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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보고 쓰는 일

걷고 보고 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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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보고 쓰는 일 (큰글씨책)
[도서] 걷고 보고 쓰는 일 (큰글씨책)
장청옥,강정화,조다희 저 연두(yeon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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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보고 쓰는 일 (큰글씨책)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22g | 140*200*20mm
ISBN13 9791197020179
ISBN10 119702017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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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자마자 쏜살같이 달리는 아이들을 보곤 한다. 사물에 비친 모습에서 ‘나’를 인식할 나이에 이르면 숨 쉬는 것만큼 자연스럽고 의식하지 못하는 행동이 바로 걷기다.
--- p.8

걷기는 오롯이 혼자만의 경험이다. 걷기 시작하면 내 앞으로 풍경이 펼쳐진다. 앞에서 가까워졌다 뒤로 멀어지는 풍경이 계속된다.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걸음의 속도가 생긴다.
--- p.13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극을 찾아 나섰다. 걷는 법을 배운 아이들은 걷는다기보다 달린다. 몸은 가볍고 세상은 넓고 자극은 사방에 널려 있었으니까. 숲은 냄새 좋고 아름답고 신기한 먹거리가 많았다.
--- p.27

산책 중에도 많은 사람을 만난다. 누군가의 뒤를 따라가기도 하고 마주 보고 걷다 스치기도 한다. 스치면서 흘리고 가는 그들의 대화를 곱씹을 때가 있다. 어떤 풍경과 어떤 말에 고무되어 생각이 춤을 추기도 한다. 내 산책길 풍경에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내 사색을 자극하는 촉매제들이다. 스치는 풍경과 잘린 말들로 이야기를 만드는 즐거움을 누리기도 한다.
--- p.47

내 물음은 이광수가 전시장을 찾기 위해 내디뎠을 그 첫걸음처럼 시작된다. 완전하게 새로운 것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떼었을, 그날의 이광수를 떠올린다.
--- p.78

과학 기술은 예술을 찬란하게 만든다. 직접 볼 수 없다면,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면 된다. 작품을 보는 것이 ‘눈’이라면, ‘눈’을 속이면 되는 일이다. 직접 가지 않아도 직접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된다.
--- p.93

아우라는 여전히 살아 있다. 벤야민이 이야기했던 변화 속에서 아우라도 그 겉모습은 변한 듯 보이지만, ‘지금-여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원본’의 본질은 여전히 살아 있다. 전시장의 공기, 사람들의 웅성거림, 그리고 이것이 ‘원본’이라는 사실 하나로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우리를 전시장으로 이끌 것이다.
--- p.103

전시장을 찾는 것도, 그 안에서 나만의 공간을 만나는 것도, 결국 작품이 있는 공간이었다. 그것은 미술관의 미술 작품이 될 수도 있고, 박물관 속 전시품일 수도 있다. 혹은 어떤 공간의 건축물이 될 수도 있다. 오늘도 내 작품을 만나기 위해 신발을 신는다. 전시장으로 이끄는 작품들, 그림들. 이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회귀한다. 그림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그림을 보는가? (125

마침내 여름을 보내고 쓴 시가 여기 한 편 있다. ‘가을날’은 지금 고독한 자 오래 고독하고, 잠들지 않고, 읽고, 긴 편지를 쓰거나 불안스레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거라 예감한다.
--- p.144

정신없이 흔들리는 바람에 이모가 당황한 듯 깔깔 웃는다. 다시 갈 수 있겠지. 막연하지만 굳은 믿음만이, 새로운 길의 산책, 여든일곱 살의 데이브가 걷는 그 길, 내가 한 번도 가지 못한 길, 그 길을 따라 걸어 본다. 그리고 다시, 믿는다. 우리는 먼 데 각기 잘 살 거라는 안녕만이 지금 가장 신뢰할 만한 인사임을.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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