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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연결한 여성들

세상을 연결한 여성들

: 과학자, 프로그래머에서 사업가까지, 여성이 이끈 인터넷의 역사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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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620g | 148*215*30mm
ISBN13 9791164050796
ISBN10 116405079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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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여성이 기여한 것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존경을 담아 썼지만 여성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은 모두를 위한 책이다. 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역사는 틈새시장이 아니다. 이 역사는 우리 모두의 것이고, 배우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딸과 아들, 예술가와 기술자, 기술에 반대하는 사람과 얼리 어답터에게 모두 똑같이 말이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기록된다. 하지만 이번만은 승자들에게 그들이 누구의 희생을 딛고 서서 지금의 결과물을 얻게 되었는지 알게 해주자. 이번만큼은 우리가 함께 이겨보자.
--- p.9

여성은 기술의 역사에서 중요한 물결이 시작되는 매 순간마다 나타났다. 우리는 보조 장치가 아니다. 우리는 중심이다. 그저 평범함 속에 가려져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 소개할 여성들의 가장 훌륭한 업적들은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정신없는 한복판에서 꽃을 피웠다. 신생 분야의 틀이 잡히고 수익이 창출되기 한참 전 에 이미 여성은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단순한 설계 이상에 도전했다. 여성은 아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일을, 그것이 중요해질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했다.
--- p.17

에이다의 서신을 읽으면서 나는 수 세기를 뛰어넘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보았다. 그 사람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맞아요. 당신 말고 그걸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하지만 당신에게는 후계자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손녀와 증손녀들이죠. 그들은 세계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언제나처럼 끈기 있게 집중해 멈추지 않고 일할 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 공을 차지할 거예요. 하지만 언젠가 더는 그러지 못하는 순간이 오겠죠. 그날이 오면 당신의 역사가 기록될 거예요. 당신의 가장 무모한 상상조차 뛰어넘는 기계의 이야기가, 왕국의 중심에 모셔진 책상에서 10대 소녀들에 의해 수백 번 쓰일 것입니다.
--- p.48

컴퓨팅 세계는 전문화될수록 은연중에 더 남성화되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래밍 관련 직종에 종사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학력을 도입하면서, 독학 프로그래머들이 직장을 찾기가 더 어렵게 되었다. 이는 무엇보다 여성들, 특히 아이를 키우기 위해 휴학했을지도 모르는 여성 지원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변화였다. 역사학자 네이선 엔스멩거에 따르면,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여성의 일로 시작했더라도, 결국엔 남성적으로 만들어져야 했다.”
--- p.138

동굴에 램프가 있다. 무엇을 해야 할까? 램프를 가져오시오. 좋다. 이제 이 램프를 꽉 붙들어라. 우리는 그것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 그 램프를 들고 길고 꼬불꼬불한 통로를 통과하면 마침내 맞은편에서 넓은 공간이 열리고 누군가 100년 전 벽에 써놓은 글씨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희미한 카바이드 불빛 아래에서 간신히 읽히는 이 글자들. 그것이 우리의 마법의 단어이자 우리의 치트키이고 밤을 가로지르는 우리의 점프컷이다. 여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이 거기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165
사회복지 서비스 명부는 컴퓨터를 사회적 선에 적용하기 위한 초창기 노력 가운데 하나이며, 기술 설계와 구현 과정이 보다 다양한 집단의 사람들에게 열려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리소스 원의 여성들?급진주의자, 페미니스트, 조직책 등?이 기계에 공동의 가치를 심었을 때, 그 결과물은 지역사회 에 더욱 유익한 것이 되었다. 이것은 지금도 여전히 급진적인 발상이지만, 여성이 기술의 사용에 이처럼 강한 관심을 보인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듬고 체계화하기 위해 노력한 그레이스 호퍼와 베티 홀버튼과 같은 선구자들은 자신이 가진 기술과 재주에 더 많은 대중이 접근할 수 있게 했고, 그들 덕분에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들도 컴퓨터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 p.188

과거의 인간 컴퓨터 세대가 협력하여 미래의 네트워크를 구현한 것처럼, 초기 인터넷 시대의 여성 정보 과학자들은 결국엔 시스템이 넘겨받게 될 또 다른 기능을 구현했다. 바로 검색이다. 지금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검색엔진이 생겨나기 훨씬 전에, 닉(네트워크 정보센터)은 그 시대의 구글이었고 제이크는 구글의 인간 알고리즘이었다. 제이크는 모든 것이 어디에 보관되었는지 정확히 알았다. 닉의 서비스가 없으면 아파넷을 탐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 p.200~201

신장 트리 프로토콜은 래디아가 네트워크 분야에 공헌한 것들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그것이 유일한 업적은 아니다. 그녀가 한 일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법칙이 보이지 않거나, 대도시의 교통 법규가 보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것은 인식의 범위를 넘어서는 정보의 흐름을 지시한다. “내가 내 일을 제대로 했다면 당신은 그것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 p.222

일반적으로 에코의 모든 게시판에는 남성 호스트와 여성 호스트가 있었다.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는 대가로 두 사람이 짝을 지어 에코를 예의 바르고 흥미롭게 유지한다. 에코 호스트의 절반이 여성이었다는 것은, 다시 말하지만 의식적인 노력이었다. 스테이시는 이것을 “사이버 적극 평등실현조치”라고 불렀다. 에코로 다이얼을 돌린 여성 유저에게 다른 여성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 대단히 중요했다. 자신이 소수에 속하지 않고 모든 관리자가 남성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여성이 숨어 있는 대신 글을 올리도록 격려했고, 이런 식으로 그들은 에코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259
월드 와이드 웹은 뛰어난 여성 연구자들과 컴퓨터 과학자들이 10년 가까이 하이퍼텍스트의 원리와 규칙을 탐구한 다음에야 무대에 등장했다. 그들은 시간 속에서 끝내 잊히고 만 하이퍼텍스트 시스템들의 건축가였다. 인터미디어, 마이크로코즘, 아쿠아넷, 노트카드, 비키라는 이름의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은 정보 시대 초기의 존재론적 틀이었다. 하이퍼텍스트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순수한 데이터를 지식으로 변환하는 행위다. 그리고 한 세대 전에 프로그래밍에서 그랬듯이, 그곳에는 여성들이 있었다.
--- p.268

마리사 보는 친구인 제이미 레비와 함께 훌륭한 정보 패킷을 만들었다. (…) 스테이시 혼은 서버에 목소리를 채우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 그들이 이루어놓은 것은 대부분 〈워드〉처럼 웹에서 천천히 소멸되거나, 에코처럼 웹과 담을 쌓았다. 제이미의 플로피디스크 잡지처럼 구식 매체에 갇혀 디지털 기록보관소 담당자들 말고는 아무도 열어볼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이 그들이 성취한 바를 기억하기 어렵게 한다. 한 세대 전, 전쟁 중에 지하실에서 여성들이 손으로 연결했던 프로그램이 기억되지 않는 것처럼, 또 대규모로 구현되었다면 웹만큼이나 중요해질 수 있었던 하이퍼텍스트 시스템이 기억되기 힘든 것처럼 말이다. 이 모든 것은 시간과 관계와 클릭의 유동적 구성 속에서 존재한다. 이 모든 것은 포탄의 탄도와 광적인 부의 추구처럼 우리 세계의 가장 추한 것들과의 관계 안에서 존재한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은 모두 유물이다. 웹이 역동적인 유물인 것처럼, 호황기의 부드러운 메아리 속에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써 내려가는 끝없는 대화다.
--- p.353

1990년대 중후반, 월드 와이드 웹 여성들이 숨 가쁘게 진화하는 정보 생태계에서 영역을 확보하며 분투하는 동안, 여성 컴퓨터 사용자들의 감성과 정신을 사로잡기 위한 또 다른 각축장이 생겨났다. 그곳은 온라인도 학계도 아니었지만 양쪽 모두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싸움은 컴퓨터에 대한 여자아이들의 첫인상을 새롭게 바꾸고, 접근성과 대표성을 동등하게 정당화하는 활동을 통해 그들의 열정을 모니터로 향하게 하려는 투쟁이었다. 바로 컴퓨터 게임이다.
--- p.385~386

우리는 세계를 새로이 만들 수 있다. 그러려면 첫 번째 단계는 명확하게 보는 것이다. 창고에서 부를 일군 사람들, 천재적인 컴퓨터 괴짜, 브로그래머의 신화를 당연하게 여기는 대신, 기술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에 실제로 누가 있었는지 보아야 한다. 다음 단계는 선배들의 승리와 생존 전략을 전부 익히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이 도움이 되는 전략을 몇 개나마 찾아냈길 바란다. 러브레이스의 인습타파적 사고방식, 그 레이스 호퍼의 미래지향적 끈기, 리소스 원 여성들의 동지애, 변화하는 네트워크 세계의 혼돈 속에서 제이크 파인러가 보았던 선명한 비전, 용기에 대한 제이미 레비의 펑크록 정신의 밑그림, 그리고 늘 그랬듯이 인터넷은 거칠고 요상하고 혼란스러운 놀이터라는 비너스 매트릭스의 구체적 자기 확신이 주는 든든한 지원까지. 마지막 단계가 가장 어렵다. 지금 시작하는 것이다.
--- p.418
--- p.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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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감동적이고 시의적절한 책. 디지털 세상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한다.
- [아마존] '2018 베스트 논픽션' 선정
컴퓨터 시대를 이끈 여성들에 대한 유쾌하고도 교훈적인 역사 이야기. 영화 [히든 피겨스]를 인상 깊게 본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 [키르쿠스]
컴퓨팅 분야 여성 전문가들의 새로운 역사가 경쾌하게 펼쳐진다.
- [와이어드]
인터넷을 만든 여성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사업가들의 역사. 그들의 역사가 우리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사람들은 대부분 마리 퀴리를 제외하면 여성 과학자들의 이름을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지금껏 알지 못했던 여성 롤모델을 소개하며 시의적절한 관점을 제공한다. 책이 전달하는 이야기를 통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합창처럼 들려온다. “맞아요, 여성들도 과학을 했답니다.”
- 데이바 소벨 (『유리우주』 『갈릴레오』 저자)
이 책은 컴퓨터 유저로서의 우리 몸, 우리 자신에 대한 책이다. 클레어 에반스는 당신이 지루해할 주제라는 것을 미리 알아차리고는 마치 친구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건넨다. 어찌나 탁월한지, 나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더없이 중요하며 바로 지금 읽어야 할 책이다.
- 미란다 줄라이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감독, 『너만큼 여기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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