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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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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연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서평을 쓰지 않는 서평가. 그전에는 온라인 서점 인문 분야 MD로 일했다. 회사에 다닐 때는 출근하기 싫어서 아침마다 울었고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한 뒤로는 원고를 쓰기 싫어서 밤새도록 울었다. 마감과 마감 사이, 글감을 떠올리는 고통스러운 시간과 허겁지겁 초침에 쫓기며 밤새 자판을 두드리는 시간을 단순 왕복하며 살던 중 일상을 이루는 최소한의 리듬, 반복되고 예측 가능한 하루의 회복을 꾀하며 일상기술 연구소의 고문연구원으로 합류했다.

일상기술 연구소를 통해 주어진 트랙을 벗어나 자신만의 삶의 경로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이들의 건강함에 매번 깜짝깜짝 놀라며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여전히 마감이 코앞에 닥친 후에야 화들짝 놀라 글쓰기를 시작하곤 하지만 글이 쓰기 싫어 울지는 않는다.

서평가. 『서서비행』 『난폭한 독서』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아무튼, 택시』 『담배와 영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매일 쓸 것, 뭐라도 쓸 것』, 함께 쓴 책으로 『문학의 기쁨』 『우리는 가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 옮긴 책으로 『글을 쓴다는 것』 『동물농장』 『수동 타자기를 위한 레퀴엠』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폴 오스터의 소설을 읽는 경험은 친숙한 미로를 헤매는 일을 닮았다. 매일 지나던 골목의 코너를 도는 순간 잊었던 기억이 현재로 새어 나오고, 가장 믿기 어려운 우연이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친숙한 길이 어느새 미로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끝을 예감하며 써내려 간 유작을 통해 우리는 바움가트너와 함께 이 미로를 헤맨다. 노교수의 일상과 회상 사이를 오가는 동안, 죽은 아내에게서 걸려 온 전화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문학은 사라진 것들을 붙들어 두는 마지막 수단이 된다. 이것은 삶을 가득 채우는 부재와 지속되는 상실의 기록이다. 당연한 슬픔이 있지만, 단지 슬픔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상실 속에서도 바움가트너는, 그리고 오스터는 상상력의 힘, 〈아니, 그냥 간단하게, 꿈의 힘〉을 발견한다. 허구이지만 진실보다 더 강력한 그 무엇을. 오스터의 처음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완벽한 마무리가, 오스터를 아직 모르는 운 좋은 독자들에게는 완벽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 책을 읽는 내내 키득거리다 종내 숙연해졌다. 『기묘한 골동품 서점』은 희귀한 책들과 그것을 찾는 조금 독특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무엇보다 삶과 죽음 그리고 기억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별과 별을 이어 별자리를 그리던 고대의 이야기꾼처럼, 저자 올리버 다크셔는 책과 사람을 이어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쾌하고, 사려 깊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이라면 지긋지긋한 사람에게는 더더욱…….

작가 인터뷰

  • 금정연, 정지돈 "영화에서 시작하는 아름다움의 섬광"
    2023.07.18.
  • [책읽아웃] 우리가 만든 말, 우리를 만든 말 (G. 금정연 서평가)
    2022.05.19.

작가의 동영상

작품 밑줄긋기

p.5
그래도 굳이 이유를 찾자면 흔히 생각하듯 그 사람의 숨겨진 내면을 엿보는 것 같아서는 아니고 반대로 숨겨진 내면 같은 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서? - 일기는 결코 숨기기 위한 글이 아니다. 점점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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