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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
빨간 마후라 신영균의

엔딩 크레딧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8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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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연예인 에세이 top100 2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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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748g | 157*218*30mm
ISBN13 9788925591681
ISBN10 892559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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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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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살았다. 그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일 당장 땅에 묻힌다 하더라도 여한이 없다. 사람들이 종종 묻는다. 정말 후회가 없느냐고. 후회 없는 삶이 세상 어디에 있느냐고. 맞는 말이다. 2020년 올해로 만 아흔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 항로에서 어찌 잘한 일만 있겠는가. (중략) 순간순간 고달프고 힘들었다. 그럼에도 내일과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거북이걸음이자 황소걸음이었다. 덕분에 《파우스트》의 주인공과 달리 방황과 일탈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참으로 운이 좋은, 행복한 삶이었다. 감사한 일이다.
--- p.5~6 「프롤로그」 중에서

한국전쟁은 충무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953년 휴전 이후 사회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충무로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전쟁의 상처와 후유증을 다룬 작품들이 잇달아 출시됐다. 전쟁영화는 한국영화의 전성기로 불리는 1960년대에도 꾸준히 제작됐다. 신상옥 감독의 〈빨간 마후라〉(1964)도 한국전쟁이 낳은 찬란한 유산이다. 영화배우 신영균이란 이름 석 자를 가장 뜨겁게 달궈줬을 뿐 아니라, 이제 아흔이 넘은 노배우, 영화계 일선에서 물러난 원로배우를 사람들이 잊지 않고 찾아주는 데도 〈빨간 마후라〉의 공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 p.17~18, 「1장 빨간 마후라의 탄생」 중에서

요즘처럼 보고 듣고 즐길 거리가 많지 않던 1960~70년대, 영화는 많은 사람에게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당시 극장가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로 늘 붐볐다. 서울 시내 개봉관은 물론 변두리 재개봉관, 재재개봉관에도 영화팬들 이 북적댔다. 보통 사람들은 필름을 너무 많이 틀어 비가 죽죽 내리는 화면을 보면서 일상의 고단함을 달랬다. 1988년 제작된 〈시네마 천국〉 속 옛날 극장을 떠올려 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 p.133, 「2장 100년 한국영화사가 나의 영화사」 중에서

“멋진 여배우.”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 VIP 시사회에서, 주연을 맡은 윤정희를 어떤 배우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이렇게 답했다. 간결하지만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말이었다. 영화계 선배이자 동지인 내가 봐도 윤정희는 정말 그렇게나 멋진 배우다. 1960~70년대를 풍미한 배우 중 죽는 순간까지도 배우일 단 한 사람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윤정희를 말한다. (중략) 그런 그가 10년 넘게 알츠하이머를 앓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이 안타까워했다. 나는 윤 씨 가족과도 자주 왕래하고 있었기에 그의 투병 사실을 오래전에 알았지만,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늘 그랬듯이 나를 보면 “회장님, 저희 좋은 작품 하나 같이해야지요” 하며 반갑게 맞을 것만 같다.
--- p.190~191, 「3장 한국영화사에 남을 이름들」 중에서

애지중지 꾸려온 명보극장(현 명보아트홀)을 나는 2010년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내 인생에 크나큰 용단이다. 부동산업자들이 극장 주변을 재개발하겠다며 “500억 원에 팔라”고 해도 꿈쩍 않던 나였다. 충무로는 한국영화의 고향인데, 유서 깊은 극장 하나쯤은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다. (중략) 명보 극장의 소유권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으로 넘어갔다. 후배 배우 안성기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문화재단 측은, 극장 건물의 임대료로 10년째 영화인 및 자녀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나는 공과 사를 엄격히 분리해, 재단 경비로는 커피 한잔도 마시지 않고 있다. 또 제주신영영화박물관도 함께 기증했다.
--- p.260~261, 「4장 배우는 극이 바뀔 때 역을 바꾼다」 중에서

1978년 〈화조〉를 끝으로 충무로 현장과 멀어졌지만, 꼭 하나 이루고 싶은 게 있다. 스펜서 트레이시 주연의 〈노인과 바다〉(1958) 같은 영화 한 편을 꼭 남기고 싶다는 것이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노년의 정점을 찍을 작품이었으면 한다. 나보다 두 살 어린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영원한 현역으로 뛰고 있다. 혹시 알겠나, 칸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을 수 있을지. (중략) 세월의 연륜이 담긴 캐릭터, 특히 제2의 고향인 제주 바다에서 고독한 어부의 내면을 표현해 보고 싶다. 어린 손자와 함께 지난 시간을 읊조리는 것도 멋지지 않을까. 영화인이나 지인, 상대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좋은 시나리오를 만났으면 한다. 투자도 직접 하겠다”라고 소문을 내고 다녔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마땅한 작품을 만나지 못했다. 머지않은 시간 안에 마지막 소원을 꼭 이룰 수 있길 고대한다. 그것이 60년 영화 인생에 아름다운 마침표이자, 또 그간 나를 응원해 온 팬들에 대한 고별 선물이 될 테니 말이다.
--- p.357, 「5장 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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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영화를 만들겠다고 덤벼들던 시기, 나를 가장 처음으로 알아봐준 것이 ‘신영청소년영화제’다. 대학 시절 만든 [백색인]으로 받은 단편영화 부문 장려상은 크나큰 위로이자 격려였다. 신영균 선생님은 한국영화사는 물론, 내 영화 인생에도 기록될 분이다. 많은 창작가와 예술가에게 더 없는 힘이 되어주신 그의 비망록을 읽는 내 마음도 기쁘다.”
- 봉준호 (영화감독)
“2019년은 한국영화사 100주년이었다. 2020년 현재 아흔둘인 신영균 선배님이야말로 한국영화사의 산증인이 아닐까 싶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로 불리던 1960~70년대 활약하신 수많은 선배 배우들이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그 시절 한국영화와 배우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엔딩 크레딧》이 더없이 반가운 이유다.”
- 안성기 (영화배우)
“신영균 선배님과의 인연은 10년쯤 된 것 같다. 어느 영화 시상식에선가 ‘강호야, 수상 축하한다’ 하시며 내 이름을 부르시던 그 목소리가 참 정겨웠다. 오늘날 한국영화가 이뤄낸 쾌거는 결코 특정 영화와 영화인만의 것이 아니다.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힘겹게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영화인의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 송강호 (영화배우)
“존경하는 신영균 선생님의 책을 통해 영화라는 명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반세기 동안 배우이자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끈 대선배로,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은 늘 귀감이 되고 감사하다. 엔딩 크레딧은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지만, 선생님의 인생 기록이 담긴 이 책 《엔딩 크레딧》은 영화를 꿈꾸는 많은 이에게 시작을 알려줄 것이다 .”
- 이병헌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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