈 사이의 거리 때문에 글이 더욱 치밀해진 측면도 있다. 이 거리는 스승과 제자 사이, 산 자와 죽은 자의 차이, 여러 가지 견해의 차이, 사회적 성장 배경의 차이 등을 포함하는 실존적 간극이다. 이 책에서 그르니에는 시종일관 이 간격을 분명하게 의식하면서 카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이 운명적인 간격을 억지로 좁히려고 하지 않는다. --- p.195,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 중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창작을 택했다.’라는 말에는 승화의 관념이 내포되어 있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난한 처지에서 힘겨운 인생을 살아간 카뮈는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다.
--- p.196,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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