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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큰글씨책)

나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큰글씨책)

톨스토이 사상 선집-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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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210*297*30mm
ISBN13 9791166890109
ISBN10 11668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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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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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이런 모순들이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었을까? 나는 이를 믿을 수 없었다. 게다가 내가 알았던 몇몇 교리들에 관한 교회의 확고한 법칙들이 전제해야 하는 복음서 대신에, 그 복음서가 있어야 할 자리를 가장 확고하지 않은 것들이 차지하고 있는 점은 언제나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가르침의 실천에 있어서, 바로 그 자리는 가장 확고하고 명확한 부분이었을 터이다. 교의와 기독교인의 의무의 근거 사이에 가장 명확하고 정확한 모델이 있어야 했을 터이다. 하지만 가르침의 실천에 관해서 가장 불분명하고 흐릿하고, 어떤 신비적인 표현만이 말해질 뿐이었다. 과연 이러한 것들이 자신의 가르침을 강해하면서 그리스도가 바랐던 것이었을까? 나에게 이 의심을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방법을 찾게 해주는 길은 다시 복음서를 읽는 것이었다. --- p.15~16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비평하기 전에 그 가르침이 어떻게 구성되는 것인지 먼저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의 가르침이 합리적인지 아닌지 결정하기 전에, 최소한 그는 본인이 말했던 것을 실천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실천해본 적이 없다. 교회도 자유사상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왜 이를 실천하지 않는지를 아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언제나, 그들을 거부하면서도 그런 인간적인 모든 오해들, 허망한 우상, 즉 우리가 교회, 정부, 문화, 과학, 예술, 문명이라고 부르고 그 오해라는 담장으로 둘러치는 것들을 포용했었고 지금도 껴안고 있다는 사실을. 그러나 분명 그리스도는 이런 것들에 반대하고 그 어떤 ‘담장’도 두르지 말 것을 요청한다. --- p.60~61

나는 우리들의 삶이 좋은 것이고 신성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계명을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깨달은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 계명을 이 계명이 쓰여진 그대로 이해했을 때, 그 말씀의 진리와 그 간결함, 명료함이 나를 감동시켰다. 그리스도는 말한다. “너희는 악으로 악을 없애려고 한다. 이는 영리하지 못한 것이다. 악이 없으려면, 악을 행치 않으면 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는 우리가 익숙하게 악을 행하는 경우들을 하나하나 열거해서, 그런 경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 p.123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훌륭하지만 그 실행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모순적인 말은, 신앙을 가진 자들만 하는 소리가 아니라 믿지 않는 자, 다시 말해 죄업과 속죄의 가르침을 믿지 않거나 혹은 믿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자들도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대해서 실천 불가능한 교의라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이밖에도 학자·철학자를 위시하여 일반적으로 교육을 받은 사람, 즉 자기를 모든 미신에서 해방된 존재라고 자부하는 자들도 있다. 그들은 아무것도 믿지 않거나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다. 나 또한 이런 학자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의 실행을 부정하기 위한 별개의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들을 부정하게 만드는 그 근거를 더 깊이 통찰하게 되자, 나는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그들의 생활 역시 현재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상의 세계에서 존재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그들도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그러한 것처럼, 동일하게 그릇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확신했다. 자기를 무신론자라고 인정하고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신도 예수도 아담도 믿고 있지 않지만, 그것을 기초로 모든 것이 수립되어 있는, 축복받은 생활에 관한 인간의 권리에 대해 본질적으로 신학자들과 같은 혹은 그보다 더 굳은, 그릇된 미망을 품고 있었던 것이다. --- p.151~152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했다는 이유로 나에게 더 불쾌한 일이 발생하게 되건, 혹은 내가 보다 더 빨리 죽게 되건, 나는 무서울 것이 없다. 아마 이것이 무섭다고 느껴지는 것은 자기의 개인적인 고독한 생활이 그 얼마나 무의미하고 유해한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자, 혹은 자기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뿐일 것이다. 개인적이고 고독한 행복만을 노리는 내 삶은 최고로 어리석은 것이며, 나는 이 최고로 어리석은 삶 이후에 틀림없이 어리석게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나는 두렵지 않다. 나 또한 모든 이들처럼, 이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처럼, 죽고 말 것이다. 그러나 나의 삶과 죽음은 나를 위해서도,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의의를 가지게 될 것이다. 나의 삶과 죽음은 만인의 구원과 삶에 바쳐질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가 가르친 그것이다. --- p.200

우리 시대 세계인의 생활양식은 교회의 교의와는 완전히 독립된 채, 제 갈 길을 걸어가고 있을 뿐이다. 세상 사람들이 더 이상 교회 목사들의 잔소리들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벌써 저 멀리 뒤에 교회의 가르침은 도태된 것이다. 그렇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교회에서 그 무엇 하나 들을 것이 없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가 삶의 조직에 대해 설명하고는 있지만, 그 삶의 조직은 이미 너무 커져버렸거나 아니면 견딜 힘이 없어서 붕괴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 p.278

나는 깨달았다. 어디에 나의 행복이 있으며, 그것을 믿기 때문에, 즉 그것에 나의 신앙이 있기 때문에 나에게서 나의 행복을 의심할 여지없이 빼앗아가는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확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살아간다면 나의 삶이 오직 하나의 가능한 이성적이고 즐거운, 그리고 죽음으로도 없어지지 않을 의의를 얻게 된다는 것을 믿는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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