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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손잡고 함께 올라라
조오현강행원 그림
문학의문학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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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치유 에세이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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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①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제1장 무소유란 무엇인가

_무소유란?
_부정에서 긍정으로
_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제2장 사랑의 의미
_사랑은 왜 변하는가
_원망을 낳지 않는 사랑법
_사랑은 샘물 같아서

제3장 욕심을 버리고
_탐욕이냐 자비냐
_부처님도 정치를 할까 생각했다
_동쪽으로 기운 나무 동쪽으로 쓰러져

제4장 스님이 본 미국
_불교에 관심 갖는 서구인
_미국에서 배워야 할 점
_우리가 미국 입장이라면?

제5장 전쟁을 막으려면
_핵은 포기해야
_우리 국민이 살 길
_피할 수 있으면 전쟁은 피해야

제6장 잘난 사람 못난 사람
_석가모니도 운전은 못해
_이름을 내려고 애쓰는 것은
_소 머슴으로 절에 들어와

② 벽암록이 우리에게 전하는 지혜
_‘사족(蛇足)’에 대한 변명
_날마다 좋은 날
_톡톡 탁탁
_달마 대사가 서쪽에서 온 까닭은
_대웅봉에 홀로 앉아
_아직도 설법하지 않은 것
_아니지 아니야

③ 《무문관(無門關)》을 통해 본 우리 인생
_무문의 머리말
_조주의 개
_향엄의 나뭇가지
_조주의 바릿대
_청세의 술 석 잔
_동산의 몽둥이

④ 선문선답에서 깨닫다
_머리말
중국 선사
_요즘 시장의 쌀값이 얼마이더냐…청원행사(靑原行思)
_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백장회해(百丈懷海)
_내 마누라도 그것을 아는데…감지행자(甘贄行者)

한국 선사
_만법(萬法)은 모두 마음에서 생긴다…원효 대사(元曉大師)
_밥은 내가 먹고 배는 누님이 부를 수만 있다면…보조지눌(普照知訥)
_오동잎 떨어지니 온 천하가 가을이로세…동산혜일(東山慧日)

일본 선사
_천하일미의 단무지 다쿠안…다쿠안(澤庵宗彭)
_왜 여자를 안고 잠자리에 드는가…하라단잔(覺仙原坦山)
_너의 분노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이냐…도쿠온(荻野獨園)

⑤ 이야기가 있는 詩
제1장 절간 이야기
_절간 이야기 4
_절간 이야기 18
_절간 이야기 29

제2장 하루는 풀벌레로 울고 하루는 풀꽃으로 웃고
_내가 나를 바라보니
_고향당(古香堂) 하루
_산에 사는 날에

제3장 적멸을 위하여
_근음(近吟) - 몰자미(沒滋味)의 서품(序品)
_적멸을 위하여
_사랑의 거리

제4장 아득한 성자
-숨 돌리기 위하여
-자갈치 아즈매와 갈매기
-아득한 성자

저자 소개 2

1932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1939년 입산하였다. 1968년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하였으며 196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신흥사 주지를 역임하였고, 1997년 만해상 제정하였다. 1998년 백담사 무금선원 설립하였으며, 2011년 신흥사 조실 추대하였다. 2013년 강원 인제군 만해마을을 동국대 기증하였으며, 2015년 조계종 원로의원을 맡았다.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한국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18년 5월 27일 입적했다. 펴낸 시집으로는 『심우도』1979, 『절간이야기』2003, 『아득한 성자』2007, 『마음하나』
1932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1939년 입산하였다. 1968년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하였으며 196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신흥사 주지를 역임하였고, 1997년 만해상 제정하였다. 1998년 백담사 무금선원 설립하였으며, 2011년 신흥사 조실 추대하였다. 2013년 강원 인제군 만해마을을 동국대 기증하였으며, 2015년 조계종 원로의원을 맡았다.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한국문학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18년 5월 27일 입적했다. 펴낸 시집으로는 『심우도』1979, 『절간이야기』2003, 『아득한 성자』2007, 『마음하나』 201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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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강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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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불교인으로 살았으며 문학과 함께 한 화가. 화가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마음의 고향같은 불교의 마음수행을 전하는 화가 시인. 1947년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났으며 필명은 윤산, 여여재이다. 한때 출가해 성직에 몸담았던 강행원은 청화(淸華)선사를 계사 법사로 한 문하에서 수행하였다.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이후 화억의 길을 걸으며 개인전 19회/국제전과 그룹 및 초대전 약 400여회를 참여했다. 성균관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고 권일송 선생 특별추천에 의
평생을 불교인으로 살았으며 문학과 함께 한 화가.

화가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마음의 고향같은 불교의 마음수행을 전하는 화가 시인. 1947년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났으며 필명은 윤산, 여여재이다.

한때 출가해 성직에 몸담았던 강행원은 청화(淸華)선사를 계사 법사로 한 문하에서 수행하였다.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이후 화억의 길을 걸으며 개인전 19회/국제전과 그룹 및 초대전 약 400여회를 참여했다. 성균관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고 권일송 선생 특별추천에 의해 포스트모던으로 문단에 나오게 되어 한국문학예술상/ 민족정기예술상, 포스트모던 담론상/ 자랑스러운 무안인상 등을 수상하였다. 미술 이론에 관심이 높아 꾸준히 연구에 매진하면서 「선가사상과 문인화에 관한 연구」, 「석도사상과 화론」, 「문인화의 역사적 맥락과 오늘의 방향 모색」, 「추상미술의 배경과 정신」등 20여 편에 이르는 논문을 썼다. 저서에 중국화론을 다룬 『문인화론의 미학』이 있으며, 『금바라꽃 그 고향』, 『그림자 여로』와 같은 시집을 펴내기도 했다.

시화집으로는 ‘시 속에 그림 있고 그림 속에 시 있네’, 화집으로는 ‘서문당 30인 선 강행원화집 (자연과 사람들)’이 있다. 미술이론 저서로는 『문인화론의 미학/ 그림에 새긴 선비정신 한국문인화사』등을 집필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경희대교육대학원/ 단국대학교 조형예술대학원 등에서 강의도 하였다.

참여연대 자문위원, 가야미술관 관장, 사)민족미술협의회 대표, 한국불교 미술인연합회 회장, 법보신문 시론위원/ 한국타임즈 논설위원 등 서울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포스트모던 시문학회 회장, 동아시아 인문화중심미학포럼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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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0*210*30mm
ISBN13
9791187433163

책 속으로

- 나는 무소유가 아니라 무집착을 실현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소유란 어차피 불가능한 것입니다. 물질적 수단 없이 인간의 생활은 도저히 영위되지 않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옷을 입어야 하고 밥을 먹어야 하고 서리를 피할 수 있는 집에서 잠을 자야 합니다. 그러자면 돈이 필요합니다.
무소유란 모든 것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돈은 벌어야 하지만 정당하게 벌고 정당하게 써야 합니다. 이것을 불교는 나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 자기는 남에게 사랑을 주지 않으면서 상대방이 조금만 덜 주어도 섭섭하게 생각합니다. 받으려고만 하는 것은 이기심이고 탐욕입니다. 탐욕은 아무리 채워도 부족합니다. 갈증이 가시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조건 없이 주는 미소요. 조건 없는 용서요, 조건 없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기보다는 받으려고만 합니다. 여기서 목마름이 생기는 것입니다.

- 제가 우리 절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밥 짓는 공양주보살과 허드렛일 돌보는 부목처사입니다. 그 사람들은 제가 갖지 못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절의 부목처사는 저보다 뛰어난 데가 많은 사람입니다. 저는 자동차 운전을 못하는데 그 사람은 운전을 잘해요.
석가모니도 운전은 못했어요. 운전을 못하는 사람한테 운전을 잘 하는 것처럼 잘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미래가 됐든 과거가 됐든 정말로 좋은 날이 되자면 오늘 하루하루가 좋은 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두 부모처럼 떨어져 있는 별개의 것이 아니다. 시간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과거는 현재가 있기 때문에 과거이고, 미래는 현재가 있음으로써 미래다. 모두가 한 끈에 연결돼 있다. 이 한 끈으로 연결돼 있는 시간 위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충실해야 할 자리는 바로 ‘지금, 여기’다. 하루하루를 충만하게 살아가다 보면 과거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미래는 더욱 화려한 꿈이 실현되어진다.

- 가정에서조차 아이들이 자기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정말로 재고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꼬박꼬박 말대꾸한다고 미리부터 입을 막을 것이 아니라 할 말을 하게 하고 옳고 그른 것을 따져서 스스로 깨우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아이라야 밖에 나가서 당당해진다. 자기 인생을 자기가 결정하고 책임도 질 줄 안다. 좀 당당하게 키워 볼 일이다.

- 막스 뮐러가 쓴 《독일인의 사랑》이란 소설이 있다. 젊은 시절 한번쯤 읽었을 이 책에는 끝내 ‘사랑한다’는 말이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진정한 사랑과 그리움은 가슴속에 있는 것이지 말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달콤해도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그만큼 진실성이 훼손된다.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이 말하지 않아도 사랑을 눈치 채는 안목이 없는것이다.

-어쩌면 인생이란 매순간을 선택하면서 살아가는 것 인지도 모른다. 아침식사를 건너뛰고 늦잠을 더 잘까 말까. 친구를 만나러 갈까 말까. 내설악에서 속초로 갈 때 대청봉으로 넘어갈까 마등성으로 넘어갈까. 다리가 아프고 비도 오니 포기하고 하산을 할까 말까. 어제 목욕을 했는데 오늘 또 할까 말까. 인사하러 오는 사람에게 용돈이라도 챙겨 줄까 말까. 멀리 있는 도반이 아프다는데 문병을 갈까 말까. 대구까지 기차를 타고 갈까 버스를 타고 갈까. 돌아오는 길에 지난번 신세 진 사람한테 전화를 할까 말까. 날씨가 우중충하니 우산을 들고 나갈까 말까. 오른쪽으로 갈까 왼쪽으로 갈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런 일상적인 문제에서 선택이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 인생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도대체 진리란 무엇인가. 여러 가지 설명을 종합하면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 그렇게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밥을 먹으면 반드시 똥을 싸야 하고, 차를 마시면 오줌을 싸야 한다. 졸리면 자야 하고, 가려우면 긁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거나 못하게 되면 병이 생기고 만다. 자연의 이치도 마찬가지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야 하고, 구름은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날아야 한다. 이를 거스르게 되면 자연재해가 생긴다. 세상이 돌아가는 것도 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자유가 억압당하고, 평등이 무너지고, 정의가 매몰되고, 박애가 쓰러진 사회는 혼란과 타락과 침체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너는 이승에 살 때 부모와 노인과 병자와 시체와 죄수를 보지 못했는가? 그들이 내가 보낸 천사들이다. 너는 그들을 보고 깨달았어야 했는데 너무 늦은 것 같구나.”
죄인이 무슨 뜻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하자 염라대왕은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너는 부모가 어린아이를 길러 주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어린아이는 아직 어리고 약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자신의 똥오줌도 가리지 못한다. 부모는 그런 그를 안아 일으켜 목욕시키고 깨끗하게 해주는 자비를 베푼다. 그런 부모를 보고도 착한 일을 하지 않고 악행을 저질렀다면 마땅히 갚음을 받아야 한다. 너는 이가 빠지고 머리가 희고 허리가 굽고 지팡이를 의지해 걸어가면서 몸을 벌벌 떠는 노인을 보았을 것이다. 그도 한때는 젊고 화려한 청춘을 자랑했으나 나이가 들어 수명이 다해 목숨이 끊어지려는 고통을 받는다. 그런 노인을 보고도 착한 일을 하지 않고 악행을 저질렀다면 마땅히 갚음을 받을 것이다. 너는 어떤 사람이 병들어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도 한때는 건강을 자랑했으나 어느 순간 병이 들어 목숨이 끊어질 듯한 고통에 괴로워한다. 그런 병자를 보고도 착한 일을 하지 않고 악행을 저질렀다면 마땅히 갚음을 받을 것이다.” .

- 이 네 가지 속담은 새겨들을수록 옳은 말이다. 남의 물건에 욕심 부리고 손대서 좋을 일이 없다. 분수에 넘는 것을 욕심 부리거나 옳지 않은 방법으로 차지하려다 보면 끝내 화가 자기에게 미친다. 자기가 능숙하게 다룰 수 없는 것은 가져 봐야 짐이 된다. 남과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나 남의 비밀을 알려고 하는 것도 신사다운 몸가짐이 아니다. 남의 잘잘못을 다 따지다가는 남아날 사람도 없거니와 그러다가는 십중팔구는 시비에 말려든다. ‘좋은 일도 없는 것만 못하다’고 했는데 하물며 좋지 못한 일에 발을 담그면 그 장래가 어찌 되겠는가. 사람들이 이것만이라도 깨닫고 제대로 실천한다면 복잡한 길거리에서 잃어버렸던 아버지를 찾은 것처럼 그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물어 보지 않아도 믿을 만하다고 할 것이다.

송(頌)
남의 활을 쏘지 말라.
남의 말을 타지 말라.
남의 잘못을 밝히지 말라.
남의 일을 알려고 말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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