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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귀수
국내작가 번역가
출생
1961년 출생
출생지
한국 서울
직업
시인, 번역가
작가이미지
성귀수
국내작가 번역가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내면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발표했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의 《침묵의 기술》,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왜냐고 묻지 않는 삶》, 아폴리네르의 《내 사랑의 그림자(루에게 바치는 시)》, 래그나 레드비어드의 《힘이 정의다》, 장 퇼레의 《자살가게》, 모리스 르블랑의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10권), 피에르 수베스트르와 마르셀 알랭의 《팡토마스》(전5권),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공역), 조르주 바타유의 《불가능》, 베르나르 미니에의 《물의 살인》(전2권), 사뮈엘오귀스트 티소의 《읽고 쓰
는 사람의 건강》 등 백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4년부터 사드 전집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1991 <문학정신> 으로 등단
연세대 불문과 졸업
연세대 대학원 박사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침묵의 서』에 자주 등장하는 디누아르 신부의 종교적 주장들은 비단 종교에 국한된 문제라기보다, 참여적 ‘논객論客’으로서의 정치적, 사회적 발언들로 이해해야 할 것들이다. 루소, 볼테르, 디드로 등 혁명적 사상가들 이 전복의 담론들을 앞다퉈 쏟아내던 혼란의 시기에 침묵과 절제의 가치를 역설한다는 것 자체가 곧 사회의 보수적 가치와 전통적 질서를 대변하는 논지에 다름 아니다. 침묵을 주제로 한 이 희귀한 고전이 오늘날 프랑스에서도 끊임없이 부활하여 재해석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말과 글의 참여가 공유를 넘어 과잉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 소통의 장이기보다는 저주와 자조의 하이테크놀로지로 전락해버린 인터넷 게시판과 SNS……. 21세기 떠들썩한 대한민국에 과연 침묵의 지혜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 예술의 지향점이 각성과 자유에 있다면, 그 자유는 언어가 상상력을 장악할 때 극대화된다는 것이 예술의 역설이다. 작위적 형식이야말로 삶의 신빙성이라는 족쇄에서 인간의 정신을 ‘충격적으로’ 해방하기 때문이다. 소설 『진』은 그 훌륭한 사례 중 하나다.

작품 밑줄긋기

요컨대, 특별히 아름다운 것과 유별나게 흉한 것 모두가 오직 신체 기관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정해진 법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미(美)라는 객관적 실체가 따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이런 기후, 저런 기후 속에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보이는 어떤 대상일 따름이다. 지상의 모든 거주민이 미에 대해 만장일치 같은 의견이 아닐진대, 같은 나라 안에서도 누구는 흉측한 것이 무척 아름답다 생각하고, 누구는 무척 아름다운 것이 흉측하다 생각할 수가 있는 것이다. 모두 취향과 체질의 문제이며, 이와 관련한 문제를 놓고 '법칙'이라는 현학적 발상을 고집하는 사람은 그냥 바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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