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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0년 12월 17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20쪽 | 328g | 140*195*20mm |
| ISBN13 | 9791191119954 |
| ISBN10 | 1191119955 |
푼돈 사냥꾼
: 1년에 티끌 모아 천만 원
오일리스킨 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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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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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사냥꾼으로서 살기로 한 지 7년 차. 누군가 내게 화려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패션지 편집장으로서 살았던 삶과 동전 몇 개 정도의 벌이에 일희일비하는 지금의 삶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거냐고 묻는다면, 나는 조금은 고민하다 푼돈 사냥꾼이 된 지금을 선택할 것이다. 월급은 스트레스와 잠잘 시간을 바치고 얻은 대가였다. 하지만 푼돈 벌이는 그 100분의 1 에너지만 투자해도 끝없는 즐거움과 스스로 뿌듯하게 여겨지는 순간들을 안겨주었다. 쓴 만큼 벌기 위해 살던 과거 속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었지만, 번 만큼 쓰는 지금 내 삶의 주인은 확실히 나다.
--- p.8
지금껏 살면서 돈 버는 게 한 번도 호락호락하다고 느껴본 적 없다. 하지만 이건 만만한 벌이였다. 손가락만 까딱거리면 됐다. 누구나 할 수 있고 할 데도 많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하지만 모이는 돈은 소소했다. “이거 해서 얼마 버는데?” 하루에 1,000~2000원, 많게는 5,000원까지 벌어봤다고 하면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6개월 동안 100만 원 조금 안 되게 벌었어. 마침내 갖고 싶었던 걸 샀지”라고 덧붙여 말하면 옆으로 빠졌던 상대의 시선이 황급히 되돌아온다. “이건 말하자면, 요즘 유행하는 잔돈 모으기 통장 같은 거야….”
--- p.17
답변에 대한 대가는 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책정된다. 설문의 난이도와 소요시간에 따라 최소 20원부터 500원, 1,000원, 3,000원, 5,000원에 상응하도록 다양하게 적립된다. 포인트의 경우 현금이나 상품권, 음료 및 베이커리 교환권 등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겨우 하루 50원씩 벌어서 얼마나 벌겠냐는 이들을 위해 팁을 전한다면, 어느 블로그에서 이렇게 설문 패널로 성실히 활동해서 한 달에 21만 원 정도의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모았다는 달인의 체험기를 읽은 적이 있다. (…) 하루에 2,000~3,000원대 설문 4개를 끈기 있게 해치워 하루 만 원 정도의 리워드를 받은 적도 있다. 그러니 월 20만 원 정도를 버는 것도 가능하다.
--- p.34
좌담회는 리서치 회사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주관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해 패널 중 몇 명을 불러다가 토론 형식으로 의견을 청취하는 조사 진행법을 말한다. 신제품 또는 기존 제품에 대한 신랄한 리뷰, 서비스 사용 소감, 쇼핑 경험 등이 주제가 된다. 인터넷에는 좌담회 참석 기회는 흔치 않으며 그야말로 ‘꿀알바’라는 찬양 글이 넘쳐난다. 그 이유는 수고비가 평균 3~5만 원 선이고, 주제에 따라 8~10만 원 이상을 지급할 때도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인 중에는 몇 년 전 수입 자동차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30만 원을 수령했다는 이도 있었다. 수고비도 하루 이틀 내로 빠르게 입금된다.
--- p.46
소소하게 돈을 벌다 보면 소비하는 데는 늘 쩨쩨해지지만, 나도 가끔 ‘탕진’의 일탈을 누릴 때가 있으니 바로 고객 패널 활동비가 들어오는 날. 이날이 되면 그 옛날 월급날처럼 설렌다. 2020년 한 해를 두고 봤을 때 푼돈 사냥꾼으로서 총액의 무려 60퍼센트 정도가 삼성카드, 우리은행의 금융계 패널 활동비로 채워졌다. 일단 발탁되기만 하면 평균 10개월 이상의 활동 기간 동안 매월 최소 30만 원 이상의 고정 수입이 생기는데, 월급이란 게 없는 프리랜서의 삶에서 고정 수입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다. 결국 푼돈 사냥꾼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적어도 하나 이상의 금융계 패널 자리는 필수적으로 꿰차야 한다는 얘기다.
--- p.8
지금껏 살면서 돈 버는 게 한 번도 호락호락하다고 느껴본 적 없다. 하지만 이건 만만한 벌이였다. 손가락만 까딱거리면 됐다. 누구나 할 수 있고 할 데도 많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하지만 모이는 돈은 소소했다. “이거 해서 얼마 버는데?” 하루에 1,000~2000원, 많게는 5,000원까지 벌어봤다고 하면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6개월 동안 100만 원 조금 안 되게 벌었어. 마침내 갖고 싶었던 걸 샀지”라고 덧붙여 말하면 옆으로 빠졌던 상대의 시선이 황급히 되돌아온다. “이건 말하자면, 요즘 유행하는 잔돈 모으기 통장 같은 거야….”
--- p.17
답변에 대한 대가는 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책정된다. 설문의 난이도와 소요시간에 따라 최소 20원부터 500원, 1,000원, 3,000원, 5,000원에 상응하도록 다양하게 적립된다. 포인트의 경우 현금이나 상품권, 음료 및 베이커리 교환권 등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겨우 하루 50원씩 벌어서 얼마나 벌겠냐는 이들을 위해 팁을 전한다면, 어느 블로그에서 이렇게 설문 패널로 성실히 활동해서 한 달에 21만 원 정도의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모았다는 달인의 체험기를 읽은 적이 있다. (…) 하루에 2,000~3,000원대 설문 4개를 끈기 있게 해치워 하루 만 원 정도의 리워드를 받은 적도 있다. 그러니 월 20만 원 정도를 버는 것도 가능하다.
--- p.34
좌담회는 리서치 회사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주관적인 데이터를 얻기 위해 패널 중 몇 명을 불러다가 토론 형식으로 의견을 청취하는 조사 진행법을 말한다. 신제품 또는 기존 제품에 대한 신랄한 리뷰, 서비스 사용 소감, 쇼핑 경험 등이 주제가 된다. 인터넷에는 좌담회 참석 기회는 흔치 않으며 그야말로 ‘꿀알바’라는 찬양 글이 넘쳐난다. 그 이유는 수고비가 평균 3~5만 원 선이고, 주제에 따라 8~10만 원 이상을 지급할 때도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인 중에는 몇 년 전 수입 자동차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30만 원을 수령했다는 이도 있었다. 수고비도 하루 이틀 내로 빠르게 입금된다.
--- p.46
소소하게 돈을 벌다 보면 소비하는 데는 늘 쩨쩨해지지만, 나도 가끔 ‘탕진’의 일탈을 누릴 때가 있으니 바로 고객 패널 활동비가 들어오는 날. 이날이 되면 그 옛날 월급날처럼 설렌다. 2020년 한 해를 두고 봤을 때 푼돈 사냥꾼으로서 총액의 무려 60퍼센트 정도가 삼성카드, 우리은행의 금융계 패널 활동비로 채워졌다. 일단 발탁되기만 하면 평균 10개월 이상의 활동 기간 동안 매월 최소 30만 원 이상의 고정 수입이 생기는데, 월급이란 게 없는 프리랜서의 삶에서 고정 수입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다. 결국 푼돈 사냥꾼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적어도 하나 이상의 금융계 패널 자리는 필수적으로 꿰차야 한다는 얘기다.
--- p.1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티끌 모아 티끌? 티끌 모아 태산이다! 티끌을 모으지 않으면 티끌도 없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자주 망각하곤 한다. 그 사실을 잊어버릴 때마다 이 책을 꺼내보자. 패션지 편집장 출신 작가님의 유려하고도 유쾌한 문장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자꾸 웃음을 터뜨렸는데, 재밌기만 한 것은 아니다. 내용은 유튜브 속 널려 있는 자극적인 영상보다 백만 배는 더 유익하다. 꾸준함이 돈의 가치보다 중요하다는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고, 읽자마자 앱 여러 개를 다운로드해 푼돈 사냥꾼이 되리라 다짐했다. 이 책을 읽고 동전으로 만드는 각자의 세상이 조금 더 풍요로워지길 바란다.
- 박한솔 (‘티끌모아한솔’ 유튜버)
풍문으로는 들어봤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엄두 내지 못했던 푼돈 벌이의 기술이 가득한 책이다. 더 잘살고 싶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이 책부터 읽어보자. 당장 월급을 올리려고 하면 단돈 만 원 늘리기도 힘들지만 이 책이 알려주는 수많은 비결 중 한두 가지만 실천해도 당장 월수입 5~10만 원은 거뜬히 더 벌 수 있다. 게다가 누구나 쓸 수 있는 방법들이라 평소 월급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허투루 흘리던 돈을 알뜰히 모으는 습관을 붙이다 보면 희망도 덩달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 공아연 (《1인 가구 돈 관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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