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시인이여, 깨달음을 노래하라
양장
조오현 등저
이서원 2022.05.02.
가격
15,000
10 13,500
YES포인트?
7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머리말 5 /

작고 시인 조오현 편 13 /
아득한 성자 15 / 솔밭을 울던 바람은-산거일기 7 16 /
남산골 아이들 17 / 죄와 벌 18 / 일월日月 19 /
내가 나를 바라보니 20 / 사랑의 거리 21 /
계림사 가는 길 22 / 종연사終緣詞 23 /
인우구망人牛俱忘-무산심우도 8 24 / 아지랑이 25 /
일색과후一色過後 26 / 세월 밖에서 27 / 관음기觀音記 28 /
琵瑟山비슬산 가는 길 29 /

이병석 시인편 31 /
우리누나 32 / 아버지의 손 34 / 샛강 마을 36 /
하얀 소나기 37 / 간이역 38 /

이청화 시인편 39 /
사랑 40 / 출가 42 / 香 하나 사르며 43 / 佛心 44 /
햇빛 달빛 지워진 얼굴 45 /

이법산 시인편 47 /
무소유無所有 48 / 무명無名 49 / 고마운 친구 50 /
날 보러 오시려 거던 51 / 동화사 마애여래 52 /
꽃과 나 54 / 한 송이 꽃 56 / 봉선화 57 /
동화사 약사대불 58 /

이대우 시인편 61 /
산다는 것은 62 / 손 모아 감사의 절합니다 64 /
웃음 65 / 말 한마디 66 / 나눔 67 /
내소사의 밤비 68 / 이런 대통령 70 /

박진관 시인편 75 /
통도사 현문 주지스님 76 / 통도사에 와서 77 /
흐르는 물소리 78 / 발걸음 옮길 적마다 80 /
법산 큰 스님 81 / 통도사 산길을 돌아 82 /
통도사 진달래 84 / 통도사 소나무 86 /
돌을 다듬어 다리를 만들고 88 / 산문에 서서 90 /
가을새 92 / 저 흐르는 맑은 물처럼 94 /
김유신을 생각하며 95 / 나는 무엇을 위하여 96 /
눈을 감으면 생각나는 바위 97 / 장미꽃 보면 98 /
금명보정錦溟寶鼎의 다가茶歌 99 /
겨울비 내리고 있는 날 102 /

문혜관 시인편 107 /
도솔암 108 / 눈 오는 도솔산 109 /
봄은 살아가는 것이다 110 / 눈먼 거북이 112 /
가을날 113 / 초파일 114 / 세월 116 / 동백꽃 117 /

박수완 시인편 119 /
좌탈입망坐脫立亡 120 / 부처님 오신 날 121 /
떡갈나무 잎새에 이는 바람 123 / 흐르는 길 · 1 124 /
모내기 풍경 · 1 126 / 무우수無憂樹나무 아래서 127 /

로담 시인편 129 /
출가사문出家沙門의 기도 130 / 그 이름은 걸사乞士 131 /
보이지 않는 길 132 / 삼매 133 /

심혜륜 시조편 135 /
십자수 관음상 136 / 고사풍경古寺風景 137 /
영각사의 봄 - 아침- 138 / 영각사의 봄 - 밤- 139 /
영각사 고양이 나비 140 /

최범매 시인편 143 /
꽃바람 타고 144 / 형광등 145 /
구멍이 숭숭 뚫린 로봇들 146 / 헛소리 147 / 서리 148 /

임효림 시인편 149 /
사람 150 /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 151 / 헌시 153 /

이범상 시인편 155 /
경자년이 간다고 하니 156 / 한 매듭을 묶으며 158 /
배[梨]의 사연 160 / 선물 162 / 억념憶念 163 /
마당을 쓸며 164 / 가을을 밟으며 166 / 노을을 보며 167 /
뭐 별거 있겠소 168 / 추분 170 /

방해성 시인편 171 /
어머니의 풍경소리 172 / 청춘 174 / 거울 175 /
우리는 모두 하나 176 / 나한의 미소 177 /
하얀 고무신 178 /

도업 시인편 181 /
겨울 환절기 182 / 백일홍 184 /

오심 시인편 187 /
그렇게 가시는가 188 / 님이 가신 날 191 /
새로운 불교수행의 첫걸음이였음을 - 떠나는 님아 192 /
瓦松雨와송우 193 / 짝사랑 194 /

남도해 시인편 195 /
한라산 196 / 茶心다심 197 / 黎明여명 198 /
茶飯事다반사 199 / 노을 200 /

한탄탄 시인편 201 /
내 마음의 가을 202 / 슬픈 겨울 204 /
탱자나무 그늘에서 205 / 천리향 206 /
산다는 것 207 /

편집을 마치고 211 /

저자 소개 1

등저조오현

관심작가 알림신청
 
1932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1939년 입산하였다. 1968년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하였으며 196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신흥사 주지를 역임하였고, 1997년 만해상 제정하였다. 1998년 백담사 무금선원 설립하였으며, 2011년 신흥사 조실 추대하였다. 2013년 강원 인제군 만해마을을 동국대 기증하였으며, 2015년 조계종 원로의원을 맡았다.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한국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18년 5월 27일 입적했다. 펴낸 시집으로는 『심우도』1979, 『절간이야기』2003, 『아득한 성자』2007, 『마음하나』
1932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1939년 입산하였다. 1968년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하였으며 196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신흥사 주지를 역임하였고, 1997년 만해상 제정하였다. 1998년 백담사 무금선원 설립하였으며, 2011년 신흥사 조실 추대하였다. 2013년 강원 인제군 만해마을을 동국대 기증하였으며, 2015년 조계종 원로의원을 맡았다.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한국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18년 5월 27일 입적했다. 펴낸 시집으로는 『심우도』1979, 『절간이야기』2003, 『아득한 성자』2007, 『마음하나』 2012가 있다.

조오현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0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512g | 141*217*21mm
ISBN13
9791189174354

책 속으로

아득한 성자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
뜨는 해도 다 보고
지는 해도 다 보았다고
더 이상 더 볼 것 없다고
알 까고 죽는 하루살이 떼

죽을 때가 지났는데도
나는 살아있지만
그 어느 날 그 하루도 산 것 같지 않고 보면
천년을 산다고 해도
성자는
아득한 하루살이 떼

------------------------------------------------------------

내가 나를 바라보니

무금선원에 앉아 내가 나를 바라보니
기는 벌레 한 마리 몸을 폈다 오그렸다가
온갖 것 다 갉아먹으며 배설하고 알을 슬기도 한다

------------------------------------------------------------

종연사終緣詞

그의 마지막 날엔 산도 한 번 눈을 뜨라
어머니 머리맡에 눈물만을 남기신 생애
그냥은 차마 그냥은 감을 수 없었으라!

단 한 번 덮고 가실 천금天衾의 천을 짜시며
그 목숨 받을 때부터 돌릴 줄을 아셨던가
북망산 솔빛보다도 더 빛나는 만장輓章이여.

우러르면 하늘 가득히 채우고도 남을 생각
부처님 전 밝힌 설움이 행여나 꺼질세라
칠 남매 기르신 정이 강물 되어 넘쳤네.

------------------------------------------------------------

우리누나

감자 저며 넣고 간장 풀어
수제비 끓여 먹이다
목이 메던 우리누나

부스럼딱지 떼어내고
후후 불어주던 누나
까까머리 친정동생
상한 손 앓는다고
쪽쪽 빨아주던 우리누나

일용돈 번다고 새벽이면
십리 길 수원장에
복숭아 이어 날라
시누이 없는 날에
용돈 쥐어 주던 우리누나

진달래 붉게 피는
산에 누워 뻐꾸기 소리에도
울고 있을 누나
저승길에 엄니 만나
두 손 잡고 울었을 우리누나
길가에 차 세워
시 쓰는 나를 찾아
등 두드릴 우리누나

------------------------------------------------------------

사랑

바닷가에 던져버리면
한낱 조개껍질에 불과하겠지.
하지만 아느냐.
꿀단지에 담아 엎지르지 않으면
사랑은 맹물도 꿀이 되게 하는 것을,
또한 어떤 돌밭에서도
깨지지 않는 구슬이 되게 하면
사랑은 태산도 넘는 힘을 갖는다는 것을.

------------------------------------------------------------

무소유無所有

가진 것 없어
두려울 것 없고
아는 것 없어
시비할 것 없네.

텅빈 하늘
밝은 태양이 빛나고
맑은 호수
둥근 달이 노니네.

자성청정의 반야般若
만상에 걸림없고
몰현금 장단에
무위락을 노니네.

------------------------------------------------------------

내소사의 밤비

간밤 운 비
추녀 머리에 열어
오마지 않는 그대
발자욱 소릴 담는다.

대숲 타고 굴러굴러 오는
저 춤소리는
뒷모습 보이지 않는 그대
달려오는 숨소리인가요.

어둠을 깨는 햇살 사이로
들려오는 새들의 노래며
목청 돋우어 다투는 물의 가락
아, 나를 잊기 위한 그리운 노래여.

------------------------------------------------------------

흐르는 물소리

흐르는 물소리를 바라보고 있으니
바위마다 속삭이는 설법 소리
피는 꽃이 더욱더 아름답구나

하늘 위에 떠 있는 구름은
푸른 소나무에 얼굴 가리고
반나절 걸음 옮기던 검정소

맨 처음에 솟아오른 물방울이
이렇게 굴러가는 바위돌을 굴리고
어디로 가야 할 길을 찾는가
가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통도사 바위돌이 굴러가는 소리
천상에 도솔천 궁전의 뜰악
거기에는 연꽃이 가득 피어
오늘을 이야기하고 있으리

------------------------------------------------------------

도솔암

눈 오는 날
선운사 도솔암에 드니

내원궁 지장보살님은 주무시고
조주 임제의 향기도 없고
설파 벽파 선사는 외출중이시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만난
설산에 핀 동백꽃 향기마저
선사들을 따라 외출중이시다

------------------------------------------------------------

좌탈입망坐脫立亡*

현관문에 기대어 서서
문 앞을 지키는 뽀리뱅이
꽃대에 아스라이 붙은 주황빛 꽃눈
몇 날 며칠이고 장좌불와로
봄을 응시하다
백발이 성성해지던 날
좌탈입망하여
형형한 눈빛까지도
이내 속으로 사위어지고
온몸을 홀연 산화하여
허공에 흩뿌린다.

현관문 앞에 홀씨 하나 날아와 앉는다.

* 오랫동안 참선 수행을 한 노스님이 앉은 자세(坐脫)나 선 자세(立亡)에 열반(涅槃)하는 것을 말함.

------------------------------------------------------------

출가사문出家沙門의 기도

이 민족 허리띠를 풀어헤치는 그날이 오면
동방 향적세계
금강산 유점사를 찾아 발심 출가하여
북방 무우세계
묘향산 보현사에서 한 소식 얻은 후
남방 환희세계
지리산 화엄사에서 보림을 하고
서방 안락세계
구월산 패엽사에서 무여열반에 들고 싶네

------------------------------------------------------------

꽃바람 타고

꽃바람 타고 오는 무지개 울타리 위에
한 마리 나비가 날아와 옷깃을 접고
시름에 겨운 한을 달래어본다.

대쪽 같은 절개가 꺾이지 않는 곳
무지 몽매한 돌무덤에 비가 내린다.
비여, 내리거라. 온종일 내리거라!

메마른 가지 끝에 솟아오른 눈썹같이
등줄기 타는 꽃비 소리 없이 내리니
떠도는 이름 앞에 피리 소리 울린다.

------------------------------------------------------------

사람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여
사람으로 사람 소리를 들을라면
사람이 존귀한 줄을 알아야지
어진 마음씨 하나는 있어야지

그 물론 세상 안에서나
세상 밖에서나
스스로 주인노릇은 할 줄 알아야지
쇠기둥 같은 줏대도 하나 있어야지

------------------------------------------------------------

노을을 보며

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내일이 온다는 확신이 아닐까
오늘이 진실해야 하는 것은
내일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촛불은 성냥불이 아니지만
성냥불에서 옮겨갔으니
오늘의 나 내일의 나 아니지만
오늘의 나에서 이어질 테니
하루는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열정이어야 하고
인생은 아름다운 노을처럼
매일이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

어머니의 풍경소리

금빛노을 내려앉은 산자락
나부끼던 수풀 가쁜 숨을 삼키고
뭉게구름 쉬어가는 고요한 산사

땡그렁 땡 땡그렁 땡
처마 밑 물고기 바람에 기대어
눈물소리로 나를 부른다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보배라며 잔잔한 미소로
어루만져 주시던
어루만져 주시던 어머니 어머니

잡은 손 뿌리치고 돌아선
이 자식 그리워 가슴 조이며
황혼빛 그늘에서
옥 같은 모습 사라진 어머니

긴 세월 불효함에
가슴 깊이 묻어둔 눈물 감추며
풍경소리에 어머니의 사랑 담아
바람에 실려 보낸다

------------------------------------------------------------

백일홍

서늘한 가을날
어둠의 입이 황혼의 엷은
빛을 삼킬 때에
나는 시름없이 문 밖에 서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시내를 따라 굽이친
모랫길이 어둠의 품에 안겨서
사라진 자취를 남기고
게으른 걸음으로 돌아옵니다.

네모진 작은 못의 연잎 위에
발자취 소리를 내는
실없는 바람이 나를 조롱할 때
아득한 생각의 벼랑 끝에서
지금도 이제나저제나
당신을 기다립니다.

------------------------------------------------------------

님이 가신 날

그렇게 화려했던 그날은 가고
나는 여기서 홀로 서 있네
바람과 낙엽 만이 휘돌아가고
떠나간 님은 아직도 소식이 없네

------------------------------------------------------------

茶飯事다반사

바람에 실려 온 향기
꿈같은 잠을 깨워도
행복은 멈추질 않네.

보글보글 자르르
물 끓는 소리에
차선이 춤을 추네.

향기로운 차 맛은
욕망의 오감을 잠재우고
영원의 시간을 멈추네.

------------------------------------------------------------

슬픈 겨울

겨울은 슬프다네.
올해는 너무 슬퍼라
왜 슬프냐고
모른다네 모른다네.
그냥 아주 많이 슬프기만
슬픈 겨울은
죽음이고 이별이고
서러움이고 통곡이네.
너무 슬퍼서 울음도
나오지 않는 슬픈 겨울
사무치게도 슬픈 겨울
어서 떠나주렴
아주 멀리 떠나주길 바랄 뿐.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승려시집 9집을 간행하는 이유는 승려시인들의 문학운동에 대하여 역사성을 회복하려는 의미이다.

불교계에서는 불교문학에 대한 역사는 말하지 않아도 만해 한용운 시인을 배출하였다고 선전하고 있는 박한영 스님이 학장으로 있을 무렵에 미당 서정주 시인이 중앙불교전문학교 중퇴하였다. 박한영 스님의 명에 의하여 출가를 하려고 했지만 담배를 피우는 바람에 출가를 하지 못하고, 시 창작에 전념하여 1936년 동아일보에 신춘문예 시 『벽』이 당선 되어 시인이 되고 불교계에 불교문학을 발전시켰다. 특별히 김광균, 김동리, 오장환 등과 『시인부락』을 창간하게 된다.

하지만 미당 시에 대하여 일본을 찬양하는 시를 창작하고 있어, 훗날에 친일 찬양시를 창작하기도 했다는 비판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혜화전문학교 졸업 이후에 1939년 『문장지』에 정지용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한 조지훈은 『청록집』을 간행하여 시인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조지훈 시인은 대학에서 문학을 창작할 시기에 만해 한용운 시인을 만났다. 만해 한용운 시인을 만남에 민족 시인으로 세상에 등장하게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승려시집의 간행에 의미를 둔다.

신라의 향가를 통해서 승려들이 문학에 전념해야 한다는 점을 바르게 인식하기를 촉구하면서 고려시대 균여, 혜심을 중심으로 승려시인이라고 칭하고자 한다. 차를 중심으로 시를 창작하였던 송광사 금명보정 차 시인에 대한 역사를 전승하면서 승려시집 9집을 편집하며 이글을 부처님 전에 바친다.

승려시집 편집장 진 철 문 시인 박사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3,500
1 1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