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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언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2년 출생
출생지
충청남도 금산
직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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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언
국내작가 문학가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돼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계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데뷔했다. 펴낸 책으로 소설집 『철제계단이 있는 천변풍경』(자음과모음), 『악취미들』(문학동네), 『랑의 사태』(문학과지성사), 장편소설 『이토록 사소한 멜랑꼴리』(민음사), 『꺼져라 비둘기』(문학과지성사), 경장편 『미치지 않고서야』(중앙북스) 등과 산문집 『불안의 황홀』(멜론), 『나는 울지 않는 소년이었다』(이른아침), 『소설가의 변명』(가쎄), 시집 『권태주의자』(파란), 성인동화집 『코끼리 조련사와의 하룻밤』(문학세계사), 인터뷰집 『세속도시의 시인들』(로고폴리스) 등이 있다. 현재 서울시 은평구에서 헌책방 ‘살롱 도스또옙스끼’를 운영하고 있고 197~80년대 브리티시록을 LP로 들으며 술 마시는 걸 소박한 행복으로 생각한다.
2003 문예진흥원신인작가지원금 수혜자 선정

수상경력

1998 대전일보 신춘문예
1999 한국일보 신춘문예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조선시대 종로 육조 거리 등 과거의 풍속이 현재와 뒤섞여서 혼재하지만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생명 형식과 사회 간접자본과 기반 시설 등이 언급된 것으로 보아 미래의 어느 시기인 것만큼은 분명해 보이는 시대를 시간적 배경으로 삼아 서스펜스와 판타지와 액션과 어드벤처와 무협을 버무린 매우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을 가진 작품이다. 아마도 특정한 연대를 명시하지 않은 것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아우르면서 독자들에게 보다 넓은 해석의 여지를 주겠다는 의도였으리라. 소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매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사주 경찰 김용균을 중심으로 공안과 소속 국가기관원들이 국가 전복세력인 백플라워를 대표하는 동국을 추적하고 대결을 펼치는 기본 줄거리가 안겨주는 흥미로움은 압권이다. 해박한 지식과 현란하면서도 유려한 문장, 대화, 박진감 있는 스토리 전개, 그리고 실험적인 장면전환 방식, 우리에게 익숙한 외래의 고유지명을 음차로 활용하거나 기발하게 번역해서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언어유희도 탁월하고, 생명과학, 사주명리학, 역사, 풍속학, 록음악, 영화, 애니매이션 같은 대중문화적 기호들이 적재적소에 유려하게 동원되면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도 참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겨주는 것들이다. 이 소설이 비범하게 다가온 것은 이들의 대결 구도 속에 우리 시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와 정치적 쟁점,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 등을 절묘하면서도 예리하게 포착해 겹쳐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화문의 촛불집회와 용산 참사 등을 연상케 하는 소설적 설정은 이 작품의 문학적 층위를 담보하면서 문학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생각을 다듬어보게 하는 것이다. 당연히 이 소설은 단순한 흥미를 안겨주는 대중소설이 아닌 고도의 패러디를 현실과 정치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소설로 읽혔다.
  • 영민한 ‘코기토’로서 시인은 시공과 관념과 인식을 통합시킨, 자신만이 완성할 수 있는 세계를 들여다본다. 그 세계에는 “허공 속에 피어난 꽃들처럼” 생각이 피어난다. “피어나기만 하고 질 줄 모르는 생각들”은 그러므로 지지 않는 몰락이다. 몰락하되 지지 않는 것. 이기지도 않았으나 지지도 않은 세계의 절대적 실존. 그곳에는 또 구름과 함께 말들이 나부낀다. 말이 없었으면 시인은 어쩔 뻔했을까. 그에게 언어는, 다시 말해 입과 혀는 장애가 없는 이상세계인 동시에 그를 매력적인 코기토로 만들어준 절대적 기관이다. “가벼워지지 못한 날개는 위험하다”는 언술에 이르면, 시인에게 말은 오래 전에 죽은, 몰락을 완성한 세계를 떠도는 새가 물어다 준 구원자다. 구원은 그렇게 가볍게, 왈칵, 찰나에 이루어진다. 황용순 시집 『어글리 플라워』는 언어실험 기관으로서 시인이라는 코기토가 만들어낸 일종의 장치다. 시집 전반에 흐르는 비장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섹시한 미장센들만으로도 이 시집은 오랫동안 관찰되고 끊임없이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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