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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션 익스프레스

: 생명의 진화를 탐사하는 기나긴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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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804g | 188*257*30mm
ISBN13 9791191308327
ISBN10 11913083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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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발상의 전환이란 무엇인가. 사실, 종(種)이 진화한다는 생각 자체는 당시에 별로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에게 상을 줘야 하는 이유는 다른 두 가지다. 하나는 진화 메커니즘을 제시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나무가 가지를 뻗는 방식에 빗대 종 분화를 설명했다는 점이다. 다윈 이후로 우리는 드디어 생명의 변화 방식과 다양성을 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 p.4-5

『종의 기원』을 풀어내는 다윈의 목소리는 자상하고 감미롭지만, 그 내용은 몹시도 잔혹하다. 생명체는 예측할 수 없는 복불복의 걸음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도 다른 많은 생물과 마찬가지로 특별할 것 없는 우연으로 생겨난 종이란다.
--- p.48

태곳적까지 간다면 결국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단 하나의 공통조상으로부터 뻗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윈은 이러한 진화 양상을 변화를 동반한 계승이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먼 과거에 살았던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후손들이 다양한 서식처로 흩어지면서, 특별한 생활 방식을 찾아 변화를 점진적으로 축적한다. 이렇게 생명은 나무가 가지를 치듯이 분기하면서 진화한다. 이것이 오늘날 지구의 수많은 생물 종의 근본적인 기원이다.
--- p.68

“정말 놀라운 화석이 드물게 발견되는데, 우리 진화학자들은 그것을 미싱링크라고 부른다네. 미싱링크가 중요한 이유는 공통조상 이론의 확실한 증거가 되기 때문이지.”
--- p.80

사육가들이 한 일은 원하는 형질을 가진 개체들을 선택해서 번식시킨 것뿐이다. 이러한 선택적 교배를 반복하는 매우 단순한 방법을 썼다. 다윈은 자연 세계에도 사육가가 하듯이 ‘선택’하는 과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p.99

자연선택은 생명의 비극적인 역사를 들춰내어 보여준다. 많은 생물이 번식에 성공할 때까지 생존하지 못한다는 것, 적응에 실패해서 멸종한 과거의 수많은 종이 있었다는 것을 예상케 한다. 자연선택은 곧 잔혹한 제거 과정이다.
--- p.111

다윈은 돌연변이설이 틀리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 없었다. 이때 새로운 유전 이론이 등장하여 다윈의 이론에 심폐소생술을 한다. 멘델의 유전 이론이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다윈의 이론은 한낱 학설로 남아 있다가 잊혀질 수도 있었다.
--- p.119

오로지 생식세포에서 일어난 변이만이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이것이 바로 바이스만의 생식질 연속설이다. 바이스만은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여러 세대에 걸쳐 쥐의 꼬리를 자르는 다소 엽기적인 실험을 했다. 실험을 아무리 반복해도 체세포에 속하는 쥐의 꼬리는 조금도 짧아지지 않았다.
--- p.126

운석의 절대 나이를 알 수 있고, 고대의 유물이 구체적으로 몇 천 년 전 것이냐를 알 수 있게 되었듯이 이제 화석의 절대 나이도 알 수 있다.
--- p.146

약 20만 년 전에, 처음엔 네 다리로 지상에 올라왔지만 특이하게도 이제는 두 다리로 땅을 딛고 걷는 종이 출현한다. 이 종은 생명의 역사 40억 년을 하루 24시간으로 축소한다면 자정 종이 치기 전 5초 동안 살아왔으며 마지막 0.2초 전에 농경을 시작했다. 이들은 호모사피엔스다. 우리 인간이다.
--- p. 169

“아니! 아니! 진화했다는 것과 생명은 반드시 진화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지. 다윈 선생님이 숱한 공격을 받으신 이유가 뭐겠어? 진화는 어떤 이유도 없다. 이 사실이 사람들을 괴롭힌 거야.”
--- p.178

유성생식 생물도 세대를 거치면서 돌연변이가 생기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이걸 제거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세균처럼 개체를 소모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서라도 해로운 유전 조합을 차츰 없애가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전한 조합을 남길 수 있다. 유성생식은 매우 신중한 방식으로 해로운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식이 된다.
--- p.202

많은 가능성 중에 이렇게 생겨먹은 하나를 우연히 쓰게 된 거고 후대에도 그냥 계속 쓰는 것이다. 크릭은 이를 보고 동결된 우연이라고 표현했다. “최초 생명이 이렇게 생긴 이유? 이것이 유일한 답이라서도 아니고, 대단히 훌륭한 답안이라서도 아니지.”
--- p.236

사람들의 의견은 대체로 외계 생명체가 있다는 으로 기울어져 있다. “왜 그럴까요?” “간단하게는… 지구에 생명이 존재하니까. 이것이 이유예요.”
--- p.258

우리의 우주는 지구에 생명체가 나타나서 잘 진화하게 하는 어떠한 보살핌도,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지구의 생명체는 그런 무관심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어떤 목적도 없습니다. 처음 품었던 질문. 그럼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걸까요?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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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새로운 지식을 얻어 뇌가 한 겹 허물을 벗고 새롭게 변모하는 경험을 몇 번 하게 된다. 나의 경우 양자역학을 처음 접했을 때 그런 경험을 했다. AI를 공부하면서도 또 한 번 뇌의 허물이 벗겨졌다. 경험을 통한 확률값을 알아내는 것이 바로 뇌가 하는 학습이며, 뇌가 확률을 통해 확률로 존재하는 세상을 인지한다는 것이 참으로 신비로웠다. 또 진화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을 때, 생명이라는 것이 ‘동결된 우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 다시 한번 뇌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생각의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에볼루션 익스프레스』는 독자들에게 이처럼 뇌의 허물을 벗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솟아오르는 진화에 대한 질문들에 물 흐르듯 답을 하며 깨달음의 여행을 안내하는 친구 같은 책이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CEO)
이 책은 흥미진진한 다윈의 일생과 그의 탁월한 이론, 그리고 그의 후예들에게 던져진 근본적 물음이 세련되게 버무려진 역작이며, 진화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흥미로운 시작을 보장하는 익스프레스 티켓이다. 조진호 작가의 책을 펼칠 때마다 매번 이런 감동을 느끼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 과학계가 이런 작가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위안으로 다가오는지 모르겠다. 돌아온 비글호에 주저 말고 올라타기 바란다. 흥미진진한 항해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장대익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다윈의 식탁』 저자)
대멸종이 임박한 인류가 후세에게 반드시 남겨야 할 단어 두 개를 고르라면 원자와 진화라고 답해야 한다. 물리학과 생물학의 근본이 되는 개념이다. 원자를 이끌어낸 “만물은 무엇으로 구성되었는가?”라는 질문보다 진화를 이끌어낸 “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가?”라는 질문은 훨씬 고약하다. 생명의 진화가 우연으로 범벅되어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진화를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원리가 아직 없다. 그래서 진화 개념의 흐름을 파악하는 과학사 여행이 필요하다. 조진호 작가의 안내로 그래비티, 아톰, 게놈 익스프레스 탐험을 했던 내가 이번에는 즐겁게 『에볼루션 익스프레스』에 승선했다.
-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한국의 과학책 시장에서는 진화생물학 교양서가 가장 잘 팔리지만, 한편으로 진화론만큼 한국사회에서 왜곡된 정보가 심각하게 많은 과학 분야도 없다. 과학의 성지라는 대학에서조차 ‘창조과학회’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고, 그들은 여전히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기 때문이다. 『에볼루션 익스프레스』는 진화론이 완성되기 이전의 초기 아이디어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실제로 과학으로 정립되어 갔는지를 다룬 훌륭한 과학 교양서다. 이 책이 진화론의 모든 분야를 다루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진화론의 핵심 아이디어들에 대한 깊은 이해가 생길 것이다. 이 책엔 그 유명한 『이기적 유전자』의 리처드 도킨스가 등장하지 않는다(실은 마지막 장에 얼굴만 비춘다). 그건 현장 연구자가 아닌 베스트셀러 과학 작가에 불과한 도킨스의 허상을 작가가 잘 포착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다. 진화론의 핵심 아이디어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원하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 김우재 (꿀벌 유전학자, 하얼빈공과대학교 생명과학센터 교수)
다윈은 말했다. 오늘은 앞으로의 인생의 탄생일이라고. 다윈과 진화에 관한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탄생한 『에볼루션 익스프레스』는 진화의 ‘오늘’을 말하는, 진화가 끊임없이 해석되어야 할 사실임을 일깨우는 책이다. 처음에 “진화가 왜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가 뒤로 갈수록 우주와 생명의 역사를 꿰뚫는 저자의 야심과 스케일에 놀랐다. 이 책은 조진호 작가의 ‘익스프레스 시리즈’를 총결산한 확장판이다.
- 정인경 (과학 저술가, 『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 저자)
수명이 고작 90년에서 100년 정도인 인간이 ‘진화’라는 거대한 흐름을 읽어내기란 쉽지 않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들을 아무리 오래 관찰한다 하더라도 그들의 외견이나 특성이 변하는 것을 실제로 목격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화론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에볼루션 익스프레스』는 이처럼 한없이 나약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이성’이라는 도구로 그 한계를 초월해 진화를 통찰하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그것도 어려운 텍스트가 아닌 ‘카툰’으로! 진화가 뭔지는 대강 알지만 왜 인류가 진화, 즉 자연선택을 생물학의 혁명이라고 부르며, 이 혁명이 어떻게 인류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느냐는 본질적인 물음의 답을 찾길 원한다면, 주저 말고 이 책을 펼치기를 바란다.
- 이효종(과학쿠키) (과학 커뮤니케이터, 유튜브 과학채널 ‘과학쿠키’ 운영자, 『과학을 쿠키처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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