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헛간, 불태우다
반양장
원제
Barn Burning
가격
10,800
10 9,720
YES포인트?
54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이 상품의 특별 구성

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가뭄이 든 9월
헛간, 불태우다
저 석양
에밀리에게 장미를
버베나 향기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2

윌리엄 포크너

관심작가 알림신청
 

William Faulkner

1897년 9월 2일 미시시피주(州)의 뉴올버니에서 출생하였다. 1949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두 차례 퓰리처상을 받았다. 남부(南部)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어릴 적에 근처인 옥스퍼드로 옮겨 그의 생애의 태반을 이 곳에서 보냈다. 군인이자 작가, 정치가였던 증조부와 변호사로 성공한 조부 밑에서 유복한 유년기를 보내며 미국 남부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문학에 조예가 깊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 아버지의 사업차 이주한 옥스퍼드에서 학교를 다녔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글을 좋아하여 고교 시절 시집(詩集)을 탐독하고 스스로 시작(詩作)을 시도하였으나 고교를 중퇴하였다. 제1차
1897년 9월 2일 미시시피주(州)의 뉴올버니에서 출생하였다. 1949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두 차례 퓰리처상을 받았다.

남부(南部)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어릴 적에 근처인 옥스퍼드로 옮겨 그의 생애의 태반을 이 곳에서 보냈다. 군인이자 작가, 정치가였던 증조부와 변호사로 성공한 조부 밑에서 유복한 유년기를 보내며 미국 남부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문학에 조예가 깊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 아버지의 사업차 이주한 옥스퍼드에서 학교를 다녔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글을 좋아하여 고교 시절 시집(詩集)을 탐독하고 스스로 시작(詩作)을 시도하였으나 고교를 중퇴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지원해서 캐나다의 영국공군에 입대하였고, 제대 후 퇴역군인의 특혜로 미시시피대학교에 입학하여 교내 정기간행물에 시를 계속해서 발표하였다. 1920년 대학도 중퇴하고 곧 고향으로 돌아와, 1924년 친구의 도움으로 처녀시집 『대리석의 목신상(牧神像) The Marble Faun』을 출판하였다.

그후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1926년 전쟁으로 폐인이 된 한 공군장교를 주인공으로 한 첫작품 『병사의 보수 Soldier’s Pay』를 발표하고, 1927년 풍자소설 『모기 Mosquitoes』, 1929년 남부귀족 사토리스 일가(一家)의 이야기를 쓴 『사토리스 Sartoris』를 발표하였다. 이어 1929년 또 다른 남부귀족 출신인 콤프슨 일가의 몰락하는 모습을 그린 문제작 『음향과 분노 The Sound and the Fury』를 발표하여 일부 평론가의 주목을 끌었다.

다시 1930년 가난한 백인 농부 아내의 죽음을 다룬 『임종의 자리에 누워서 As I Lay Dying』, 1931년 한 여대생이 성불구자에게 능욕당하는 사건을 둘러싸고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작품 『성역(聖域) Sanctuary』(1931)을 발표하여 일반 독자에게도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 후 『8월의 햇빛 Light in August』(1932) 『압살롬, 압살롬 Absalom, Absalom!』(1936) 『야성의 종려(棕櫚) The Wild Palms』(1939) 『마을』 『무덤의 침입자 Intrudrer in the Dust』(1948) 『우화(寓話) A Fable』(1954, 퓰리처상 수상) 『읍내(邑內) The Town』(1957) 『저택(邸宅) The Mansion』(1959), 그리고 유머를 특색으로 하는 『자동차 도둑』(1962, 퓰리처상 수상) 등 장편소설을 계속해서 발표하였다. 이 밖에도 중편과 단편도 상당히 써서 『곰 The Bear』을 비롯한 몇 권의 단편집도 펴냈다.

『음향과 분노』는 포크너의 대표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포크너는 자신의 고향인 ‘요크나파토파군(Yoknapatawpha郡)’으로 불리는 독특한 소설공간을 창조했다. 포크너는 자신이 '우표만한 조그만 고향땅'으로 묘사한 이 공간을 소설무대로 활용하면서 자신의 특수한 삶의 경험을 보편적 언어로 극화시키는 길을 발견했다. 파격적이고 현란한 언어와 다양한 형식의 실험을 통해 몰락해가는 미국 남부사회의 독특한 정서 구조를 드러낸다. 그는 그 곳을 무대로 해서 19세기 초부터 20세기의 1940년대에 걸친 시대적 변천과 남부사회를 형성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대표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한결같이 배덕적(背德的)이며 부도덕한 남부 상류사회의 사회상(社會相)을 고발하였다. 이것은 결국 인간에 대한 신뢰와 휴머니즘의 역설적 표현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을 규명하려는 그의 의지의 발현(發現)이라 할 수 있다.

포크너는 대담한 실험적 기법과 깊은 인간통찰을 통해 자신만의 우주를 창조하였고 현대인이 안고 있는 고뇌와 그 극복의 과정을 진실하게 추구하여 세계 여러 나라 문학에 영향을 끼쳤다. 그의 작품에는 20세기 전반에 걸쳐 서구를 휩쓴 비극적 시대정신이 짙게 배어 있어 그의 세계관은 본질적으로 비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윌리엄 포크너의 다른 상품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인섭 평전』, 『오역의 문화』, 『번역과 한국의 근대』, 『외국문학연구회와 「해외문학」』,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시인은 숲을 지킨다』, 『문학을 위한 변명』, 『지구촌 시대의 문학』, 『적색에서 녹색으로』,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 『문학이 미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외에 『위대한 개츠비』, 『왕자와 거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동물농장』, 『앵무새 죽이기』, 『이선 프롬』,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이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김욱동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15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90g | 113*188*20mm
ISBN13
9788937429750

출판사 리뷰

20세기 현대 문학을 혁신한 위대한 실험가이자
미국 소설의 신경지를 개척한 윌리엄 포크너의 걸작 단편들


비애와 절망은 이제 더 이상 그에게 불안과 공포를 불러일으키지 않았다. ‘아버지! 우리 아버지!’ 그는 생각했다. 그러다가 그는 갑자기 외쳤다. “그분은 용감했어!” 큰 소리로 외쳤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속삭임에 지나지 않았다. “그분은 용감했어! 그분은 전쟁에서 싸운 용사였지! 사토리스 대령 휘하에 있었거든!” 소년은 그의 아버지가 군복도 입지 못한 채 옛 유럽에서 말하는, 번지르르한 의미의 사병으로 전쟁에 나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헛간, 불태우다」에서

“윌리엄 포크너는 미국 현대 소설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 아니라, 예술적 성취 또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윌리엄 포크너만큼 문학에 헌신한 작가는 찾아볼 수 없다.” -유도라 웰티
“윌리엄 포크너는 미국 작가 중 가장 위대하다.” -알베르 카뮈
“미국 남부가 낳은 최고의 작가!” -랠프 엘리슨
“윌리엄 포크너는 20세기 미국 문학의 지형을 바꾸었다.” - [뉴욕 타임스]

20세기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미국 남부의 인습적이고 주술적인 세계를 정묘하게 그려 낸 소설가, ‘의식의 흐름’ 등 독자적이고 실험적인 수법을 과감히 도입한 혁신가, 두 차례의 퓰리처상, 전미도서상과 노벨 문학상을 석권한 거장, 윌리엄 포크너의 대표적 단편 소설을 엮은 『헛간, 불태우다』가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 『고함과 분노』, 『압살롬, 압살롬!』, 『성역』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긴 윌리엄 포크너는 특히 ‘미국 남부 문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다. 한평생 미국 동남부 미시시피주에 거주하였을 뿐 아니라, 고향을 모델로 하는 가상의 지역, 요크나파토파(Yoknapatawpha)를 중심으로 대다수 작품을 형상화하였다. 포크너의 작품 세계는 아예 ‘요크나파토파 사가(Yoknapatawpha Saga)’라고 불릴 만큼 격동하는 미국 남부의 풍경을 함축 혹은 반영하고 있으며, 따라서 ‘지역성’은 그의 소설을 이해함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우표만큼 작은 마을이지만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로 넘쳐 났다.”라는 작가 자신의 회고처럼, 미국 남부는 다양성으로 들끓는 미국 내부에서도 굉장히 독특한 자리를 차지한다. 보통 미국이라 하면, 흔히 북부(뉴욕)나 서부(캘리포니아) 지역의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남북 전쟁 당시 노예제를 지지하고, 산업 중심의 북부와 달리 거대한 농장을 경영하는 대지주 사회가 깊숙이 뿌리박혀 있던 남부는, 전쟁과 재건, 노예 해방과 산업화의 물결을 겪으면서도 과거의 환영을 간직했다. 인종 차별(흑인과 백인), 성차별(여성과 남성, 혹은 성 역할), 계급 갈등(대지주와 소작농, 그 속에 자리한 유산자와 무산자) 등이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어둑한 그림자를 드리웠으며, 마술적이고 주술적인 정신세계 또한 남부 문화의 중대한 축을 이루고 있다. 윌리엄 포크너는 미국 남부의 산증인이자 목격자로서 다층적으로 얽히고설킨 차별과 갈등의 추악한 민낯을 고발하였고, 시대와 불화하는 남부인들의 삶과 정신을 문학으로 조형해 내는 데에 헌신했다.

『헛간, 불태우다』의 표제작 「헛간, 불태우다」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2018)으로 이미 주목받은 바 있다. 영화의 원작은 분명 무라카미 하루키의 「헛간을 태우다(納屋を燒く)」이지만, 감독 스스로 밝혔듯이 포크너의 작품에 큰 빚(“하루키 세계에 사는 젊은 포크너의 이야기”)을 지고 있다. 영화 「버닝」 속 주인공 종수(유아인 분)와 아버지의 상황뿐 아니라, 직접적으로는 벤(스티븐 연 분)이 읽는 책(윌리엄 포크너의 단편 소설집)을 통해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포크너는 「헛간, 불태우다」를 통해서 미국 남부에 만연하던 대지주와 소작농의 계급 갈등을 다룬다. 주인공 사티(Colonel Sartoris Snopes)의 아버지 애브너는 소작농인데, 늘 욱하는 성미를 참지 못하여 지주와 다투거나 송사에 휘말린다. 일말의 분노가 차오를 때마다 지주의 헛간(대규모 농장의 헛간은 저택만큼 크고, 값비싼 농기구와 수확물, 가축 등을 보관한다.)에 불을 지르는 애브너는 좀처럼 정착하지 못하고, 가부장에 짓눌린 가족들 역시 떠돌이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이렇듯 매사 무모하고 무자비하고 무법적으로 생활하는 아버지를 보며 아들 사티는 혼란(두려움과 수치심, 존경과 죄의식)에 사로잡히고, 마침내 결단을 내리게 된다. 이어서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흑백 갈등과 흑인 린치(lynch)의 참상을 고발하는 「가뭄이 든 9월」, 기구한 흑인 여성의 삶을 통해 한데 뒤얽힌 인종과 성(性)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저 석양」, 남북 전쟁과 재건 시기를 거치면서 붕해되어 가는 남부의 전통 사회와 가치관을 하나의 우화처럼 들려주는 「에밀리에게 장미를」과 「버베나 향기」, 그리고 윌리엄 포크너의 문학 세계를 진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까지 한꺼번에 살필 수 있다. 특히나 이번 『헛간, 불태우다』는, 오래도록 미국 남부 문학과 윌리엄 포크너를 연구해 온 김욱동 교수의 섬세한 번역과 깊이 있는 해설로 만나 볼 수 있으며, 그동안 실험적이라 평가받아 온 포크너의 ‘소설 세계’로 진입하는 데에 귀중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리뷰/한줄평21

리뷰

8.8 리뷰 총점

한줄평

8.6 한줄평 총점
9,720
1 9,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