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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택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2년 12월 25일
출생지
충청남도 보령
직업
시인
작가이미지
윤성택
국내작가 문학가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일기장이 시작노트이던 사춘기를 보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를 전공했으며 2001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리트머스』 『감(感)에 관한 사담들』, 산문집 『그 사람 건너기』, 운문집 『마음을 건네다』 등이 있다.

『마음을 건네다』는 평소 저자가 여러 시집을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을 상기하고 이후 밀려드는 생각을 담은 짧은 에세이다. 책의 말미에는 이 글에 영감을 준 시를 독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각각의 시집 제목을 적어두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기억은 시간을 흡수해 피와 살을 얻는다. 그러므로 기억에 의해 한 편의 시가 쓰인다는 건 날것의 문장에게 생명을 입히는 것과 같다. 심상숙의 시편은 팩트인 과거가 시인의 정서에 들어서게 되면 어떻게 생동하는지를 보여 준다. 시인은 유년과 어머니, 역사의 기억 너머까지 자신의 감각을 보내 놓고 다시 한 번 시로 살게 한다. 이러한 시간적 왕래가 시집 전반에 이어지고 있다. 또한 그 안에서 고전적 어휘를 통한 우리말의 말결을 헤아리고 살핀다. 내면에서 넘실거리는 심상이 긴 호흡의 시편에 펼쳐진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시집은 쓰여 지는 것에 바쳐지지만, 시인은 그 바쳐진 세계에서 시적 유랑을 멈추지 않는다. 그 기록은 심상숙의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다.
  • 시 한 편이 스스로 살기 위해 막 지나치는 영혼을 갈아탄 적 있으리라. 끈질기게 한 사람의 마음을 다잡아 활자로 환승하는 것이야말로 시가 이 생生을 놓치지 않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시에게 간택된 사람이다. 방윤후는 결코 시가 고고한 자리에서 기다린다고 여기지 않는다.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 자신을 내려놓고 스스로 간이역이 된다. 소외된 사람들, 방치된 사물들, 철 따라 피고 지는 꽃과 나무들까지 자신을 느리게 지나가도록 내버려 둔다. 뉴스, 영화, 신문에서 쉽게 흘러가는 정보도 그에게는 조금 일찍 왔거나 조금 늦은 조우일 뿐이다. 그래서일까, 방윤후는 특유의 음악적 감수성으로 그것들에게 땅울림을 내어 준다. 음악이 시의 곳곳을 여행하도록 음계를 깔아 기꺼이 백지가 되기도 한다. 먼 훗날 시는 읽히는 것이 아니라 들려 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발굴되는 시공간의 연원이므로, 방윤후만의 지층이었으므로.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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