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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 인간공학에 대하여

리뷰 총점9.4 리뷰 18건 | 판매지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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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768쪽 | 902g | 145*223*40mm
ISBN13 9791190422543
ISBN10 119042254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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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이것은 가정적인 것과 정언적인 것의 양자택일을 능가하는 명령처럼 들린다. 그것은 절대명령이자 전적으로 메타노이아[재탄생]의 명령이다. 그것은 2인칭 단수로 혁명의 슬로건을 제시한다. 그것은 삶이 더 높은 형식과 더 낮은 형식 사이의 어떤 낙차와 같다고 규정한다. 말하자면 나는 이미 살고 있지만, 무엇인가가 나에게 반박할 수 없는 권위를 가지고 너는 여전히 올바로 살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이 형태의 신과 같은 권위가 나에게 ‘너는 해야 한다Du mußt’로 말을 건네는 특권을 누린다. 그것은 지금, 여기의 삶에 있는 다른 삶의 권위다.
--- p.51

다시 니체의 이름을 부를 수밖에 없다. 그는 ‘삶’ 그 자체에서 할 수 있음과 더-할 수 있음, 원함과 더-원함, 있음과 더-있음 사이에 선험적으로 있는 강력한 견인의 격차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겸허를 핑계로 원하지-않음과 더욱-덜-있길-원함에 대한 원함을 빈번하게 지향하는 회피적이거나 생명부정적인 경향들을 분명하게 밝혔다.
--- p.114

비트겐슈타인의 ‘문화’ 개념의 사용은 어떤 의심도 생겨나게 하지 않는다. 그가 보기에 진지한 의미의 문화란 실제 교양 있고 배운 사람들을 이른바 기타 ‘문화’에서 분리시킬 때 비로소 발생한다. 이 문화는 더 나은 습관들과 더 나쁜 습관들로 이뤄진 혼란스런 집합체이고 이 습관들은 그것들을 다 합해도 여느 ‘불결’을 낳기만 한다.
--- p.226

윤리적 원형문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수행자들이 자신들의 수행을 수행으로, 말하자면 수행자들에 관여하고 있는 삶의 형식들로 의식해야만 따를 수 있을 뿐이다.
--- p.241

서양의 오솔길에는 학문의 이상에 의무가 있는 깨어 있음 없는 사유가 관철됐다면, 반면에 동양의 오솔길에는 오히려 개념적으로 엄밀한 규정이 없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학문 없는 깨어 있음이 활기를 찾았다.
--- p.284

자신의 삶을 바꾼다는 것이 이제는 내적 능동화를 통해 정념의 삶, 습관의 삶, 표상의 삶을 능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어떤 수행 주체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그다음 이 주체는 그 자신의 탈수동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순전히 형성된 존재에서 형성하는 자 쪽으로 옮겨간다. 윤리학으로 지칭되는 전체 복합체는 할 수 있음으로 전향하는 제스처에서 발생한다. 전향은 하나의 신앙체계에서 다른 신앙체계로 건너가는 것이 아니다. 근원적인 회심은 능동적인 현존재의 양태에 입회하는 것과 함께 수동적인 현존재 양태 바깥으로 빠져나오는 것으로 일어난다.
--- p.317

우리 같은 사람이란 주변 분야에 인상을 남기면서 불가능이라는 전문 분야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이다. 이들 중 여럿은 그들의 이력 끝까지 투기장과 경기장에 남고, 다른 이들은 아스케테리아(수도승공동체)로 옮긴 뒤 종교의 사다리를 오르는 것을 더 우선시하고, 많은 이들은 숲과 사막으로 떠나고, 한 다른 분파는 회화와 음악 예술을 시험해보고, 다시 다른 이들은 더 높으며 가장 높은 국가에 대한 봉사에 대해 숙고한다.
--- p.318

능동화된 인간은 느껴진 것, 수행된 것, 표상된 것에 대해 독자적으로 느끼는 자, 수행하는 자, 표상하는 자로 결정된다. 이리하여 (매우 근대적이고 매우 인지적으로 채색된 부적합한 표현을 여기서 사용해도 된다면) 주체적 인간은 차츰 객체적 인간에게서 떨어져 나오게 된다. 객체적 인간의 위치에서 인간은 예전처럼 수동적인 것, 반복된 것, 싸워보지도 못하고 제압당한 것으로 남아 있고, 반대로 주체적 인간의 위치에서는 수동-이후의 것, 반복하는 자, 싸울 준비가 된 자가 된다.
--- p.320

근대인들이 노동으로 인한 질병을 요양과 휴가로 상쇄하는 반면, 수도사들은 명상으로 인한 질병의 제거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노동에 전력투구했다.
--- p.340

매일 쓰는 (문장의) 행들이 예술가를 형성하고, 매일 하는 체념이 금욕주의자를 형성하고, 매일 하는 타인들의 권력욕과의 교섭이 외교관들을 형성하고, 매일 아이들이 자극받을 준비가 된 상태에서 느끼는 기쁨이 교사들을 형성한다.
--- p.508

근대가 시작되면서 이 절대명령은 그 타격 방향을 바꾼다. 장차 그것은 다음을 뜻한다. 너는 매 순간 너의 인격 안에서 더 나쁜 세계에서 더 좋은 세계를 선취하도록 처신해야 한다. 이 문장의 의미가 ‘외부 적용’에 대한 지도로 완전히 변하는 그날이 더 이상 멀지 않다. 너는 세계를 변화시켜야 하고, 이렇게 해서 너는 올바른 의미로 변형된 세계에 바른 양심으로 적응할 수 있다. 근대는 변화에 대한 호소를 들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세계와 함께 아니면 자기 자신과 함께, 이도저도 아니면 둘 다와 동시에 시작해야 하는지 더 이상 알지 못하는 시대다.
--- p.510

실제로 근대의 인구 폭발은 바로 무산 노동자계급이, 이후 여러 번 고려됐지만 규칙적으로 그릇되게 표명된 ‘프롤레타리아트’가 후기 귀족-부르주아 ‘사회’의 가족 실천과 생식 실천에 광범위하게 편입됨으로써 함께 일어났다.
--- p.541

레닌주의는 선을 위해서는 대규모로 죽일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던 활동가들을 산출했고, 루소주의는 19세기와 20세기의 수많은 교양인들을 유혹해 문화적 길들이기와 기예적인 상부구조들을 생략해야 인간에게 그 내면의 진리를 되돌려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 p.588

근대의 상황은, 자기 자신에 대해 능력 있는 개개인이 점점 더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고자 타인들의 수술 능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수술-받게-함이 자기-수술에 도로 관련되는 것을 나는 근대 주체의 자가-수술을 위한 만곡으로 부른다. 그것은 타인들에게 직접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하도록 허락하는 사람은 간접적으로는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셈이라는 어떤 강력한 자명함을 근거로 삼고 있다.
--- p.591

혁명을 새로운 소속의 형태로 선택했던 사람은 그 자신이 지금도 속속들이 낡은 인간이라는 점에 우선 동의해야 한다. 인류 역사 전체로부터 상속받은 부정의로 젖어 있고, 계급사회의 내적 퇴적물로 가득 차 있고, 과거의 온갖 종류의 잘못된 단련들로 망가져 있고, 그의 섹슈얼리티·취향·일상적인 소통 형태들의 가장 내밀한 미동 안까지 왜곡돼 있고 일그러진 인간으로 말이다.
--- p.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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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슬로터다이크는 이 책에서 사람들을 그들의 머리 조금 위에 있는 잠재적인 갈고리에 달아두도록 역사 속에서 발명된 매우 놀라운 여러 수행들을 모아서 조립했다. 그 결과는 완전히 독창적인 종교에 대한 분석물이다. 그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철학자, 아니 오히려 교육자다.”
- 브뤼노 라투르
“이 책은 철학사, 종교 그리고 서양과 동양의 사상을 다루는 역작이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일어난 인간 존재의 진화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 케이트 안셀-피어슨 (워릭대학)
“너는 나의 삶을 바꿔야 한다는 세계사에 대한 에세이다. 슬로터다이크는 이 아름다운 텍스트에서 최상의 헤테로토폴로지를 구성했다. 우리는 이 장소에서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에두아르도 멘디에타 (뉴욕 주립대학)
“숨이 멎을 듯하다. 자본주의의 퇴폐 속에서 만족하거나 얽매이기를 거부해왔던 저 현대인들에 대한 대단히 훌륭하고 폭넓은 분석이다.”
- [더 가디언]
“만약 철학이 동시대의 핵심을 포착할 수 있다면 바로 이 책이 그것을 해냈다.”
- 옌스 비스키 ([쥐드도이취 차이퉁])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대담하게 다루는 슬로터다이크를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다방면의 사상가로 이해하기 시작하게 만든다.”
- [뉴 리퍼블릭]
“슬로터다이크는 대단히 박식하고 눈부실 정도로 창조적인 데다가 위트에 대한 재능까지 갖췄다. 니체, 하이데거 그리고 푸코와 나란히 그의 책들이 진열될 만하다.”
- [뉴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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