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인대회의 슬로건은 “동시 100가(家)를 노래하자”이다. 옛날 춘추 전국 시대의 제자백가, 그 백가(百家)의 쟁명(爭鳴)과 협력을 우리 동시가 실현해 내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2018년 제2회 대회 이후 8년 만에 치르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전국동시인대회는 앞으로 3년마다 열리게 된다.
세계와 인생의 환란 속에서도 얼마든지 갖고 놀 말의 장난감이 있어서, 까르륵 깔깔대는 웃음이 있어서, 어디 한번 해보자는 거야! 기죽지 않는 배짱이 있어서, 그리하여 폐허 속에서도 희망의 노래를 부를 줄 아는 동시가 있어서, 동시를 쓰며 살아가는 시인들이 있어서, 여기 모인 우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들의 노래가 우리 앞에 더 새롭고 깊고 높은 목소리로 멀리까지 계속 도착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