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3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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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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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
파일/용량 | EPUB(DRM) | 60.46MB ? |
ISBN13 | 9791185153407 |
발행일 | 2021년 03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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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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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
파일/용량 | EPUB(DRM) | 60.46MB ? |
ISBN13 | 9791185153407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2,400원 (0%)
1장 쓸 수 없다 작가의 초상 _ 다자이 오사무 슬럼프 _ 유메노 규사쿠 독감기 _ 우메자키 하루오 쓰지 못한 원고 _ 호조 다미오 서재와 별 _ 기타하라 하쿠슈 쓸 수 없는 원고 _ 요코미쓰 리이치 나의 생활에서 _ 마키노 신이치 첨단인은 말한다 _ 호리 다쓰오 잡언 _ 다네다 산토카 위가 아프다 _ 사카구치 안고 시에 관해 말하지 않고 _ 다카무라 고타로 어쨌든 쓸 수 없다네 _ 나쓰메 소세키 의욕이 사그라들었다 _ 요시카와 에이지 2장 그래도 써야 한다 의무 _ 다자이 오사무 책상 _ 다야마 가타이 나는 이미 나았다 _ 사카구치 안고 나와 창작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홀리다 _ 무로 사이세이 한밤중에 생각한 일 _ 모리 오가이 때늦은 국화 _ 나가이 가후 나의 가난 이야기 _ 다니자키 준이치로 신문소설의 어려움 _ 기쿠치 간 독서와 창작 _ 나쓰메 소세키 메모 _ 호리 다쓰오 세 편의 연재소설 _ 에도가와 란포 어느 하루 _ 하야시 후미코 3장 이렇게 글 쓰며 산다 문인의 생활 _ 나쓰메 소세키 나의 이력 _ 나오키 산주고 생활 _ 하야시 후미코 버릇 _ 요시카와 에이지 책상과 이불과 여자 _ 사카구치 안고 원고료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문방구 만담 _ 다니자키 준이치로 쓴다는 것 _ 이즈미 교카 푸른 배 일기 _ 야마모토 슈고로 번민 일기 _ 다자이 오사무 일곱 번째 편지 _ 미야모토 유리코 달콤한 배의 시 _ 오구마 히데오 4장 편집자는 괴로워 매문 문답 _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아쿠타가와의 원고 _ 무로 사이세이 편집 중기 _ 요코미쓰 리이치 편집실에서 _ 이토 노에 편집 여담 _ 마키노 신이치 펜을 쥐고 _ 다네다 산토카 소식 _ 이시카와 다쿠보쿠 편집자 시절 _ 우메자키 하루오 편집 당번 _ 기시다 구니오 새하얀 지면 _ 『반장난』 편집부 작가 명단에서 빼버릴 테야 _ 호리 다쓰오 출간 연기에 대해 _ 다니자키 준이치로 추천의 글 _ 장정일 엮고 옮기며 _ 안은미 |
장정일 작가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아닌가?; 검색해 보기도 귀찮으니 그냥 맞는 걸로...; 여기서야 이런 식으로 어물쩡 넘어가도 뭐 적어도 큰 탈이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실제 일에 있어 이런 식이면 당연히 큰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일을 하다 보면 여러 다른 크고 작은 문제들과 봉착하는데 공통적으로 숙명처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니 바로 마감이다.
물론 마감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직업들도 많다. 그러나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언제까지 해야 하는 일인지 정해진 기한이나 시간이 있다면 그 역시 넓게는 마감일진대 이런 마감에 시달리는 업이 아마 그렇지 않은 업보다는 많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일본의 내로라 하는 작가들이 마감과 싸우는 분투기다. 그 중에 나쓰메 소세키도 있다.
"14일에 마감하란 분부가 있었습니다만, 어렵겠습니다. 17일이 일요일이니 17일 또는 18일로 합시다. 그리 서두르면 시의 신이 용납지 않아요. (이 구절은 시인 조로) 어쨌든 쓸 수 없답니다."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 건 아마 소세키니까 가능하겠지만.
예외라면 예외일 수 있고 예외가 아니라면 또한 아닐 수 있는 작가가 있다면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다. 이 책에서 그의 이름은 찾을 수 없다. 능히 일본을 대표할 수 있는 작가들 중에 그의 이름이 없다는 건 예외로 볼 수 있겠으나 본디 마감을 어기는 일 따위는 애초에 그의 사전에 없는고로 그의 이름을 볼 수 없는 건 결코 예외라고 볼 수 없음이 이유다.
실제로 하루키는 그 많은 작품들을 쓰면서 단 한 번도 마감을 어겨본 적 없다고. 때문에 그는 원고료를 비롯한 쉽게 말해 글값에도 언제나 당당할 수가 있다. 작가가 아니더라도 이런 일머리를 직업인이면 누구나 본받을 필요가 있겠으나 프로다울지언정 아무래도 인간적이진 않은 것 같다. 사람일진대, 그리고 사람 일일진대, 어찌 어찌 하다 보면 좀 늦을 수도 있고 하는 거지 너무 칼같이 딱딱 맺고 끊어지는 건 박한 것 아닌가.
서두의 재탕이다. 여기서야 이런 식으로 핑계와 변명을 버무려도 별다른 탈은 없겠으나 실제 일에 있어서는 이 역시 꼭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실전에서 그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에 자기만의 어떤 강박 비슷한 루틴을 하나 쯤은 정해두면 좋은데 나한테는 매일 여기 쓰는 리뷰가 그런 루틴 중 하나다.
이야기가 엉뚱한 곳으로 새버렸는데 한 두 번도 아니고 뭐 이 쯤이야...
이 쯤 되면 예상 가능하듯 여기서야 이런 식이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으나 실제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