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40년 지기 친구이자 동료인 김정일 아나운서. 처음 그를 만났을 때 첫 번째는 이름에 놀랐고, 두 번째는 성량에 놀랐으며, 세 번째는 인품에 놀랐다. 종일 성량을 쏟아붓는 방송에도 화력 좋은 음성, 대본 없는 생방송인 스포츠 중계에서의 거침없는 실력,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아나운서들의 경쟁에도 흔들리지 않는 균형감. 그가 읽어내고 견뎌낸 아나운서들의 이면 속 희로애락, 그가 건져낸 화면 속 날것의 에피소드까지. 자, 이제 휘장을 걷어 내고 그 안으로 들어가 보자. 폭소와 눈물이 준비됐으면 온에어 큐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