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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몽펠리에의 첫해가 끝날 무렵 프랑스어에 대한 나의 사랑은 감히 말하건대 천사의 날개를 달게 되었다. 그것은 부드럽고 과감하게 날아올랐고 그때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높이까지 올라가 고요한 문학의 하늘을 떠돌았다. 그것은 또한 깊은 곳에도 가닿았다. 지붕 아래로, 거리들, 정원들, 도시와 시골들 그리고 온갖 구석진 곳들에서 펼쳐지던 삶의 어두운 부분까지 뿌리내렸고, 그 언어로 말하는 남녀노소들 사이로, 거주민들과 다른 곳에서 온 사람들 사이로, 마침내 그 다른 사람인 나와 타자들 사이로 파고들었다.- 표현이 좋았던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