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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

: 이석기 옥중수상록

[ 양장 ]
리뷰 총점9.2 리뷰 24건 | 판매지수 102
베스트
사회 정치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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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58g | 130*194*18mm
ISBN13 9791185253831
ISBN10 1185253831

이 상품의 태그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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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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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이 불온하다는 이유로 옥에 갇힌 사람인데, 이 안에 들어와서도 생각을 하고 있으니 역설적이지요. 사람이 생각하는 건 존재 그 자체의 특성일 테고, 이걸 권력의 자로 재어서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감옥에 가두는 건 야만적인 체제입니다. 그런 야만의 세상에서도 나는 여전히 생각을 하고 있으니, 좀 유쾌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나를 감옥에 가둔 사람들은 확실히 실패하였습니다.
--- 「서문」 중에서

나는 사회진보의 열망을 가진 이들일수록 민중과 동고동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민중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민중의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 말입니다. 이렇게 하자면 아예 생활의 기반을 민중 속에 두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980년대 이후 많은 청년들이 스스로 노동자가 되고, 농민이 되려고 했던 이유이지요. 물론 사회진보에는 여러 가지 활동들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지식인들의 역할이나 기업가들의 역할, 전업 활동가나 정치인의 역할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민중의 일부분이 되겠다는 다짐과 노력이 없다면 청년 시절의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기는 힘들어집니다.
--- 「강을 건너면 배는 버려야 한다」 중에서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자의 꿈을 갖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평등하게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과 공존하고 연대함으로써 우리는 민주주의자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분단과 불평등이 지속되고 강화되면 민주주의는 점차 부식될 것입니다. 민주적 제도에 따라 여당과 야당이 바뀌는 정권교체를 수차례 경험하면서도 아무런 변화를 느낄 수 없다면 그런 민주주의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자다」 중에서

남과 북이 협력한다면 중국도, 일본도, 미국도 이를 무시하고 일방주의로 행동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평화에 관한 한, 협력에 관한 한 이 지역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숙원이라고 할 자기 발로 선 당당한 나라의 꿈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 「탈동맹-남북협력의 길」 중에서

나는 우리가 지금 수준의 ‘살림’을 영위하기까지 가장 중요했던 두 가지의 계기가 해방 후의 농지개혁과 1987년의 노동자대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우리의 삶을 바꿨습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의 배경에는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진보적 압력과 이를 실제 현실에 적용했던 진보적 정치인들과 조직된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 「경제의 중심은 민중의 삶」 중에서

능력주의의 타락에는 세습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얻은 자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능력이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차이가 더 큰 차이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재산을 세습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른바 ‘능력’까지 세습하기 위해 애쓰게 되지요.
--- 「세습되는 불평등을 바꾸는 힘」 중에서

자주, 평등, 평화와 통일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입니다. 하지만 삶의 모든 현장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이를 정치적 힘으로 만들어 낼 때 더 나은 미래는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선 나의 희망이고 낙관이며, 신념입니다.
---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적폐 정권이 불법적으로 감옥에 보낸 양심수 이석기 전 의원은 지금도 계속 감옥에 갇혀 있다. 이 자체는 어불성설, 언어도단의 극치다. 이석기 전 의원과 같은 양심수들의 석방은 적폐 청산의 과정에서 맨 먼저 이루어졌어야 했었다.
이석기 전 의원이 여전히 옥고를 치르는 것은, 적폐 청산의 과정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잘 보여준다. 현 정권으로서 크게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그러나 죄없이 간 감옥은 양심수 이석기의 몸을 가두되 그 정신을 능히 가두지 못했다. 이 책이야말로 바로 그 증거가 된다.
이 저서에서 이 전 의원은 한국사와 세계사의 큰 흐름을 분석하면서, 이를 배경으로 해서 보다 발전된 민주주의, 민중들의 보다 나은 삶, 보다 자주적인 한반도를 위한 길을 제시해 본다.
이 책에서 여실히 느껴지는 것은 인간적 존엄을 지키려는 이 전 의원의 불요의 의지, 그리고 그 불굴의 정신이다. 감옥은 그의 몸을 가두지만, 그의 뜻을 꺾지 못했다. 이거야말로 탄압에 맞선 인간의 진정한 승리다.
-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교수)
『옥중수상록』은 단테를 영적세계 하늘나라로 이끈 베아트리체와 같이, “새로운 백 년의 문턱에 서서” 우리 모두 “평화와 번영”의 새 옷으로 갈아입고 하늘을 향해 높이 나르라는 초대와 호소입니다.
이 책은 또한 “듣는 마음을 주시어 주님 백성을 잘 이끌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1열왕 3,9)라는 솔로몬의 지혜 청원을 연상시키는 우리 민족 공동체를 위한 아름다운 길잡이, 평화공존을 위한 간절한 기도입니다.
2013년 1월 29일 암울했던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시절, 이석기 동지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민족문제연구소 제 4대 이사장 취임 행사에 참석해 회원들을 축하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 8월 28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 되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저는 많은 분들과 함께 이석기 동지를 마음에 품고 그의 희망이며 신념인 “자주, 평등, 평화” 실현을 위해 매일 미사 중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한국의 첫 사제 성인 김대건(1821-1846) 순교자를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김대건신부님을 유네스코가 선정한 이유는 그의 보편적, 세계사적 가치, 자주, 평등, 평화사상 때문입니다. 청년 김대건은 인간의 가치 곧 만민평등과 평화사상에 근거해, 조선왕정 당대의 금령을 넘어서 단절과 비약을 이룩하신 분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역사에는 수많은 청년 김대건이 존재합니다. 순국선열들, 인권과 민주화와 통일의 실천자와 희생자들 그리고 이석기동지가 바로 그들 중 한 분입니다.
저는 사제로서 이석기 동지의 삶과 선택을 높이 평가합니다. 민족공동체가 바로 그의 사고중심과 핵심이며 존재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참으로 이웃 사랑과 공동체를 위한 전적 헌신자입니다.
가톨릭 수도자들의 수련 과정은 보통 2-3년으로 종신 서원까지는 7-8년이 걸립니다. 사제가 되는 과정도 신학대학의 경우 약 7년입니다. 그런데 이석기 동지는 8년째 옥에서 은수(隱修)생활을 하고 있으니 이 모든 수련 과정을 거친 독수자(獨修者)인 셈입니다.
저도 감옥생활을 하면서 감옥은 “제 2의 신학교”, “수련소”라고 생각하며 매일 매 순간 저 자신과 싸우며 하느님과 이웃에게 저지른 죄와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속죄의 기도를 올리며 공동체에 대한 사제적 봉사를 새롭게 깨닫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감옥은 사실 정화소(淨化所)입니다. 이것이 바로 감옥의 영성, 골고타 십자가의 영성입니다.
이석기 형제는 8년간의 정화 과정에서 승화된 몸과 마음으로 이제는 민족공동체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희생과 화해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감옥의 영성은 반복과 수련, 성찰과 상승 그리고 초지일관을 통해 불변의 가치를 거듭 다짐하는 삶입니다.
이에 청년 시절의 그 열정을 되새기며, 이제는 바로 그가 더욱더 민족공동체와 이웃을 위해 고뇌하고 고민하고 사색하는 훌륭한 구도자, 우리의 길잡이임을 확인합니다.
불변의 가치가 지고합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는 물, 새 길을 찾고, 새 길을 뚫고, 새로운 물이 흐르도록 길을 터주는 선구자입니다.
그는 참으로 열린 자유인, 모두를 존중하는 만인의 벗, 초월적 가치를 추구하는 도인(道人)입니다. 그는 감옥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자신과 싸워 이기고 절제하는 실천적 영성가입니다.
감옥에서 늘 남북 8천만 겨레를 가슴에 품고, 8천만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대화하는 민족의 길잡이 민족의 동반자입니다. 그는 이제 모든 이념과 사상을 넘어 열린 마음으로 자연과 우주, 온 세상을 품고 모든 이웃을 형제자매로 받아들이며 나아가 나와 생각이 ‘다른’ 형제자매들과도 공존해야 함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다름’의 가치를 주창하는 성숙한 이석기 동지는 우리시대 그리고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과 여성들에 대한 사랑과 존경, 그들의 역할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니, 새로운 시대를 이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모든 고정 관념, 남북관계에 대한 폐쇄적이며 배타적인 편견 그리고 무엇보다도 특히 미국 등 큰 나라에 대한 종속적 비굴한 자세를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성숙한 인간과 민족적 긍지 속에서 만민평등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교훈을 깨닫고 실천해야 할 때임을 그는 단언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선택하고 실천해야 하는 민족의 실존적 요구와 가치 앞에서 우리는 분명히 결단하고 선택해야 함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석기 동지는 인생의 구도자, 철저한 혁명가 그리고 지혜를 추구하는 영성가이며 무엇보다도 민족공동체를 위한 헌신적 정치가입니다.
하느님. 이석기형제의 염원을 들어주소서.
그리고 겨레의 꿈을 실현해 주소서.
하늘에 계신 선열들이여, 도와주소서. 저희 모두 민족공동체를 초석이 되도록 간구해 주소서.
이 책을 통해 만날 모든 분들 특히 청년학생들과 여성들과 함께 민족의 일치와 평화 공존의 가치를 확인하며 공동선 실현을 위해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 함세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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