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응급실에서 치료받고 나서 병원이 없었다면 나는 진작에 죽었겠구나 하고 혼잣말을 한 적이 있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 곳곳에 있는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가상으로 몇 번은 죽어보고, 그다음에 다시 살아나서 내 삶을 돌아보게 됐다. 지나온 삶을 다시 보고, 지금을 사랑하며 살게 하는 힘이 이 책에 있다. 삶의 유한함이 느껴질 때 사람은 생을 귀하게 여긴다. 의학 지식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자세하면서 알기 쉽게 나와 있어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다. 간호사, 의사, 약사, 물리치료사, 응급구조사와 같은 보건의료 분야나 운동선수, 소방관, 군인, 경찰관처럼 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