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원코리아 교육지원센터에서 2019년에 출간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을 주신 일터 선교사 - 교육 (남한 편)』에 이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을 주신 일터 선교사 - 교육 (북한 편)』을 출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북한지역에서 일한 다섯 분의 교육 선교사, 곧 사무엘 마펫, 로제타 홀, 윌리엄 베어드, 조지 맥큔, 그리고 존 무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애와 활동 특히 교육활동에 대한 이 글을 읽으면 가슴 저미는 감동이 있습니다. 내한 선교사들은 기독교 복음만 전한 것이 아니라, 서구 문화와 근대 교육의 전파자였음을 알게 됩니다. 복음에 대한 열정, 조선인에 대한 사랑, 그리고 교육에 대한 확신으로 학교를 설립하고 사람을 키운 이들의 수고가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초기 선교사로서 마펫의 동료였던 알렌 클라크(곽안련)는 마펫과 같은 이들이야말로 ‘한국교회를 낳은 아버지’라고 말했는데, 사실 이들은 ‘근대 한국을 낳은 아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남긴 가장 큰 공헌은 후일 한국사회를 이끌어간 사람을 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국의 주역들을 보면 선교사들의 배재(培材)의 결실이 얼마나 풍성했던 가를 보게 됩니다. 이 책 행간에 스며 있는 세분의 젊은 여성 저자들의 따뜻한 눈빛, 역사를 헤아리는 균형 잡힌 안목, 성실하면서도 담백한 기술 또한 우리를 유혹합니다. 우선 나의 제자들에게 이 책을 읽히고 싶습니다.
- 이상규 (백석대학교 교수, 고신대학교 명예교수)
선교 135주년이 되는 2020년 한해가 저물어가는 끝무렵에 매우 기념비적인 책이 출간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평양대부흥의 진원지였던 장대현교회의 모체였던 '판동(널다리)교회'를 세운 사무엘 마펫, 사랑하는 남편과 딸을 잃은 아픔 속에서도 조선의 여인들과 맹인, 농아들을 교육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로제타, 신사참배의 강요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한국인을 도왔던 조지 맥큔 등 북한지역에서 활동한 초기 선교사들의 삶을 따라가며 읽는 내내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선교사님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기념관과 박물관 등의 귀한 자료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는 그 사람이 걸어간 장소와 배경을 이해할 때 더욱 실제적으로 와닿을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기존의 역사도서와는 차원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 김재동 (대한역사문화원 원장, 하늘교회 담임목사)
잊어버렸습니다. 어둠의 땅에 빛으로 다가온 증인들, 복음을 전하고 학교를 세우며 사람을 길러냈던 은인들을 우리는 잊었습니다. 잊어버림은 곧 잃어버림이 되었습니다. 한때는 천만 성도를 자랑했건만, 교회는 비어가고 사람들은 떠나갔습니다. 잊어버리고 잃어버린 세월을 돌이키려면, 다시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을 전하고 문명을 나누어주었던 얼굴들을 떠올리고, 그네들이 전해주었던 기독교로 나라를 일으켰던 추억을 되살려야 합니다. 다시 기억하게 하고 다시 살아나게 하는 소중한 책, 대한민국의 부활을 염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 이호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대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을 주신 일터 선교사 - 교육 (북한 편)』과 같은 책은 없습니다. 이 책은 내가 가르쳤던 제자들과 교육선교를 감당하는 동역자들 손에 꼭 쥐어주고 싶은 책입니다. 미국의 학생자원운동으로부터 시작된 19세기 위대한 선교역사 가운데 한국으로 왔던 5명의 선교사님들의 개개인의 일대기를 통해 그들의 헌신이 어떻게 북한 땅의 교육선교를 이룩하고 한국교육의 근대화와 교육구국을 이루어 왔는지에 대해 이토록 생생하게 그려낸 책은 드뭅니다. 또한 현재 우리 주변에 있는 유적지를 잘 소개하고 있어 역사적인 사실이 현실로 다가오도록 합니다. 특히 북한편의 출판은 국내외 교육선교현장에 서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평양대부흥의 역사가 다시 한번 임하길 소망하게 합니다.
- 김정효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초등교육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