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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목
Choi Jae-Mok 崔在穆, 돌구乭九, 돌돌乭乭, 목이木耳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출생지
경상북도 상주
직업
대학교수
작가이미지
최재목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현재 영남대 철학과 교수이며, 일본 츠쿠바筑波대에서 문학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일본 도쿄대, 미국 하버드대, 네덜란드 라이덴대, 중국 베이징대에서 연구했다. 중국 절강이공대 객원교수, 한국양명학회장, 한국일본사상사학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동아시아 양명학의 전개』, 『동양철학자 유럽을 거닐다』, 『노자』, 『상상의 불교학』, 『왜 쓰는가 - 글+쓰기의 철학·방법 -』 등이 있다. 시인으로 등단하여 『나는 폐차가 되고 싶다』, 잠들지 마라 잊혀져 간다』, 『꽃 피어 찾아 가리라』외 다수의 시집을 간행했다.
영남대학교 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일본 츠쿠바대학 석사 및 박사
동경대학교 객원연구원 역임
하버드대학교 연구교수 역임
영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김정운의 시를 읽으면 ‘혀’라는 말에 생각이 머문다. 시인은 말한다. “내 발자국 소리를 볼 수 있으려면/혀를 간절히 거두어 들여야 한다”(「혀」일부)고. 그래서 성찰한다. “짧은 혀 얼마나 애쓰며 고개를 치켜세웠을까”(「잘,자알」일부)라고. 시의 사명은 결국 혀를 놀려대는 업보(=구업)를 끊는 일이다. 그것은 언어의 동안거이자, 침묵의 귀를 열어서 진실=여래 자체의 옷깃에 가 닿는 일이다. “붙들고 있는 게 무엇이든 놓으면 그 자리”(「참회 1」 일부)를 똑바로 ‘관(觀)’하는 일이다. 김 시인은 “고요가 깊으면 적막//적막은//귀가 깊고 넓어//모든 소리를 다스린다”(「동안거」전문)고 했다. 또한 “팔자가 죄가 되어/그 죄는 따슨 밥이 못 된다/(중략)/사람의 길은 밟아서 낮아지는 게 아니라/스스로 삭아 제 발밑으로 흐를 수 있어야”(「고행」)한다는 아름다운 고백을 한다. 시인의 내면은 아바로키테슈바라(Avalokitehara)를 광세음(光世音)도 관자재(觀自在)도 아닌 ‘관세음(觀世音)’으로 읽어내고 있다. 그리고 “무명 이불속 같은 어둠에/우두커니 앉아 있는 모습이 무덤 같다/무덤같이 앉아서 숨을 몰아 쉴 때면/압력솥 증기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난다”(「의령댁」전문)같은 흔한 삶을 여실하게 바라보고 들으며 자신의 삶을, 세상을 색칠해온 시인은 “손닿지 않는 그리움은/언제나 모습이 없습니다”(「기도」일부)라는 경지까지 와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시를 우리에게 건넨다.
  • 근대기 중국의 명운이 위태롭고 양명 학술이 쇠퇴하던 시기 메이지 일본은 양명학 및 동양학을 주도했고 그 영향이 동아시아 각국에 미쳤다. 특히 근대기 일본 양명학이 구축했던 지적 프레임, 즉 일본의 지적 영토에 양명학이 침투하면서 겪었던 정신사, 정치사, 역사의 조합 방식을 간명하게 한눈에 보여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일본 일국주의一國主義에 머물지 않고, 근대기 동아시아 전반의 학술·정치·문화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제공한다. 일본 근대를 읽는 것은 우리 근대를 성찰하는 데 필수과제인 만큼 근대에 관심 있는 분들의 필독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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