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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영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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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영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지천명’의 나이 오십이 되면 하늘의 뜻을 헤아릴 수 있는 ‘존재의 깊이’에 도달할 줄 알았건만, 여전히 엄마로 교수로 동동거리며 일상의 관계들을 이어가고 있다. 피하지 않고 마주한 모든 관계와 씨름하는 동안 샘물처럼 길어올린 신앙적, 신학적 성찰들을 토대로 공동체 윤리를 모색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기독교학(BA)과 기독교사회윤리학(MA)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보스턴대학교 신과대학에서 기독교사회윤리학과 비교신학 박사학위(Th.D.)를 취득하였다. 그러나 박사학위 논문을 쓸 무렵 결혼을 했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7년간 경력 단절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늦깎이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 기독교학과 초빙교수로 직업 현장에 들어섰고 현재 강남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의 사랑이 義롭기 위하여』, 『엄마되기 힐링과 킬링 사이』, 『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 『삶, 그 은총의 바다』,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 『살아내고 살려내고』, 『기독교 허 스토리』 등이 있으며 저서의 주제를 중심으로 대중 특강과 북콘서트, 교양강좌를 진행해왔다. CBS, CGNTV, 유튜브 ‘잘 믿고 잘 사는 법’ 등에서 활동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So young한 인문신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출판되는 글에서 자신의 내면과 가족의 내밀한 이야기를 드러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아버지와 남편, 남동생이 모두 목회자이거나 목회자였으며, 자신과 아이들이 ‘목회자 가족’이라는 자리에 놓여 있다면, 심지어 ‘사모’라 불리는 삶을 현재형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정신실 작가는 치열하게 신앙의 사춘기를 ‘넘어’ 왔기에, 또한 상담가로서 ‘전문가 증인’의 역량을 가지고 있기에 수평적 눈높이에서 먼저 겪은 경험과 깨달음을 용감하고 진실하게 담아냈다. 분명 나에게는 ‘이물감’인데 신앙의 이름으로 꿀꺽꿀꺽 삼켜 온 ‘타자의 욕망’을 혐오하고 내치는 대신, 성찰하고 넘어서며 한 뼘 더 성장한 나로서 하나님과 이웃, 가족을 다시 마주하는 과정과 지혜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토록 정성 가득한 고백들을 곁에 두고, 부디 오래도록 천천히 곱씹으며 읽어 보기를 권한다.
  • 대중문화 콘텐츠는 가치 판단과는 별도로 시대의 흐름이다. K-문화의 세계화로 ‘국뽕’도 대세다. 한국의 기독교인들도 동시대인이요 한국인인데, 문화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고민이 많다. 전문가 둘이 만나 이를 두고 대화하다가 생산적인 결과물을 냈다. 저자들 말대로 한국교회 대중문화 담론의 세 번째 시도다. 대중문화를 악마화하면서 저항하는 ‘문화 전쟁’이나 기독교 콘텐츠로 문화시장을 점령하겠다는 ‘문화 선교’가 첫 번째 흐름, 세상의 문화 트렌드를 ‘패스티쉬’(pastiche, 혼성 모방)한 기독교 하위문화 소비가 두 번째 흐름의 특징이었다는데, 저자들은 둘 다 건강한 접근법이 아니라고 비판한다. ‘제3의 접근법’에서 문화는 사회를 읽어 낼 수 있는 좋은 매개체요 대화의 상대다. 좀비 장르물에 담긴 저항 정신,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대중이 원하는 공정의 가치, 오컬트 장르가 드러내는 구조악의 고발, 사적 복수 콘텐츠가 바라는 정의와 평화 등은 결국 기독교 메시지가 담고 있으나 기독교인들이 세상에 제대로 증명해 내지 못했던 가치들이기도 하다. 최근 대중문화 콘텐츠를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지만 가볍지 않은 책이다. 친근하고 가독성이 있으나 빨리 읽기보다 한 줄 한 줄 곱씹으며 생각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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