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와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된 이후, 섬려하고 고유한 미적 감식안으로 문학과 예술의 본질적 가치를 궁구하는 작업을 해왔다. 충북대학교를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비평을 가르치고 있으며, ‘마니아’ 필드 테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소설의 이해』 『현대사회와 문학』 『문학과 현실의 인간』 『쾌락의 발견 예술의 발견』 등이 있다.
경이롭지 못한 세계를 경이감으로 가득 찬 시선과 감정으로 경이롭게 형상화하겠다는 작가의 의지에 나는 놀란다. 작가가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장르를 선택한 동인이 그런 의지의 발현에 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당연시하는 사실의 이면에는 풀리지 않는 경이로 가득 찬 미지의 진실이 존재한다는 인식, 이것은 미스터리 작가의 인식이 아니라 일반적 작가의 인식이다. 설혜원은 그 일반적인 것을 미스터리로 특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