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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세기 저녁과 작은 전환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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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나의 20세기 저녁과 작은 전환점들 ― 9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들 ― 55
가즈오 이시구로에 대하여 ― 57
옮긴이의 말 ― 71
작가 연보 ― 73

저자 소개2

가즈오 이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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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zuo Ishiguro,カズオ イシグロ,石黑 一雄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1960년 해양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해 켄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문예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을 배경으로 전후의 상처와 현재를 절묘하게 엮어 낸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1982)으로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았다. 일본인 예술가의 회고담을 그린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가』(1986)로 휘트브레드 상과 이탈리아 스칸노 상을 받고, 부커 상 후보에 올랐다. 1989년에 발표한 세 번째 소설 『남아 있는 나날』로 부커 상을 받으며 이시구로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주었으며, 제임스 아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1960년 해양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해 켄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문예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을 배경으로 전후의 상처와 현재를 절묘하게 엮어 낸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1982)으로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았다. 일본인 예술가의 회고담을 그린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가』(1986)로 휘트브레드 상과 이탈리아 스칸노 상을 받고, 부커 상 후보에 올랐다.
1989년에 발표한 세 번째 소설 『남아 있는 나날』로 부커 상을 받으며 이시구로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주었으며,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또 한 번 화제가 된 바 있다.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현대인의 심리를 몽환적으로 그린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1995)로 첼튼햄 상을 받았고, ‘고향’의 문제를 천착한 『우리가 고아였을 때』(2000) 역시 부커 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2005년에 발표한 『나를 보내지 마』는 복제 인간의 사랑과 슬픈 운명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의문을 제기한 작가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으로 [타임] ‘100대 영문 소설’ 및 ‘2005년 최고의 소설’로 선정되었고, 전미 도서협회 알렉스 상, 독일 코리네 상 등을 받았다.
그 외에도 황혼에 대한 다섯 단편을 모은 『녹턴』(2009)까지 가즈오 이시구로는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잘 녹여 낸 작품들로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 가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대영제국 훈장을, 1998년 프랑스 문예훈장을 받았다. 2010년 [타임스]가 선정한 ‘1945년 이후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50인’에 선정되었다. "감정의 거대한 힘이 담긴 소설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연결에서 착각을 일으키기 쉬운 감각 이면에 있는 심연을 드러냈다"는 평가와 함께 201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21년 신작 장편소설 『클라라와 태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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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고,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부터 번역을 시작했다. 1990년 장 그르니에의 책이 첫번째 결과물이 되었고, 현재 번역목록의 맨 밑을 차지하는 작가는 가즈오 이시구로와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이다. 이시구로는 최근에 만난 작가이고, 로맹 가리는 10년 동안 드문드문 본다. 오랜 시간, 시간의 무게를 견디고 살아남은 글들, 그중에서도 프랑스 문학을 번역해왔다. 번역서로 『세잔 졸라를 만나다』, 『창조자 피카소』, 『달리』, 『세 예술가의 연인』,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고,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부터 번역을 시작했다. 1990년 장 그르니에의 책이 첫번째 결과물이 되었고, 현재 번역목록의 맨 밑을 차지하는 작가는 가즈오 이시구로와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이다. 이시구로는 최근에 만난 작가이고, 로맹 가리는 10년 동안 드문드문 본다. 오랜 시간, 시간의 무게를 견디고 살아남은 글들, 그중에서도 프랑스 문학을 번역해왔다. 번역서로 『세잔 졸라를 만나다』, 『창조자 피카소』, 『달리』, 『세 예술가의 연인』,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가면의 생』, 엑토르 비앙시오티의 『밤이 낮에게 하는 이야기』, 『아주 느린 사랑의 발걸음』, 아멜리 노통브의 『오후 네시』, 『사랑의 파괴』, 『로베르』, 프레드 바르가스의 『4의 비밀』, 가즈오 이시구로의『녹턴』, 『나를 보내지 마』, 장 그르니에의 『몇 사람 작가에 대한 성찰』, 알렉상드르 자르댕의 『쥐비알』 등이 있다. 그 외에 번역한 추리소설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빛이 있는 동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쥐덫』, 『나일강의 죽음』, 『푸아로의 크리스마스』, 『ABC 살인 사건』 ,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8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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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80쪽 | 102g | 113*188*5mm
ISBN13
9788937429774

책 속으로

그 몇 달은 나에게 무척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도 결코 작가가 될 수 없었을 테니까요. 그 이후 나는 종종 지난날을 돌아보며 이렇게 자문하곤 했습니다.
그때 내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그 특별한 에너지는 모두 어디에서 왔을까? 내 결론은, 삶의 바로 그 지점에서 내가 긴급하게 행동에 나선 게 무언가를 보존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 p.16~17

그 즈음 나는 ‘오직 책을 통해서만’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보면서 책을 읽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면 소설을 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 p.26~27

나는 그들처럼 문화적, 언어적 장벽을 넘을 수 있는 ‘보편적인’ 소설을 쓰고 싶었습니다. 지극히 영국적인 세계처럼 보이는 것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라 해도 말입니다.
--- p.31

이 자리에서 제가 다른 많은 경우에도 가수들의 음색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랫말보다는 가수가 노래하는 방식에서 말입니다. 모두 알듯이 노래 속에서 사람의 목소리는 헤아릴 길 없이 복잡하게 뒤섞인 감정을 표현합니다.
--- p.34

우리는 전쟁의 세월을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전쟁으로 인해 삶에 지울 수 없는 영향을 받은 세대에 의해 양육되었습니다. 이제 대중을 대상으로 한 소설가로서 나는 지금까지 의식하지 못했던 어떤 의무감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닐까요? 이런 기억과 교훈을 우리 부모 세대로부터 우리 다음 세대에게로 최선을 다해 전달해야 하는 의무 말입니다.
--- p.37

한 민족의 기억이란 정확히 어떤 것일까요? 그런 기억은 어디에 자리 잡고 있을까요?
그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통제될까요? 되풀이되는 폭력을 멈추고, 한 사회가 산산조각나 혼돈이나 전쟁 속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저 잊어야 할까요? 다른 한편으로, 의도적인 기억 상실이나 부실한 정의라는 기초 위에 과연 안정되고 자유로운 국가가 세워질 수 있을까요?
--- p.38~39

여기서 나는 사소하고 은밀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것은 내 작업의 본질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조용한 방에서 글을 쓰는 한 사람이 다른 조용한, 혹은 그렇게 조용하지 않을 수도 있는 방에서 책을 읽고 있는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고자 애씁니다.
--- p.45

아울러 나는 젊은 세대 작가들로부터 영감을 받고 기꺼이 그 인도를 받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시대가 그들의 시대이므로, 젊은 작가들은 그 즈음엔 내게는 없을 그 시대에 대한 지식과 본능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나는 책과 영화와 텔레비전과 연극의 세계 속에서 모험심 넘치고 흥미진진한 재능을 봅니다.

--- p.50

출판사 리뷰

작가로서의 성장, 작품에 대한 영감,
솔직하고 설득력 있는 대작가의 진솔한 창작 이야기


성장하면서, 그러니까 산문으로 소설의 세계를 창조하겠다는 생각을 하기 훨씬 오래전부터 나는 이 모든 것을 한데 합쳐 내 마음속에 ‘일본’이라고 불리는 풍성한 세부를 지닌 장소를 세우느라 바빴습니다. 나는 어떤 면에서 그곳에 속해 있었고, 그곳으로부터 나의 정체성과 자신감에 대한 확실한 감각을 끌어냈습니다. (23쪽)

작품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작가들의 내면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언제나 매혹적인 궁금증을 일으킨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글쓰기 경력과 기원, 그리고 그것이 수년에 걸쳐 어떻게 변화하고 성숙했는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그 안에는 소설에 대한 자기반성,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시도, 음악이나 영화의 세계에서 영감을 얻는 그만의 방식과 그에게 찾아 왔던 중요한 전환점들에 대한 진솔한 경험을 읽을 수 있다.

또한 정체성을 세우는 과정과 연관된 『창백한 언덕 풍경』, ‘오직 책을 통해서만’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을 고심하던 중에 프루스트를 읽고 영감을 받은 『남아 있는 나날』 등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주요한 작품들이 쓰이게 된 특별한 비하인드도 담겨 있어 흥미를 더한다.

일본에서 태어나 다섯 살 무렵 가족들과 함께 해양학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민을 온 그의 젊은 시절 모습을 들려주는 대목도 흥미롭다.

영국 중산층 소년에게 요구되는 매너를 모조리 숙지했던 근방의 유일한 동시에 유명한 외국인 소년이었던 그, “스무 살 이전까지 록 스타”를 꿈꾸었던, “콧수염을 늘어뜨리고 히피 시절의 느릿한 말투”를 구사하던, 여느 영국 소년들처럼 “네덜란드 축구 선수들이나 밥 딜런의 최신 앨범”에 열광하다가 이스트앵글리아 대학교에서 처음으로 문학을 배우게 된 청년 시절의 그, 그저 “상상력과 추론에 의거해 낸 머릿속 일본”을 자각하고 이를 “소설로 재건하기 위해 스스로 글을 쓰도록 몰아붙였”던 작가로서의 출발점에 서 있는 그까지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그가 가진 일본과 영국과의 이중 유산에 대한 견해가 통찰력을 가지고 발전해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관대하고 따뜻한 이 시대 최고 작가의 깊이 있는 통찰력
“불확실한 미래에 우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오늘과 내일의 작가들로부터 최선을 다하려면 더욱 다양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야기는 재미있을 수도 있고, 뭔가를 가르치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게 중요한 것은 그 이야기가 느낌을 나눈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야기가 국경과 여러 차이를 넘어서 우리가 인간으로서 공유하는 것에 호소한다는 사실입니다. (45~46쪽)

40개 이상의 언어로 작품이 번역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명성과 영예를 안은 가즈오 이시구로. 1989년 부커 상을 받은 『남아 있는 나날』과 2005년 《타임》 ‘100대 영문 소설’로 선정된『나를 보내지 마』는 각각 백만 권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로 각색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데에는 ‘일본’도 ‘영국’도 아닌, 국경을 넘는 보편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처음부터 노력했던 그의 보편성에 대한 감각과 깊은 연관이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집 『나의 20세기 저녁과 작은 전환점들』을 통해 국제적인 문학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보자. 국경을 넘어 세계에서 계속되는 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이 책은 이 시대 문학의 역할이 어때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사려 깊고 감동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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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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