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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기독교 역사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기독교 역사

: 세계사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기독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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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95쪽 | 554g | 150*220*30mm
ISBN13 9788993239836
ISBN10 8993239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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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에 여성이 인간으로 대접받을 방법은 두 가지뿐이었다. 하나는 은거생활에 힘쓰는 수녀가 되는 것이었다. 부유한 가정에서는 여자아이를 갓난아기 시절에, 더욱 심한 경우에는 태어나기 이전부터 교회에 바쳤다. 그리고 사위에게 상당한 금액의 결혼지참금을 내기 싫은 부모들은 결혼적령기의 딸을 수녀로 만들기도 했다. 한동안 수습수녀의 기간을 거치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수녀복을 입는데, 그 순간부터 그리스도의 신부로 간주하였다. 또 다른 방법은 처녀성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남성 우위적 사고에 사로잡힌 중세 기독교는 모든 재앙이 여자에게서 비롯된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처녀만은 예외였다. 하나님에게 바쳐진 수녀와 함께 처녀들 역시 특별하게 받들었다. 처녀의 순결성을 특별한 미덕으로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처녀는 신을 낳은 여성으로까지 간주하였다. 종교개혁을 거치면서 금욕적인 두 가지 방법 모두 효력을 잃었다. 하지만 종교개혁 덕분에 여성의 지위는 오히려 한층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여자는 인간이 아니다」중에서

“고리대금을 업종으로 삼고 있는 상인들은 이미지의 변화를 꾀하려고 이른바 상인의 신학을 적극 제안했다. 그들은 미사에 빠짐없이 참석했을 뿐 아니라 사제들에게 따로 비용을 내서 자신들만을 위한 미사를 드리게 했고, 성례를 빠짐없이 실천했다. 그 과정에서 사도 바울이 엉뚱한 손해를 입었다. 상인들은 바울의 발언을 맥락과 무관하게 적극 활용했고, 그렇게 해서 그는 졸지에 고리대금업자를 두둔하는 신학자가 되었다.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롬 4:4). 노동을 강조하는 바울의 발언만 놓고 보자면 노동은 무엇이든지 정당했다. 상인들 역시 노동을 하고 있으니 삯(이자)을 받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나중에 가톨릭교회 당국 역시 상인들의 요구에 부응해서 천국과 지옥의 중간에서 영혼이 머무는 연옥이라는 개념을 고안해냈다. 천국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연옥의 존재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상인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모든 권력은 돈으로부터」중에서

“중세시대 과학자들은 화석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고 싶어 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밝혀내려면 무엇보다 먼저 지구 나이를 알아야 했다. 아일랜드의 대주교 제임스 어셔는 유명한 천년왕국론자답게 자신의 신앙에 따라서 구약성서의 가계도를 도표로 만든 뒤에 그것을 바탕으로 창세기의 천지창조는 BC 4004년 10월 23일 전날 저녁에 있었다고 못을 박았다. 당시 교회와 자연철학자들은 어셔의 주장을 거의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지구의 나이를 6천 년으로 확정했다. 그들은 대규모의 침수와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일부 동물이 멸종했고, 그렇게 해서 화석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세의 쥐라기 공원」중에서

“흑사병이 창궐하자 처음에는 아랍인들이 전염병을 퍼뜨린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어서 유대인과 한센병(나병) 환자들에게로 의심의 눈초리가 쏠렸다. 유대인들이 한센병 환자들을 돈으로 매수해 우물에 독을 풀었을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유대인들로서는 그보다 억울한 일이 있을 수 없었지만, 변론해줄 세력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교회법상 그리스도인들에게 용납되지 않던 고리대금업에 종사하는 유대인들은 13, 14세기에 유럽 전역에서 이미 증오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1348년 5월 프로방스에서 유대인을 대규모로 학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로 학살은 유행병처럼 각 도시들로 번져나갔다. 같은 해 11월에는 독일에서도 처음으로 유대인들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다. 독일의 여러 도시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은 잔인한 고문 끝에 얻어낸 거짓 자백 때문에 흑사병을 퍼뜨린 주범으로 몰려서 집단적으로 화형을 당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만 모두 6만 명이 처형되었는데, 그 지역 주민들은 우물에 독을 풀어 해코지 하는 유대인들이 죽음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유대인이 박해를 받은 사연」중에서

“루터가 주도한 종교개혁은 급진적인 운동이 대개 그렇듯이 굴곡이 많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농민전쟁(1524-1526)이었다. 처음에 도시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종교개혁은 시간이 흐르면서 농촌으로 확산되었다. 종교개혁의 일부 추종 세력들이 시골로 내려가서 농부의 옷을 걸친 채 선술집을 기웃대면서 급진적인 종교 사상을 퍼뜨렸다. …1524년 뮌처가 역설한 지상의 천년왕국 때문에 한껏 기대에 부푼 농민들이 독일 남부지역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오래 전부터 과다한 소작료와 세금에 시달리던 농민들은 도시의 빈민과 장인들의 지지까지 등에 업고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고 했다. 요구 내용에는 정당한 이자의 도입, 농산물의 십일조와 농노제 폐지, 귀족의 사냥권과 삼림지 전영 금지 등이 포함되었다. 한마디로 농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것이었다. …농민들의 반란은 계급적 차원에서 종교개혁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었다. 처음에 중용적 태도를 취하던 루터는 폭력이 심화되자 보수적 태도로 돌아섰다. 그리고 군주들을 향해서 단호하게 농민들의 소요를 진압하도록 요구했다. ‘할 수 있는 자는 찌르고, 치고, 목을 조르라. 만약 죽는다면 복된 것이며, 더 복된 죽음을 너는 결코 다시 얻지 못할 것이다.’ 농민들은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다. 하나님 앞에서의 평등을 외친 루터의 주장에 고무되어 평소에 그를 하늘에서 내린 선물로까지 떠받들던 기층민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분노한 농민들은 루터를 군주들의 앞잡이로 간주했다.”
---「루터의 스캔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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