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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현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32년 출생
출생지
경상남도 밀양
직업
승려, 시인
작가이미지
조오현
국내작가 문학가
1932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1939년 입산하였다. 1968년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하였으며 196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신흥사 주지를 역임하였고, 1997년 만해상 제정하였다. 1998년 백담사 무금선원 설립하였으며, 2011년 신흥사 조실 추대하였다. 2013년 강원 인제군 만해마을을 동국대 기증하였으며, 2015년 조계종 원로의원을 맡았다.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한국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18년 5월 27일 입적했다. 펴낸 시집으로는 『심우도』1979, 『절간이야기』2003, 『아득한 성자』2007, 『마음하나』 201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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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송준영 이분의 시는 다 같은 언구를 사용해도 그 뜻은 범인의 그것과는 천지현격(天地懸隔) 그 경계가 다르다. 이분의 언구는 이분이 천각비공(穿却鼻孔) 스스로 코를 꿰어 끌고 귀원료성(歸源了性) 근원에 돌아가 본성을 보았을 때 터져 나온 이분의 화지일성(?地一聲)에 연유한 이분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체명무진구(體明無盡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분의 시는 끝이 있어도 그 뜻은 끝이 없다. 새학전구(塞壑塡溝) 곳곳에 두루하여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러나 그 어느 한 곳에도 언사형절(言思逈絶)의 세계 은밀전진(隱密全眞)의 세계만 비치게 할 뿐 진작 미친 곳이 없다. 사실상 이분의 시를 읽다 보면 극칙무로처(極則無路處) 그것이 궁극의 이치이면서 그것이 궁극의 이치라는 자취마저 없는 현묘(玄妙)한 몰종적(沒?跡)의 당처(當處)를 생각하게 한다. 소나기 지나가는 퇴산적악(堆山積嶽)의 한 회고목(寒灰枯木)의 울음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시장 바닥의 홍파호묘(洪波浩渺) 큰 파도 흰 물결을 일으키는 동해이어(東海鯉魚)의 숨소리도 아득히 들린다. 오늘 송준영 이분은 저잣거리에 손을 드리우고 있다. 성스러운 견해에도 머물지 않고 범속한 생각에서도 벗어나 책을 만들고 시를 쓰고 있다. 이것이 홍란저인(紅爛底人)의 참사람의 진면목(眞面目)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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